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체질량 지수(BMI)가 높아짐에 따라 우울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Freya Tyrer 교수 연구팀은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의 건강 데이터를 사용해 과체중 및 비만 성인 519,513명의 2000~2019년까지의 데이터를 통해 우울증을 평가했다. 그 결과 우울증의 발생률은 1,000명당 9.2명이었으며 특히 40~59세의 남성과 여성에서 더 발생률이 높았다. 항우울제는 66.3%에서 1차 요법으로 처방됐는데, 플루옥세틴 처방은 시간이 지
오래 서서 일하거나, 계단을 많이 다니고, 쭈그려 앉는 자세를 많이 하는 일을 한 30~40대의 경우, 50대에 들어서면서 다리가 안쪽으로 휘고(O자 다리), 무릎 내측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O자 다리는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 무릎 사이가 벌어진 상태로, 대퇴골과 종아리뼈의 축을 이루는 무릎 관절의 각이 정상범위를 크게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준규 교수는 “O자 다리는 동양인에서 빈도가 높은 만큼 선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쭈그려 앉는 일이 많거나, 양반다리로 앉는 자세, 무거운 것을 들고 계단을
무의 새싹인 무순은 알싸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요리의 풍미를 더해주는 새싹채소이다. 맛과 영양은 물론 수경 재배로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내생활이 많아진 요즘, 집에서 무순 키우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무순에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무순 특유의 매운맛을 내며 강한 항균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선회를 먹을 때 무순을 곁들이는 것도 이 때문. 식욕을 증진하는 효과도 있어 나른하고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 섭취하면 제격이다. 무순에 들어있는 멜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2019년 흡연자들의 흡연행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궐련(일반담배)과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피우는 흡연자의 소변 내 니코틴, 발암물질 등은 궐련 단독 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됐다.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담배사용 유형별로 구분해 총 3,00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2019년 3~4월 1차 설문조사 후 5개월 뒤인 9월 재조사한 결과 1차 조사보다 2차 조사 때 궐련 또는 전자담배를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가 성장하는 모습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목 가누기부터 몸 뒤집기, 앉기, 서기, 걷기에 이르기까지 월령별 발달 과정을 검색하면서 ‘왜 우리 아이는 아직 못하지’라고 조바심을 내기도 한다. 다른 발달 과정에 비해 걸음마는 아기에 따라 시작하는 시기의 개인차가 크다. 보통 아기의 걸음마는 첫돌 전후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빠른 경우 10개월이 되기도 전에 걷는 아기도 있으며 18개월이 되도록 걸으려고 하지 않는 아기도 있다. 겁이 많거나 신중한 성향인 아기는 혼자 걷는
자궁경부암은 자궁 경부라고 불리는 자궁 입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이지만 진행하면 골반 속의 림프절로 전이되거나, 자궁을 지탱하는 인대를 타고 퍼지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궁경부 이형성 상태에서 암으로 진행 자궁경부암은 정상 상태에서 바로 암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암이 되기 전 단계인 ‘이형성’ 상태에서 몇 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한다. 이형성 시기에는 분비물이나 출혈, 통증 등의 증
“좋다는 헤어 제품은 다 써보았지만 손상된 모발이 나아지지 않아 고민이에요.” 샴푸 광고에 등장하는 찰랑찰랑하고 빛나는 모발은 많은 사람의 바램이지만 한번 손상된 모발은 마음처럼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건강한 모발을 위해서는 트리트먼트나 헤어 에센스만으로는 부족하다. Medical Daily는 손상된 모발 회복을 위한 영양 성분으로 콜라겐, 실리카, 오메가3, 비타민 E, 비타민 C 등 5가지를 제안했다. 콜라겐 아미노산은 세포막과 모발의 주요 성분인 케라틴의 구성 요소이다. 콜라겐은 우리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 공급원으로, 모발을
Q. 운동을 안 하다가 했더니 종아리에 알이 배겨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하면 종아리 알을 풀 수 있을까요? A. 갑작스럽게 운동을 해서 생긴 근육통은 가벼운 운동을 해야 다시 풀립니다. 먹는 진통제, 근육이완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뭉친 근육은 대략 1주일 이내에는 풀립니다. 물론 하루 이틀은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3일 이후부터는 지낼 만하실 겁니다.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근육이 뭉칠 수가 있으므로 가급적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먼저 이완하고, 운동하고 난 뒤에는 마무리 운동을
Q. 다이어트와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서 크릴오일을 섭취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크릴오일에 혈당을 높이는 성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크릴오일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 당뇨가 생기지는 않을까요? A. 크릴오일의 영양성분을 살펴보니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지만 1% 미만으로 걱정할 정도의 양은 아닙니다. 혈당이 높아지는 것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면서 당을 흡수시켜주는 인슐린의 민감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떨어진 인슐린 민감성은 다시 정상화하기 어려우므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체내에서 탄수화물 소화도 천천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지만, ‘눈’을 통한 감염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눈의 체액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고, 눈의 결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코와 입을 직접 만지지 않게 되지만, 눈을 비비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최근 미국안과협회(AAO)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피하고 안경을 사용할 것 ▲눈이나 안경을 만질 때는 티슈를 사용하고 눈을 만지기 전후 손을 씻을 것 등이 내용이 포함됐다. 콘택트렌즈는 안경으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