장기적으로 채소와 과일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이 남성의 기억 상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창쩡 위안(Changzheng Yuan) 박사 연구팀은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를 통해 1986년 당시 51세였던 27,84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20년 이상의 식습관을 반복해서 평가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4년마다 전년도 음식 섭취량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고, 주관적인 인지 기능을 자가 보고 받았다. 그 결과 중년에서 후기 성인
IT 헬스케어 전문기업 ㈜엠서클이 ‘2018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청년 취업준비생이 선호할 수 있는 기준으로 선정한 전국 각지의 우수 기업으로, 매년 대한상공회의소와 잡플래닛,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선정한다. 단순한 재무실적 중심의 정량적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최고경영자의 비전과 철학, 성장 가능성, 직원 추천율, 임원역량,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선정된 ㈜엠서클은 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심장박동의 이상’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 인원이 2012년 14만 5천 명에서 2017년 19만 9천 명으로 매년 6.48%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5만 5천 명에서 7만 5천 명으로 연평균 6.52% 증가했고, 여성은 9만 명에서 12만 4천 명으로 연평균 6.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50대(3만 9천 명, 19.8%)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 60대(3만 4천 명, 17.5%), 4
한방 보약 재료로 많이 쓰이는 황기를 높은 온도에서 열처리하면 항산화 활성과 기능 성분 함량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농촌진흥청의 실험 결과 밝혀졌다. 황기를 200℃에서 30분 열처리하고 쉬었다가 다시 열처리하는 작업을 1~3회 반복한 후 생황기와 가공황기를 비교한 결과, 1회 열처리한 황기에서 항산화 활성은 16배 증가했고 폴리페놀 함량은 2.7배 증가했다. 항산화 활성이 높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의 주원인을 예방할 수 있다.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및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예방한다. 또한 황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많은 여성이 고민하는 산부인과 질환이다.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임신을 준비하기 전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중 황체 자극 호르몬과 정상 범위의 난포 자극 호르몬의 분비로 인하여 무배란성 월경 이상과 양측성 다낭성 난소 낭종화(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것), 또는 조모증(여성에서 남자같이 체모가 돋아나는 현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스타인-르벤달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50%에서 무월경이나 희발월경, 75%에서 난임증, 50
태아기에 영양 부족에 노출되면 성인이 된 후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게 되는 기전이 일본 도쿄대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임신한 산모의 영양 섭취가 부족하면 그 스트레스에 의해 태아의 출생 체중이 감소하며, 이는 유아기뿐만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악영향을 잔존시켜 성인 후에도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초래한다는 것. 세계 2차 대전 중 기아 상태에서 출산한 인구가 이후 성인병의 증가로 이어져 그 인과관계가 주목받게 되었지만, 자세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임산부의 영양 부족이 태아의 뇌에 기억되어 성장 후 ‘소금 감
폐암은 상대적으로 낮은 발생률에 비해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암세포가 이미 다른 장기로 퍼진 4기에 질병을 처음 진단받는다고 한다. 이는 초기 증상이 없어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폐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알아야 하는 증상들 폐암의 주요 증상은 기침, 피 섞인 가래(혈담), 호흡곤란, 흉통 등이 있다. 그러나 실제 폐암의 약 5〜15%는 아무런 증상도 없이 신체검사에서 흉부 단순 X-ray 촬영의 이상으로 진단한다고 알려져 있다. 폐암의 초기에는 거의
잘 닦여진 조깅 코스나 산책로를 달리는 것도 좋지만, 자연 속을 달리는 즐거움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산길이나 오솔길 등 자연의 길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은 일반적인 달리기 이상의 여러 가지 건강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전신 근육을 균형 있게 단련 트레일 러닝은 전신의 근육을 균형 있게 단련하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인 달리기 코스는 일정하게 포장되어 있어 항상 같은 근육에만 부담을 주게 되는 반면, 트레일 러닝은 포장되지 않은 산과 숲길을 달려야 하기에 다양한 근육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
장내 유해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장 속 환경을 개선해 소화를 도와주며 유용한 효소를 생성해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바실러스균’이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에서만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바실러스균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특성을 밝혀낼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바실러스균은 열과 산에 강해 일반 유산균과는 달리 장까지 살아서 이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청국장이나 된장, 낫토 같은 발효식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바실러스균의 유전체 정보를 종합 비교해 바실러
11월 17일은 세계 췌장암의 날이다. 의료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췌장암의 생존율은 20년째 그대로이며 5년 생존율은 10% 내외에 불과한 현실이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는 췌장암 치료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췌장암은 우리 몸 가운데 뒤쪽에 위치해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간 담당, 비장 등에 둘러싸여 있어 진단이 쉽지 않다”며 “또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야 소화불량이나 체중감소,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소화기암보다 진행 속도가 빨라 치료가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