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대형 할인점에서 유통 중인 일부 식품이 방사선을 쬐는 처리를 했는데도 표시 의무를지키지 않아현행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주요 대형할인점에서 유통 중인 132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개 제품(약 9.8%)이 방사선조사 처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사선 조사(照射) 식품은 안전성 문제가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됨에 따라 소비자의 알 권리 및 선택권 보장을 위해 방사선 조사 여부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돼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면류(스프 또는
한국노바티스는 DPP-4억제제 계열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빌다글립틴 50mg)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 또는 말기 신장애(ESRD)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신장애는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 중 4분의 1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신장애가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많은 제약이 따른다. 대다수 당뇨병 치료제들이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권장되지 않거나, 복용 시 주의를 요하
어머니의 애정 어린 양육을 받고 자란 유아는 학교에 입학할 무렵 해마 크기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해마는 학습, 기억, 스트레스 반응 등을 담당하는 뇌 부위이다.미국 워싱턴 의과 대학(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은 3세에서 6세 사이의 미취학 아동 9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아이와 어머니는 포장된 선물상자가 놓인 방 안에 남겨졌는데, 아이는 선물을 풀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으나 어머니가 일련의 문서를 작성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이는 가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직장 급식을 이용하는 직장인의 상당수가 짠 음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의 18세 이상 급식이용 직장인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급식이용자 10명 중 7명은 싱겁게 먹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1년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 기간 중 직장인 2529명(남자 1292명, 여자 123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소 자신들이 선호하는 짠맛 정도의 측정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는 5단계 농도로 만들어진 콩나물국을 각
Q. 점을 뺀 지 5일 됐습니다. 병원에서 습윤드레싱제를 붙여줬는데, 언제 교체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하얗게 부풀었을 때 갈아주라는 사람도 있고, 떼지 말라는 사람도 있는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또 세안은 언제쯤 할 수 있을까요? 점 뺀 후의 전반적인 관리법을 알려주세요. A. 점 뺀 자리에 붙인 습윤드레싱제가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 현상과 교체 시기는 특별한 관련이 없습니다. 점 뺀 부위의 삼출물로 인해 하얗게 부풀어오르는 것으로 교체 주기는 이런 현상과 무관하게 1~2일 주기로 갈아 붙여주시면 됩니다.
인종에 따라 카페인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실험 결과, 커피 2잔에 해당되는 평균 200mg의 카페인을 섭취한 아시아 여성은 그보다 적게 마신 여성과 비교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양을 섭취한 백인 여성은 더 적게 마신 여성보다 수치가 약간 낮았다. 동일한 양을 마신 흑인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긴 했으나, 통계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8~44세의 여성 250명의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 기간, 참가들은 평
남자 아이들의 경우 또래 여자 아이들보다 말이 늦어 부모의 애를 태울 때가 종종 있는데, 그 이유를 밝히는데 단초가 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생 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된 남아는 언어발달이 늦어질 위험이 여아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 태아는 여성 태아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0배 가량 높았는데, 이것이 남아의 언어 지체 가능성을 설명한다는 것이다.논문 저자인 서호주 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앤드류 화이트하우스(Andrew Whitehous
요즘 같은 불경기에 야근이 필수지만 과도한 야근은 신체 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들은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사람들에 비해 주우울증(major depression)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과도한 업무가 몸에 무리를 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왔지만 과로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근무 시간과 우울증과의 연관은 거의 알려진 바 없었다.핀란드 직업건강연구소(Finnish Institute of Occupational Health) 연구팀은 근무
국내 의료진이 정확한 척수 경막의 두께를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홍재영 교수팀은 사람의 척수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수 경막(dura)이 흉추 9번, 10번 사이가 평균 0.34mm로 가장 두껍고, 요추 2번, 3번 사이가 평균 0.26mm로 가장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척추 분절 및 성별, 연령에 따라 척수 경막의 두께가 다르다는 사실도 학계 최초로 규명했다. 홍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디스크 수술 시 파열 위험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 맞는 수술을 통해
근시 눈에서 관찰되는 시신경의 변형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팀은 2003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병원을 방문한 17세 이하 근시인 어린이 118명의 시신경을 추적 검사한 결과, 43%(51명) 어린이들이 7~10세 사이에 시신경의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근시 환자는 선천적으로 취약한 시신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 결과 성장 과정에서 시신경 모양이 일부 사라지거나 뒤틀리는 등 시신경 변형이 일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