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간이다. 그러나 휴가로 인해 오히려 심신이 피곤해져 일상을 무리 없이 이어가기 힘들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른바 휴가 후유증에 걸린 상황. 이들은 극심한 피로나 수면장애, 섭식장애 등을 호소한다.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건강한 사람에게도 열피로(열증후군)가 흔히 발생해 피로감, 불쾌감, 두통 등이 나타난다. 또, 찜통더위로 체온이 오르면 뇌의 시상하부가 영향을 받아 포만 중추가 흥분하고 섭식 중추가 억제돼 식욕부진이 일어날 수 있다. 줄줄 흐르는 땀으로 빠져나가는 몸속 수분과
요즘 같이 더울 때는 잠깐만 움직여도 땀이 흐른다. 피부에서 땀을 만들어 분비하는 곳은 땀샘이다. 우리 몸에는 150만~400만 개 정도의 땀샘이 있다. 땀샘은 크게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으로 나뉜다.에크린 땀샘은 피부 전체에 분포하며 300만 개 정도 있다. 특히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 에크린 땀샘에서 배출되는 땀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뤄져 냄새가 없고 투명하다. 더운 날이나 운동했을 때 흘리는 땀은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것으로, 땀이 나면 피부 표면의 열 손실이 일어나 체온을 낮
가려움, 충혈, 눈곱은 결막염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라 여겨 결막염을 방치했다가는 각막 혼탁이나 각막 궤양 같은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제때 치료해야 하는 결막염에 대해 하이닥 안과 전문의 2인과 함께 알아본다.Q. 결막염 종류와 의심 증상결막염에는 알레르기 결막염, 유행성 결막염, 세균성 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이중 세균성 결막염은 드물게 발생하는 편입니다. 평소와 다르게 눈곱이 많이 끼거나 눈곱의 농도가 짙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느다란 눈곱이
"피곤하다"는 말이 입버릇처럼 된 사회. 많은 이들이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피로가 1개월 이상 계속되면 '지속성(Prolonged)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Chronic)피로'라고 한다. 만성피로가 있으면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몸이 더 나빠진다.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신체질환, 정신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다. 아울러 긴 노동시간, 불규칙한 식사, 수면 부족, 음주와 흡연 같은 생활습관 이상으로도 만성피로가 생길 수 있다.만성피로에 장 트러블까지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피로
코로나19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 전환)으로 전환되면서 해외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가 간 여행이 늘어 나는 상황에서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는 환자라면 장거리 비행기 탑승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 높은 고도와 낮은 기압으로 평소에는 증상이 없던 환자라도 기내에서 저산소혈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COPD가 있다고 해서 비행기를 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단, 사전에 충분히 계획하고 준비해야 안전하다. 특히 평소 운동하거나 잘 때 산소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는 비행기 안에서도 산소가 부족할 수 있다.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시력을 앗아갈 수 있는 질환이다. 당뇨망막병증을 앓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4만 7,000여 명이던 환자 수는 2017년에는 38만 9,000여 명으로, 2019년에는 40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나건후 원장은 "당뇨망막병증이 성인 실명 원인의 1위 질환으로 꼽힌다"며 이 질환의 원인부터 치료 방
일명 '락스'로 불리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 수용액은 쉽게 분해되면서 활성산소를 방출하는 특징이 있다. 산소의 강한 산화력으로 인해 살균과 소독, 표백이 이뤄진다. 이로써 가정과 사업장에서 살균 및 소독, 표백, 악취와 곰팡이를 제거할 때 두루 쓰인다.그러나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은 부식성과 독성이 있어 코로 흡입하거나 입으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닿으면, 신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청소하면, 유독 가스인 염소 기체가 발생해 중독 증상이 일어나 현기증과 구토 증상이 나타날
대다수의 과일이 달콤한 이유는 설탕보다 훨씬 단 과당이 많이 들어있어서다. 과일을 통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 과당은 결국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이로써 과일을 한 번에 많이 먹거나 아예 식사용으로 먹는다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과일을 섭취해도 혈당 조절에 크게 영향이 가지 않는다. 아울러 과일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기에 많이 먹는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그러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당뇨 환자라면 사과 한
스케일링은 미세한 초음파 진동으로 치아 표면에 밀착된 치석을 떼어내는 시술이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1년에 1번(1월 1일~12월 31일) 건강보험을 적용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하이닥 치과 전문의들과 함께 스케일링에 대해 알아본다.Q. 스케일링 받아야 하는 이유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 표면의 연성 부착물인 치태(플라크)와 그것이 석회화되어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치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석은 치태와 달리, 칫솔질한다고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치과에서 기구를 사용해 치석을 제거해줘야 합니다.치석이 부착된 상태를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는 혈당부하지수(GL: Glycemic Load)와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 혈당부하지수는 혈당지수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수다. 혈당을 빠르게 올라가게 하는 고혈당지수 식품이라도, 실제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따라 혈당이 올라가고 인슐린이 분비되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쌀밥은 혈당지수가 69.9로 중혈당지수에 해당한다. 그러나 1회 섭취 분량은 밥 한 공기(210g)로 한 번 먹을 때 많이 먹기에, 체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게 만든다. 이 점을 보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