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라이프
태양의 복사열로 인해 머리에 열이 가해지면 체온이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운동 및 인지 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테살리아대학 운동과학과 안드레아스 플루이스 교수 연구팀은 8명의 27~41세 남성을 대상으로 컴퓨터 작업을 할 때와 머리와 등에 조명으로 직접적인 열을 가했을 때의 인지 능력을 측정했다.
태양 아래에 서있는 사람
연구팀은 “연구 결과 체온 상승이 화씨 101도(섭씨 약 38.3도) 정도에 그쳐도 태양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인지와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옥외 근로자가 태양 아래에서 일할 때 고열로 인한 열사병 등에 이르지 않더라도 인지 및 운동 기능 저하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열이 신경계가 작용하는 방식을 손상시키고 정보가 전달되는 속도를 감소시켜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연구팀은 “태양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모자나 헬멧을 이용해 머리를 보호하해야 하며, 기후 변화의 영향을 예측해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태양 복사열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으며, 헬스데이 등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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