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병원 검진에서 담낭에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 담낭 용종은 반드시 수술로 제거해야 하나요? A. 담낭 용종은 담낭 쓸개) 내부에 생긴 혹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양성과 악성(암)이 있습니다.담낭 용종의 위험성은 악성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아래의 경우는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1cm 이상의 용종 ▲크기가 변하는 용종 ▲50세 이상에서 발견된 용종 ▲단 한 개의 용종만 있는 경우 ▲용종의 목이 없는 경우(밑부분이 넓은 경우) ▲담석이 동반된 경우 도움말 = 하이닥 의학기자 박근준 (외과 전문의)
관절염으로 무릎이 아파도 밭일을 쉴 순 없다며 나이 들면 다 허리 굽고, 다리 굽는 거라는 생각에 통증을 기꺼이 감내하는 농촌의 어르신들이 많다. 몸을 아끼지 않고 쭈그리고 앉아 농사일, 밭일을 마다하지 않으면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부딪혀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다 관절기능을 상실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연골이 닳으며 관절의 모양도 변해 O자형 다리나 손가락 끝이 구부러지는 등 퇴행성 관절염 후유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참고 농사일하다 망가진 무릎, 해결책은? 의료시설과 거리
‘암 예방을 위해 치실을 사용하라’? 언뜻 들으면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암과 잇몸 질환의 관계를 알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최근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정 종류의 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Nurses' Health Study에서 9만8천 명 이상의 여성과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서 4만9천 명 이상의 남성 등 두 번의 장기 연구를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잇몸 질환이 위암 위험을 52%, 인후암 위험을 43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손꼽히는 블루베리는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식품이다. 건강 포털 Medical Daily는 블루베리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7가지 효능을 소개했다. 1. 활성산소 퇴치 나이가 들수록 활성산소를 퇴치하는 신체 능력은 떨어지는데, 이는 피부를 비롯한 여러 세포에 손상을 일으킨다. 자외선, 오염된 공기, 나쁜 식단은 활성 산소를 증가시켜 피부 노화로 이어지게 된다. 블루베리는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와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천연 화합물인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특히 식물성 화합물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졌다. 음식 등으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위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 위축이 진행돼 ‘장상피화생’이라고 하는 위암 전 단계로 악화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없어도 발생하는 위암이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위암으로는 위식도접합부암이 있는데, 이는 글자 그대로 위와 식도의 접합부를 중심으로 생기는 암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과다 분비한 위산이 위에서 식도 쪽으로 역류하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식도 점막에 상처가 나면 ‘
특정한 식품이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명제에는 갑론을박이 존재하지만, 음식이 피부를 비롯한 신체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올해 6월 JAMA Dermatology(피부과학)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 설탕이 든 음료, 지방과 설탕이 든 음식이 성인 여드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4,452명의 참가자에게 식이요법 기록을 작성하도록 한 결과 여드름과 지방 및 당분이 함유된 음식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식습관이 여드름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은 여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다양한 여름 과일이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독특한 향과 풍부한 영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열대 과일 ‘패션프루트’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7월 중순 수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로 불리는 패션프루트는 브라질이 원산지인 다년생 덩굴성 과수이다. 과육에 가득 찬 검은 씨와 노란 과육을 떠먹으면 독특한 향기와 함께 톡 쏘는 신맛과 달콤한 끝 맛을 즐길 수 있다. 패션프루트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비타민 C가 석류보다 7배 많다. 또 나이아신은 5.2배
귀이개나 면봉으로 귀 속의 귀지를 빼냈을 때 쾌감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상 ‘귀 청소’는 불필요하며 오히려 귀지가 더욱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귀지는 귓구멍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제거해야 할 노폐물은 아니다. 또한 축축한(습성) 귀지라고 해도 외이도에서 귓구멍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말라 자연적으로 밖으로 배출되므로 이를 인위적으로 제거해야 할 필요는 전혀 없다. 다만 외이도 안쪽에 귀지가 쌓여서 외이도를 막거나(귀지 색전) 통증, 막힌 듯
몸매 관리를 위해 트레이닝을 하면서 단백질 쉐이크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단백질은 근육을 키우는 것 외에도 피부와 머리, 뼈 등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이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마시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단백질 쉐이크를 마시는 것만으로 살이 빠지거나 근육이 붙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식사를 통해 섭취하지 못하는 단백질을 보충하는 개념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쉐이크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이밍’은 언제일까? 아침 식사 시 ‘바쁘다
요즘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로 식사를 대체하는 사람들이 많다. 샐러드 하면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높지만 그렇다고 샐러드만 먹다 보면 놓치기 쉬운 영양소가 생겨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샐러드 재료로 많이 쓰이는 양상추, 오이, 양파, 옥수수 등은 ‘담색 채소’로 분류된다. 그런데 하루 채소 섭취량의 1/3 정도는 반드시 시금치, 풋고추, 부추, 상추, 깻잎과 같은 녹황색 채소로 섭취하는 것이 영양 밸런스를 위해 바람직하다. 녹황색 채소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