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 ‘일해백리(一害白利)’로 불린다. 맛과 향이 강해 주로 양념이나 장아찌, 절임으로 먹는다. 마늘을 익히면 아린 맛이 사라지고 단맛은 더해져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마늘 특유의 냄새와 톡 쏘는 맛은 함황화합물 성분에 의한 것이다. 생마늘을 갈거나 다지면 알리인이 분해돼 냄새가 강한 알리신이 되는데, 이 성분은 강력한 살균작용을 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 연구를 통해 마늘이 생리활성을 조절하는 기능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확인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인 A씨는 평소 약속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약속 장소로 가는 내내 시계와 지도 앱을 들여다보게 된다. 처음 가는 장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몇 번이고 확인하지 않으면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해지곤 한다. A씨와 같은 경우를 강박장애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성격이 꼼꼼한 사람이기 때문일까? 우울한 감정과 우울증이 다르듯이,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과 강박장애는 분명 다르다. ‘한 가지 일에 집착해서 본래 신경 써야 할 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강박이라고 할 수 있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진한 풍미로 ‘산채의 제왕’으로 불리는 두릅은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사랑받는 식재료이다. 두릅은 체내에 부족해지기 쉬운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맛뿐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제철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대사 촉진하는 비타민 B군 풍부 두릅에는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을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변환할 때에 필요한 보효소의 원료가 되는 성분이다. 또 비타민 B2와 B6, 비오틴 등 대사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 B군이 폭넓게 포함돼 있다. 숙취 예방과
이관은 코와 중이강을 연결하여 외기의 기압과 중이강의 기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이관은 하품이나 입을 크게 벌렸을 때 열리며 평소에는 닫혀 있다. 평소에 닫혀 있어야 할 이관이 닫히지 않으면서 여러 증상이 생기는 질환이 ‘이관개방증’이다. 이관이 닫히지 않으면 자기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자성강청), 호흡 소리가 들리며, 머리가 울리거나 귀가 막힌 느낌(이폐감)이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서 있을 때나 운동할 때 일어나기 쉽고 머리를 아래로 숙이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관이 열리는 원인에는 과도한 운동으로 인
자기 전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 한잔을 마시면 숙면을 돕는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다. 이는 우유에 들어있는 멜라토닌과 트립토판 덕분인데,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수면 주기에 더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성분들이 수면 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불안과 우울 증상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트립토판은 인체가 불안감을 줄이고 신체를 편안하게 해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방출하도록 돕는다. 한편 멜라토닌은 순환기 리듬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며 뇌가 수면 상태로 들어가도록 신호를 보낸다. ‘자기 전에 우
호두는 혈압을 낮추는 것은 물론 뇌 건강, 소화기 건강, 암 예방 효과까지 있는 건강식품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의 건강 전문 웹진 ‘리브스트롱’ 에 실린 호두의 건강 효과 네 가지를 소개했다. 혈압 강하 호두가 왜 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불분명하지만 장내 세균이 호두의 식이섬유와 다른 영양소를 먹어 염증 억제 물질을 생성한다는 가설이 나와 있다. 호두 등 견과류엔 식물성 스테롤, 수용성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산화 효과를 줄 수 있다. 채소, 과일,
차, 와인, 다크초콜릿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치매 및 알츠하이머 위험을 낮추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이라는 것이다. 미국 터프츠대 에즈라 쉬시타 박사 연구팀은 50세 이상 2,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이 잠재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 및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카로티노이드와 함께 채소와 과일의 선명한 색깔을 내는 성분이다. 이 성분들은 피부 보호, 혈압과 혈당 조절, 뇌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으며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
과일은 달콤한 맛과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모두 지닌 건강식품이다. 그런데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라면 과일의 섭취량과 섭취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과일은 기본적으로 당질이 높은 식품이므로 일정량 이상 섭취하면 밥이나 빵과 같은 주식의 칼로리 이상을 섭취하게 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감귤류, 딸기, 블루베리, 키위 등 비교적 당질이 적은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중에 유의해야 할 과일 섭취법에 대해 알아본다. 아침 식사로 과일만 먹는다? 과일에는 당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단백질과 지질은
하루에 하나 이상의 단 음료를 마시는 여성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2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의대 체릴 앤더슨 박사 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52세인 여성 10만 6천 명 이상의 자료를 수집해 연구할 결과 △젊고 △흡연자이며 △비만 진단을 받은 적이 있고 △과일 및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여성에서 설탕 음료의 소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거의 또는 전혀 마신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설탕 음료를 매일 섭취하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21% 더 높다”고 밝
아기의 성장에 따라 부모의 궁금증은 끊이지 않는다. 우리 아이는 잘 크고 있는 것인지, 이 시기에 해야 할 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신경 쓰이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게 되곤 한다. 아기의 월령별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을 알아본다. ▲ 3~4개월 Q. 신생아 때는 변을 잘 보던 아기가 변비가 생겼는데 괜찮을까? 이 시기는 배변 횟수가 줄어들면서 변비가 생기기 쉬운 시기이다. 모유나 분유를 잘 먹지 않거나 토하는 일이 없고 체중 증가에 문제가 없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 변비가 일주일 이상 지속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