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과 파마, 드라이기와 고데기, 작렬하는 태양빛 등등. 머릿결을 상하게 하는 요인은 너무 많다. 빗자루같이 뻣뻣한 머릿결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하이닥 전문가 5인이 나섰다.Q. 머릿결이 안 좋아졌는데 탈모가 오는 징조일까.우리가 손으로 만졌을 때 '머릿결이 뻣뻣하다' '푸석하다' 느낌이 나는 것은 모발의 큐티클(Cuticle)층의 느낌입니다. 잦은 파마와 염색, 고데기 사용으로 인해 이 큐티클층이 손상되면 머릿결이 부드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한편, 탈모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부 진피층 이하 깊은 곳에서 발생되어 모발이 가늘
여성 대부분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술을 끊거나 음주량을 크게 줄이곤 한다. 임신 중에 술을 마시면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발달을 해친다는 것이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 반면, 임신하기 전에 마시는 술에 대한 폐해와 관련된 연구와 근거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런 실정에서 임신 전에도 고위험음주를 하면 태아 발달에 이상이 생겨 거대아 출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김원호 박사 연구팀이 '한국인 임신 등록 코호트'를 활용해 발표한 연구다. 여기서 고위험음주란 1회에 5잔 이상 또는 주당
자신도 괴롭고 주변인도 괴롭히는 구취. 구취는 왜 발생하고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입냄새의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김성택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와 이정은 원장(구강내과 전문의)이 이야기했다. 다음은 김 교수와 이 원장의 대담이다. 질문은 김성택 교수가 했다.Q. 치과 방문 환자 중 입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이정은 원장: 그렇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중 64% 정도가 불쾌한 입냄새 때문에 고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구취 때문에 방문한 환자를 보면 '내 입안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
국민건강보험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2021년 위암(질병코드: C16)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위암 진료 인원은 2017년 15만 6,128명에서 2021년 15만 9,975명으로 3,847명(2.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0.6%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암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로 33.4%(53,465명)를 차지했다. 이어 70대가 27.6%(44,167명), 50대가 18.2%(29,053명) 순이었다.또, 남성 위암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2.0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쥐(설치류)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동물이다.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같은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서다.렙토스피라증렙토스피라균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쥐와 소, 돼지, 개 등이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돼 체내에 렙토스피라균을 보유한다. 그러나 야생동물에게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이 균을 소변으로 배설한다. 이 소변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직접 닿으면 렙토스피라증에 걸린다. 아울러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에 간접적으로 노출돼도 해당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2~30일로, 잠복기 이후 갑자기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 눈앞에 점 혹은 날파리와 같은 물체가 보인다.- 눈앞에 거미줄이 보인다.- 시야 옆에 떠다니는 줄 모양의 음영이 나타난다.- 눈을 감거나 떴을 때 번쩍거리는 증세가 나타난다.위의 경우 중 1개 이상 해당한다면? '비문증'을 의심해야 한다. 국내 비문증 환자는 23만여 명으로 추정된다(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고령일수록 비문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에
진드기가 활개 치는 가을이 오고 있다. 특히 풀 접촉이 많은 활동을 한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은 가을철 야외 농작업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업인 및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이 2021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4,876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요인으로 ‘농작업’의 비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담배 연기나 유해가스, 먼지를 오랜 기간 들이마셔 폐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병이다.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가 망가져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나타난다. 공기가 지나가는 길인 기도가 좁아지기에 숨차는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 평상시에는 숨차는 것이 덜하지만, 빨리 걷거나 언덕을 오를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증상이 약한 환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COPD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신체 활동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신체 활동이란 걷기, 서 있기, 계단 이용하기 등과 같이 근육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든
글씨를 쓰거나 물컵을 들어 올릴 때, 문고리를 돌릴 때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엄지손가락과 손목이 아프다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할 수 있다. 한 번 발생하면 잘 낫지 않는 손목 건초염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알아봤다.Q. 손목 건초염의 원인과 증상손목 건초염의 원인은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로 인해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2개의 힘줄과 이 힘줄을 감싸는 막인 '건초' 사이에 마찰이 발생하면서 손목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지요.손목 건초염이 발생하면 엄지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바
우리 몸속 혈액 안에는 중성지방, 인지질, 콜레스테롤 같은 여러 지방이 함유돼 있다. 각 지질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일까.중성지방글리세롤 1분자와 지방산 3분자가 결합한 형태다. 글리세롤에 결합한 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중성지방의 물리적 성질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글리세롤에 이중결합이 없는 포화지방산이 결합한 경우에는 돼지고기나 소고기의 비곗살처럼 상온에서 고체인 지방(Fat) 형태가 된다. 몸속 혈액 안에 고체 형태의 지방이 있으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에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