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피부에 큰 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전체 신생아의 약 1%에서 발견되는 큰 점의 정체는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선천성 모반)'이다.선천성 모반은 시간이 흐르며 모양이 변한다. 신생아기에는 점의 색이 연하고 털이 없는 경우가 많다. 모반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며, 표면은 평평하다. 아이가 자라면서 점의 색깔은 진해져 흑색이나 짙은 갈색을 띤다. 점의 두께도 두꺼워지며 굵은 털이 자랄 수 있다.선천성 모반은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거대 모반으로 나뉜다. 가장 큰 지름이 1.5cm 미만이면 소형, 1.5~19.9c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이며 이완기 혈압은 80mmHg 미만이다. 정상 기준보다 혈압이 항상 높을 때 고혈압이라 한다.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28% 약 1,207만 명이 고혈압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남성은 630만 명, 여성은 577만 명으로 추산돼 고혈압을 '국민병'이라 부를 수 있는 정도다.고혈압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고혈압이 있으면 두통이 자주 발생하고 목 뒤가 뻣뻣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혈압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거나 머리에 열이 날 일은
치아가 누런색이면 말하거나 웃을 때 입을 크게 벌리기 조심스럽다. 누런 이를 해결하려는 이들의 선택은 크게 두 가지다. 치과를 찾거나 셀프케어를 시작하거나. 치과에서는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이에 도포하거나 광선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미백치료를 진행한다. 집에서는 미백 치약이나 미백 필름 등을 사용한다. 여러 방법 중 가장 효과 좋은 해결책은 무엇일까. 하이닥 전문가들이 치아 변색과 미백에 대해 답했다.Q. 이가 누레지는 이유는?치아가 변색되는 원인은 크게 '내인성 원인'과 '외인성 원인'으로 나뉩니다. 내인성 원인에는 법랑질 형성부전
손아귀로 쥐는 힘인 악력이 세면 무거운 물건을 잘 들거나 철봉에 오래 매달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악력이 셀수록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감소한다. 단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최은영 교수팀이 2016~2017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 조사에 참여한 만 20세 이상 성인 9,19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참가자들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으로, 연구진은 이들을 공복혈당 수치가 100mg/dL 미만인 정상군과 수치가 100~125mg/dL인 공복혈당장애군으로 분류했다. 아울러 당화혈색소, 체질량지수, 운동 여부,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라식은 라섹 이후에 개발된 2세대 시력교정술이다. 1995년경 국내에 도입된 이후 시력교정술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라식의 정식 명칭은 레이저보조각막절삭가공성형술(Laser-assisted in situ keratomileusis; LASIK). 각막 상피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 절편(뚜껑)을 생성한 후, 각막 절편을 들어 올려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한다. 그 후 각막 절편을 다시
밥 먹을 때도, 일할 때도, 이동할 때도 앉아 있는 현대인들은 하루 10~15시간 정도 앉은 채로 생활한다. 그런데 미국 의학저널인 자마 네트워크(Jama Network)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건강에 치명타를 입힌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의 심장 전문의인 웨일 자버(Wael Jaber) 연구진은 1991년부터 2014년까지 23년간 병원에서 운동부하검사를 받은 12만여 명의 환자를 연구했다. 이들을 크게 하루 1시간 꾸준히 운동하는 그룹과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이 긴 그룹으로
광대뼈 주위가 푹 꺼지면 얼굴에 음영이 진다. 볼패임 현상이다. 볼이 패이면 노안으로 보이거나 강한 인상을 풍길 수 있다. 성형시술 및 수술이나 치아 교정 등으로 생기는 볼패임,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 Q. 안면윤곽수술 후 광대 아래 옆볼이 패였다.볼패임은 광대뼈 아래 옆볼에 비스듬한 방향으로 피부가 함몰된 것입니다. 피부와 근육 사이에는 피부층과 근육층을 연결하는 섬유근막층인 'SMAS층'이 존재하는데요. 볼 부위는 다른 부위보다 피부와 근육 사이가 섬유성 유착에 의해 단단히 붙어있기 때문에 볼패임이 생깁니다.어느 누구나 미세한
신경치료는 아프기로 유명한 치과 치료다. 치아 뿌리와 신경에 세균이 감염된 경우 진행한다. 감염된 신경을 제거하고 치아 내부를 세척하는 방식이다. 통증이 심한 치료라고 알려져 신경치료를 앞둔 이들은 두려움에 떨곤 한다. 아는 만큼 덜 무섭다. 하이닥 전문가들이 신경치료에 대해 설명한다.Q. 어떨 때 신경치료 받아야 하나.보통 충치가 너무 심해서, 신경과 혈관이 분포된 치수까지 충치가 진행돼 굉장히 심한 통증이 발생한 경우 신경치료를 진행합니다.신경치료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아에 구멍을 내고 치아 내부에 신경과 혈관이 들어있는
영구치는 한 번 빠지면 다시 나지 않는다. 잇몸도 한 번 내려앉은 이상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치아와 잇몸을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치과 정명진 원장(가디언즈치과의원)은 "치아와 잇몸 건강 관리는 더 이상 고령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미리미리 구강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이 구강 내 불편함을 가리킬 때 주로 ‘시리다’고 표현한다"며 시린이의 주요 원인이 잇몸병이라고 지목했다. 정명진 원장에게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Q. 잇몸병의 종류는?환자들은 흔히 잇몸에 염증, 출혈, 통증, 부기가 있
여름이 시작되고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이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운동을 과하게 하면 ALT, AST 같은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서민석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간수치가 상승한다"며 "무리한 운동으로 근육이 손상되면 ALT보다 AST 수치가 더 많이 오르고 CPK도 함께 오른다"고 말했다.여기서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와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세포 속에 많이 포함된 효소다. 대부분은 간에 존재하지만, 근육에도 소량 존재한다.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