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회식과 모임 자리가 늘고 있다. 각종 모임의 단골 메뉴는 술과 고기. 그러나 이를 자주 즐긴다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간이 손상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서다.손상되는 간간의 주요 기능은 독소를 걸러내 배출하는 것이다. 술을 통해 알코올이 체내로 들어오면, 간에서는 이를 독소로 인식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최종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생기고 산화 스트레스가 유발되는데, 이는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절대적인 음주량이 늘수록 간 손상도 커지는 것이다. 또, 술을 자주 마신다면
캠핑, 두 글자에 설레는 사람들이 많다. 캠핑은 자신의 거주지 밖에서 텐트, 트레일러, 캠핑카 중 1개 이상의 캠핑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야외 레크리에이션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행위다.많은 이들이 캠핑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9년 캠핑관광 이용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캠핑을 간다는 응답이 3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식을 취하기 위해(28.7%)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16.2%) △정서적 안정을 위해(12.9%) 순이다.좋은 사람들과 여유로운 분
어깨가 넓으면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난다. 이 때문에 좁은 어깨를 콤플렉스로 여겨 어깨를 넓히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다. 다행히 타고난 어깨 골격이 넓지 않아도, 운동을 한다면 어깨를 넓힐 수 있다. 단, 유전적으로 작은 골격 자체를 바꾸지는 못한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박찬덕 원장(연세더바로신경외과정형외과의원)은 "대부분 사람의 골격 성장은 10대에 끝난다. 키 성장이 10대에 끝났다면, 20대에 어깨 골격만 추가로 성장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어깨너비는 근육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근육량이 늘면 어깨의 골격이 성장한 것처럼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우리 눈에는 포도 껍질처럼 눈을 둘러싼 막이 있다. 말 그대로 '포도막'이다. 김용현 원장은 "눈은 세 종류의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며 "가장 바깥쪽 막은 공막, 안쪽 막은 망막, 그 중간에 있는 막이 포도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을 싸고 있는 포도막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포도막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인의 포도막염 발병률은 10만 명당 17명 정도다. 실명을 일으킬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고통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40세 이상 성인 중 약 359만 명이 COPD 환자로 추정된다(2019년 기준). COPD는 기관지와 폐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공기가 들락날락하는 관인 기관지는 좁아져 기관지염이 생긴다. 혈액과 공기 사이의 가스 교환이 이뤄지는 폐포는 녹아내려 폐기종이 생기는 식이다. 이 상태가 되면 숨 쉴 때 공기가 잘 이동하지 못해 숨이 찬다.COPD 발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COPD
스타틴(Statin)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들에게 일차적으로 추천되는 약물이다. 비교적 부작용이 적으면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때문이다. 스타틴 복용량을 2배로 올리면 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6% 감소한다. 혈액 내 중성지방이 많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가 스타틴을 복용하면 중성지방이 22~45% 낮아진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은 5~10%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효과로 스타틴을 투여하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 같은 심뇌혈
사춘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이 많이 분비된다. 안드로겐은 체모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다모증(털과다증)'은 안드로겐의 영향과는 무관하게 피부에 털이 많이 자라는 증상이다. 다모증이 있으면 털이 정상보다 밀도 높게 자라거나 그 길이가 길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다모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Q. 어느 날 갑자기 털이 많이 나기 시작했다. 왜 그럴까.유전적 영향으로 태어날 때부터 털이 많았던 선천적인 다모증이 아닌, 후천적으로 발생한 다모증이라면 대부분 약물 복용이나 여러 전신질환 때문에 발생합니다.털이
건강한 사람은 소변에서 포도당이 검출되지 않는다. 혈액에 함유된 포도당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이상 상태를 '요당(尿糖)'이라 한다. 요당은 왜 발생할까.우리 몸에는 신장이라는 콩 모양 기관이 있다. 신장은 정수기 역할을 하는 배설 기관으로, 여기서 하루에 약 180L의 혈액이 여과된다. 혈액이 신장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에 도착하면, 크기가 작은 물질인 물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은 여과된다. 반면, 단백질같이 큰 물질은 사구체를 통과하지 못한다.이렇게 여과돼 사구체를 둘러싼 깔때기 모양의 보먼주머니로 이동한 액체를 원뇨라고 한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염증 반응이나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홍반, 부종, 열감, 압통 같은 증상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류마티스성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피부 질환, 눈 질환, 뇌수막염 등의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은 치료제다. 그중 하나가 '스테로이드 유발성 당뇨병'이다. 이는 당뇨병 과거력이 없는 사람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후 비정상적으로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이미 당뇨를 앓는 환자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해도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망막은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들어온 물체의 초점이 맺히는 카메라의 필름 같은 곳이다. 망막은 원래 안구 내벽에 벽지처럼 딱 붙어있다. 그러나 벽지가 떨어지듯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 들뜨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이를 '망막박리'라고 한다. 김용현 원장에게서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실명 질환인 망막박리, 왜 생길까망막은 눈 내부에 있는 얇은 신경막입니다. 우리 눈에 들어온 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