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C. 사람을 정면이 아닌 옆에서 봤을 때 건강한 목뼈는 C자와 같은 곡선을 보인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이 곡선은 점점 직선이 된다. 목뼈의 배열이 숫자 1처럼 직선이 된 형태를 ‘일자목’이라 부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일자목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약 269만 6,000명이다. 목뼈 형태가 일자목에서 더 악화되면 ⊃와 같은 집합 기호처럼 휘는데 이를 ‘거북목’이라 한다. 하이닥 상담의사 김원경 원장(판교예스의원)은 거북목이 되면 목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통증과 두통까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눈은 자신이 늙어가고 있음을 확실히 체감하게 하는 기관이다. 40대부터 가까운 거리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눈이 침침해지는 노안 현상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노안은 눈 속 조직이 노화해서 발생한다. 우리 눈에는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와, 수정체를 잡아주는 근육인 모양체가 있는데, 젊을 때는 두 조직의 탄력성이 좋다.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수정체가 두꺼워져 빛을 더 많이 굴절시켜 사물을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인유두종 바이러스, HPV)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잘 알려졌다.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항문암의 90%, 질암 및 구인두암의 70%가 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그런데 HPV 백신을 접종하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HPV 백신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70~90%를 예방할 수 있는 것.질병관리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교생들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백신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감염 전에 접종하는 것이
눈이 따끔거려 거울을 봤는데, 속눈썹이 자라는 자리에 오톨도톨한 여드름 같은 것이 있다면? 면봉으로 닦아냈더니 노랗게 묻어나온다면? 속눈썹에 염증이 생기는 '안검염(눈꺼풀염)'일 가능성이 크다. 안검염은 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이 막히거나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돼 발생한다. 특히, 지루성 피부염을 앓는 사람이라면 안검염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이로 인해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들고 충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이닥 안과 전문의들이 안검염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한다.Q. 안검염 vs 다래끼안검염은 눈꺼풀 끝부분에서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목숨을 앗아간다. 뇌졸중에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두 종류가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피떡(혈전)이 생겨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에 피가 통하지 않아 뇌세포가 죽는 질환이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혈액이 뇌조직 안에 혹은 뇌 바깥쪽에 고이는 질환이다. 뇌출혈 중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뇌 표면에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과 뇌 실질에서 발생하는 '뇌내출혈'이다. 뇌내출혈이 생기면 뇌 안에 피가 고이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주머니 모양의 장기다. 이러한 방광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을 방광암이라 한다. 방광암의 90%를 차지하는 것은 방광 점막의 요로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요로상피세포암이다. 방광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1~4기로 분류된다. - 1기(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 암세포가 방광 내벽 표면에만 있는 상태 즉, 방광의 점막 아래층까지는 침범했으나 근육층은 침범하지 않은 상태다. - 2기(근침윤성 방광암): 암세포가 방광의 근육층까지 침범한 상태다. - 3기(근침윤성 방광암): 암세포가 근육층을 침범해 통과한 후 방광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폐렴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폐렴은 2017년 19,378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고, 2018년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겨울은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감기와 비슷한 증상 나타나는 폐렴...감염 경로는?폐렴은 폐 조직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침입해, 공기주머니인 폐포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드물게 곰팡이도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각종 미생물에 대한 호흡기계 방어력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우리 눈 안에는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수정체가 있다. 수정체는 렌즈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사물의 위치에 따라 두꺼워지거나 얇아지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노화 등의 이유로 수정체가 혼탁해지거나 딱딱해지면, 시야가 뿌예지고 시력이 떨어진다. 즉, 백내장이 생긴 것이다. 백내장은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르게 하지만,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년 주
건선은 당뇨, 고혈압처럼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건선이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에 처음 생기면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색을 띠는 발진이 생긴다. 발진 위로 하얀 각질세포가 겹겹이 쌓이며 덮인다. 발진은 동전 정도로 커지고, 심하면 몸 전체로 번질 수도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건선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6만 3,531명이다. 남성 9만 7,134명, 여성 6만 6,397명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1.5배 많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한국이나
어느 날 갑자기 손에 생긴 불룩한 혹. 혹의 원인은 결절종, 지방종, 점액낭염, 건초염, 섬유종 등일 수 있다. 이중 가장 흔한 원인은 '결절종'이다. 결절종은 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해 부풀어 오른 물혹으로, 내부는 관절액으로 채워져 있다. 결절종이 의심되면 병원에 방문해 엑스레이(X-ray) 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확인할 수 있다. 결절종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하이닥 전문가들이 설명한다.Q. 결절종이 생기는 원인?결절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손에 부상을 입거나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