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이자)은 명치 끝과 배꼽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도 분비한다. 머리, 몸통, 꼬리,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십이지장에 가까운 곳이 머리 부분이다. 췌장에 암세포로 이뤄진 종양 덩어리가 생긴 것을 췌장암이라 한다. 췌장암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선암종이 90% 정도를 차지하기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 하면 췌관선암종을 말한다.췌장암 증상은 췌장 내 암이 어디에 발생했는지와 병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췌장암의
가을은 악건성 피부인 사람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로션과 크림을 발라도 돌아서면 금방 얼굴이 땅기기 십상이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이 계절, 건성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물었다.Q. 가을철에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이유?온도가 1~2도 떨어질 때마다 피부에서 물이 쉽게 증발하기에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가을철에는 불과 1~2주 사이에 10도, 20도씩 기온이 금방 떨어집니다. 온도가 많이 떨어지니 피부의 건조함은 훨씬 더 심해지기 마련인 것이죠. 따라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 보습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전기적 자극을 통해 대뇌로 전달하는 신경이다. 시신경에 장애가 생기면 보는 것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러 원인에 의해 안구 내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손상된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주변부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주변부부터 차츰 시야가 좁아지기에 일상생활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계속 시신경이 손상돼 결국에는 실명하게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96만 4,812명이다. 이
신장은 정수기 역할을 하는 강낭콩 모양의 배설 기관이다. 대표적인 기능은 우리 몸안에서 생긴 대사노폐물(요독)을 소변으로 배설하는 것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요소, 크레아티닌, 요산 같은 다양한 노폐물이 생성되는데, 이것들이 소변으로 배출되기에 노폐물 축적으로 발생하는 요독증이 생기지 않는다. 이외에도 혈압 조절과 비타민 D 활성화에 관여하고, 전해질 농도 및 산-염기 평형 상태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한다.신장은 기능이 상당히 저하될 때까지 심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적절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다. 이는 자궁 안에 있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질환이다.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서종욱 교수는 "여러 가설이 제시되지만 어느 한 가지 가설로 그 병태 생리를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존적인 질환으로, 여성이라면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과 연관돼 가임 가능 시기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궁내막증의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블루라이트는 눈 건강을 해친다고 널리 알려진 푸른색의 빛이다. 이 때문에 블루라이트가 많이 나오는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쓰거나 아예 기기에 차단 필름을 붙여 놓는 사람도 많다. 블루라이트는 정말 눈에 해로운 빛일까. 김용현 원장이 블루라이트를 둘러싼 논란을 짚어봤다.블루라이트란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다가 눈이 나빠지고 피로하다고 느낀 적 있나요? 바로 블루라이트 때문
망막은 카메라 필름 역할을 하는 눈의 기관이다. 망막에서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황반'이다. 망막 중심부에 위치하는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황반변성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한다.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은 나이의 증가다. 또한 흡연과 자외선 노출, 염증 관련 요인, 비만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반변성 환자는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
가향담배는 기존 담배 특유의 독하고 매캐한 향 대신 멘톨, 과일, 초콜릿 등 다양한 맛과 향이 나도록 만든 제품이다.질병관리청은 연세대학교 김희진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가향담배가 첫 흡연 시도를 쉽게 하고, 흡연을 지속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김 교수팀의 연구 조사 결과, 만 13~39세인 흡연자 5,243명 중 77.2%인 4,045명이 가향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조사 때보다 12%p 이상 높아진 수치로, 젊은 층에서의 가향담배 선호도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현재 흡연자 중 가향담배 사용률을
코수술 후 코에 염증이 생기면 찌릿함과 열감이 느껴진다. 염증의 신호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구축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구축이 오면 코가 딱딱해지고 코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들창코가 된다. 코수술 부작용인 구축은 왜 발생하며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하이닥 성형외과 전문가들에게 물었다.Q. 코수술 후 구축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먼저, 인공보형물(실리콘)이 코에 삽입되면 체내 방어기전에 의하여 섬유조직이 증식하며 피막을 형성해서 구축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피막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코 길이가 짧아지고 코끝이 들려 보
적혈구는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전달하고 이산화탄소를 수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을 '적혈구증가증'이라 한다.적혈구 수가 정상 범위를 넘었는지 확인하려면 말 그대로 적혈구량을 측정하면 된다. 그러나 적혈구량을 직접 측정하는 것은 쉽지 않고, 실제로 측정하는 병원도 드문 편이다. 따라서 혈색소가 증가하거나 적혈구 용적률이 증가하면, 적혈구증가증으로 정의한다.혈색소(헤모글로빈)와 적혈구 용적률 모두 혈액 검사를 통해 수치를 알 수 있다. 혈색소는 적혈구의 주요 성분을, 적혈구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