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대상포진에 관한 인식이 예상외로 낮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사람들은 ‘대상포진’하면 ‘엄청 아프다’, ‘애 낳는 거보다 아프다더라’와 같은 식으로 ‘아프다’는 사실에만 주목한다. 물론 대상포진이 엄청 아픈 건 사실이다. 오죽하면 시뻘건 불에 달구는 것과 같다 하여 작열통(灼熱痛)이라고 할까? 그러나 우리가 작열통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대상포진 후 통증(Postherpetic neuralgia)이다. 이 통증은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신경통이다. 작열통이 ‘예고편’이라면 신
사람이라면 모두가 노화 현상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각종 신체 부위의 기능저하는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기능저하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눈에 나타나는 노안과 백내장이다. 노화 현상과 함께 안구 질환의 한 종류인 노안과 백내장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더욱 많이 언급이 되고 화제가 되기도 한다.더 빨라진 노안과 백내장…백내장 합병증 주의 필요해최근에는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등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노안 및 백내장이 더 일찍 나타나고, 더 빠른 속도
음식 장만 등 가사 노동의 강도가 높아지는 명절이 되면 유독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 이는 명절증후군의 대표 질환으로 꼽히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주로 40~60대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목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회복이 더뎌지고 만성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국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꾸준히 증가 추세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터널(손목 앞쪽 피부밑에 뼈와 인대에 의해 형성된 통로)이 여러 자극으로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 대부분의 한국인이 이 균을 가지고 있지만, 감염이 돼도 별다른 증세가 없기에 모르는 채 지내곤 한다. 문제는 무증상 뒤에 숨어 암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는 위암에 걸릴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최근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균이 치매 위험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헬리코박터 위궤양 환자, 치매
명절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밀폐된 차 안에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눈이 건조하고 뻑뻑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평균 249만 명에 달한다. 안구건조증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눈의 노화,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안구건조증,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
혈중 지질 수치에서 콜레스테롤과 더불어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중성지방’이다. 중성지방 또한 혈액 속을 떠다니는 지질의 한 종류이지만, 생성 경로부터 몸속에서의 역할과 기능까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이나 HDL 콜레스테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이전 기사 ㄴ ‘심혈관 건강의 척도’ 콜레스테롤 제대로 알기 ②HDL 콜레스테롤복부비만 유발하는 ‘중성지방’, 온갖 질환의 신호탄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한 종류인 ‘중성지방’.
Q.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제 친구가 한 달 전쯤 폐에 물이 차서 폐에 물을 빼러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물을 뺀 뒤 사진을 찍어봤더니 암이 있다고 했다더군요. 더 자세히 검사를 해본 결과 흉선암을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흉선암이 흔한 질환도 아닌 것 같은데 아직 19살밖에 되지 않았어도 발생할 수 있나요? 친구는 다행히 아직 1기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만 하는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함께 뛰어놀던 친구가 아프다고 하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흉선암 1기는 완치가 가능한 상태인 게 맞나요?A. 어린 나이인데
강렬했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마련인데요. 이 시기에 감기와 함께 특히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 중 하나가 바로 ‘편평 사마귀’입니다.인유두종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피부질환 ‘편평 사마귀’란?편평 사마귀는 납작한 형태의 살색이나 옅은 갈색 구진이 여러 부위에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는 사마귀입니다. 일반적인 사마귀와 모양과 양상이 달라 처음엔 사마귀임을 모르고 쥐젖이나 여타의 피부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편평
인체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콜레스테롤. 심혈관 건강을 해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면 ‘좋은 콜레스테롤’도 있기 마련이다. ‘HDL 콜레스테롤’이 바로 그것인데, LDL 콜레스테롤과는 달리 오히려 수치가 낮을 때 심혈관 건강에 더욱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HDL 콜레스테롤이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짚어 봤다.▶ 이전 기사 ㄴ ‘심혈관 건강의 척도’ 콜레스테롤 제대로 알기 ①LDL 콜레스테롤혈관 청소하는 ‘HDL 콜레스테롤’,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위험↑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
어깨가 삐걱대고 불편하면 흔히 어깨를 크게 돌리며 스트레칭을 하곤 한다. 어깨 근육이 부족한가 싶어 어깨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어깨가 불편할 때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움직여야 한다. 일부 사례에서는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서다.중년 괴롭히는 어깨 질환…"운동이 늘 정답은 아냐"어깨는 고장 나기 쉬운 관절 중 하나다. 하루에 3,000~4,000번 움직일 정도로 분주한 데다가 360도 회전하는 유일한 관절로 운동범위 역시 넓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나이가 들면서 어깨 근육이 빠지면 무리하게 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