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수명이 늘어난 만큼 더 젊게 살고자 하는 욕구는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극복해 나가야 할 질병이 많다. 노화와 각종 질병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인 ‘당화’(Glycosylation)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다. 당화 반응은 혈액 속을 떠다니는 포도당이 단백질 또는 아미노산 등에 달라붙어 정상 세포 구조를 파괴하거나 그들의 구조를 바꿔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작용이다. 당화 반응을 통해 축적되는 부산물을 ‘최종 당화 독소’(AGEs :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라고 하
손가락은 스포츠 활동을 비롯해 일상생활 중 부주의로 인해 각종 찰과상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다. 넘어질 때 손을 잘못 짚는 경우, 자동차 문 또는 자동문에 손가락이 끼는 경우, 기타 사고로 인해 골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부러진 손가락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상 정도에 대한 신속한 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더라도 만졌을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거나 손톱 밑에서 자줏빛 출혈이 관찰된다면 골절 또는 뼈에 금이 간 상태일 수 있다. 또한 손가락을 눌렀을 때 하얗게 된 손가락이 다시 붉게 변하는 홍조를 띤다면 즉시
운동 능력 가운데 ‘지구력’과 ‘체력’은 본질적으로 상호 교환할 수 있는 의미가 있지만 이 둘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체력은 오랫동안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능력으로 사람들이 체력에 관해 이야기 할 때는 보통 활동 중 기운이 넘치거나 에너지가 가득 찬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다. 지구력이란 운동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말한다. 지구력은 심혈관 지구력과 근지구력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는데, 심혈관 지구력은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심장과 폐의 능력을 말하고, 근지구력은 근육의 피로도가 높지
Q. 일 년 전쯤 급성충수염 수술을 해서 배꼽 부위와 치골과 음낭 사이 가운데를 절개했습니다. 배꼽 부위는 크게 도드라진 흉터가 없는데 골반 쪽 절개 부위 상처가 붉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수술 후 2~3개월 정도 양파추출물 흉터 연고를 바르고 현재도 하루에 2회씩 바르고 있는데 오히려 상처가 더 팽팽하게 올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수술 흉터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치료할 수 있을까요? 또 무릎과 오른팔에 날카로운 것에 베어남은 6~7년 된 흉터가 있는데 치료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급성충수염 수술로 남은 절개 흉터
스포츠 테이핑은 통증이 있는 근육이나 관절에 테이프를 부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스포츠 선수들은 물론 고관절 질환이 있는 이들의 통증 완화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테이핑한 부위는 물리적 힘에 의해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수축하거나 이완되지 않기 때문에 근육과 관절이 효과적으로 제어되어 다양한 통증 및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테이프를 부착한 곳은 피부가 들어 올려져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자연스러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무릎은 걷거나 일어날 때 꼭 필요한 고관절로 걸을 때 힘이 들거나 불편함을 느
알몸 수면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도전이 어려울 수 있지만, 알몸으로 자는 것만으로도 수면의 질은 물론 정신건강, 육체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 알몸으로 잠자리에 드는 간단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1. 더 빨리 잠든다 Healthline이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체온은 잠이 드는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생체 시계 역할을 한다. 몸을 식히면 잠을 잘 시간이 되었다고 인식하므로 알몸으로 잠자리에 들면 빨리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2. 수면의 질 향상체온이 내려가면 잠을 더 빨리
공복 상태에서는 위와 장이 비어 있어 ‘꼬르륵’하는 소리가 나곤 하는데, 이는 정상적으로 장기가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다. 음식물을 먹거나 침을 삼켜 장운동이 시작될 때 위, 소장, 대장에 음식이 남아있지 않거나 비어있는 공간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장음이 울려 소리가 크게 날 수 있다. 하지만 옆 사람이 들을 수 있을 만큼 장음이 크게 항진되어 있거나 수시로 물소리, 공기 소리 등이 나게 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액체와 공기가 장을 통과하며 비정상적인 소리가 나는 증상을 ‘장음항진증’이라고 하는데 장음항진
우리가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과 식재료 곳곳에는 환각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미량에 불과한 수준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조리 방법과 섭취량,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본인도 모르는 사이 경도의 환각 상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환각 성분이 포함된 음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 고추고추 속 ‘캡사이신(Capsaicin)’은 대마초의 환각성분으로도 잘 알려진 ‘칸나비노이드’계열 천연 환각성분의 분비를 유도한다. 또한 고추를 먹었을 때 입속을 자극하는 뜨겁고 매운
30℃를 웃도는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며 물놀이가 간절해지는 시기가 시작됐다. 피서철 물놀이는 빼놓을 수 없는 여름의 묘미지만 물놀이 특성상 조금만 방심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난사고는 다른 사고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릴수록 각종 안전사고, 부상, 익사 등 사고를 겪기 쉬운데 의도치 않게 삼킨 물이 익사로 이어지는 ‘마른 익사(Dry drowning)’도 드물지 않은 만큼 유의해야 한다. 수
이제는 바빠서 또는 혼자라서 끼니를 챙기기 어렵다는 말도 옛말이 됐다. 언제 어디서나 배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데다가 다양해진 간편식 덕분에 부담 없이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을 장기간 유지하다 보면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4년 362만명에서 2018년 444만명으로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