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근새근 잠든 아기의 얼굴을 바라보면 세상 근심을 다 잊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아기가 푹 자도록 하려면 침구에도 신경을 쓰게 되는데, 아기의 침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는 어른과 다르다’는 사실이다. 어른들이 선호하는 푹신한 베개나 담요는 아기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기 베개는 언제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생후 1년 반(18개월)이 될 때까지 베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유아 돌연사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아기가 돌
운동할 때나 수면 중에 쥐가 나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은 체내 미네랄의 균형이 무너져 쥐가 나기 쉬운 계절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증상은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해 통증과 함께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근섬유에는 근육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이완하거나 수축하는 것을 막는 센서가 있는데, 이 센서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근육이 갑자기 과수축하면서 쥐가 나는 것이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쥐가 잘 나는데, 혈류가 나빠지면 근섬유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여름철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삼계탕.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런데 삼계탕을 비롯한 닭요리를 먹을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캄필로박터 식중독’이다. 캄필로박터 식중독은 닭고기를 제대로 익혀 먹지 않았을 때 감염된다. 캄필로박터균은 닭의 장내에 특히 많은데, 닭을 식육으로 가공하는 단계에서 이 균에 오염되기 때문. 생닭에는 대부분 캄필로박터균이 있다고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되는 발열 및 복통, 설사 등 전형적인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1주
이제 대중적인 운동으로 자리 잡은 요가.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운동이라고 하면 요가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렇다면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하는 대신 요가를 하면 같은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이다. 요가는 근육을 천천히 늘리면서 호흡을 가다듬거나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것과 같이 심신의 릴랙스에 큰 효과가 있지만, 근육량을 늘리거나 에너지를 연소하고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등 근력 운동 및 유산소 운동의 효과까지 대체하지는 못한다. 몸 안쪽에서 몸을 지지하는 코어 발달과 피로 해
Q. 팔에 점이 세 개나 생겼습니다. 점이 새로 생기는 경우도 있나요? 혹시 피부암은 아닐지 걱정됩니다. A. 새로 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새로 생긴 점이 다음과 같은 사항에 해당이 된다면 피부암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A(Asymmetry; 비대칭성) 좌우대칭이던 점이 한쪽으로만 커지면서 대칭이 깨지는 경우 B(Border; 경계) 점의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한 경우 C(Color; 색조) 점의 색이 전체적으로 변하지 않고 일부만 진해지거나 흐려지는 경우(특히 흑청색, 흰색,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을 10단계로 나눌 때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환자는 9∼10단계 정도의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낀다.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지만 가장 고통스럽기도 한 출산의 통증도 7단계에 이른다. 하지만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출산의 고통과 맞먹는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한다. 그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는 요로결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요로결석 환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66,493명이던 요로결석 환자는 2019년에 307,938명으로 15.5% 증가하
미국 타임지가 뽑은 6대 슈퍼 곡물 중 하나인 ‘햄프시드’의 건강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마씨를 뜻하는 햄프시드는 법적 규제 대상인 대마초와 달리 환각성분(THC)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5년 대마 씨앗과 대마씨유(기름)에 대한 THC 허용 함량을 각각 1kg당 5mg 이하, 10mg 이하로 고시해 법적 기준을 마련했다. 2016년에는 껍질을 제거한 대마 씨앗을 안전식품으로 규정했다. 햄프시드에는 우리 몸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있다.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는 장마철에는 기분이 우울해지고 몸이 나른해지기 쉽다. 이럴 때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면 기분 전환은 물론 차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효능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여러 가지 허브티 중에서도 ‘로즈힙 티’는 향긋한 향과 함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로즈힙은 레몬의 약 20배에 이르는 양의 풍부한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미용 및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다. 특히 로즈힙의 비타민 C에는 ‘비타민 P’라고도 불리는 바이오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산화되기 어렵고 열에
태양의 복사열로 인해 머리에 열이 가해지면 체온이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운동 및 인지 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테살리아대학 운동과학과 안드레아스 플루이스 교수 연구팀은 8명의 27~41세 남성을 대상으로 컴퓨터 작업을 할 때와 머리와 등에 조명으로 직접적인 열을 가했을 때의 인지 능력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체온 상승이 화씨 101도(섭씨 약 38.3도) 정도에 그쳐도 태양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인지와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옥외 근로자가 태양 아래에서 일할 때 고열
무더위에는 속살을 드러내는 노출 패션에 어울리는 시원한 신발도 유행한다. 올 여름에는 굽 없이 납작한 슬라이드 샌들이나 뒤꿈치가 노출되는 신발이 유행이다. 여름철 패션아이템이지만 불안정한 신발은 발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거나 발목을 다치는 일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슬라이드 샌들, 발바닥 통증 주의해야 굽이 높은 하이힐만 발 건강에 해로운 것이 아니다. 굽이 거의 없이 얇은 슬라이드 샌들은 발바닥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쿠션이 좋은 신발과 달리 샌들은 발바닥에 직접적인 충격을 준다. 밑창이 납작하고 딱딱해 쿠션 역할을 수행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