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개당 600원에 팔던 마스크가 3,000원을 호가하고 손 세정제는 품절 대란이 났습니다. 집 밖을 나가지 않다 보니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어 한 온라인 몰에서는 첫 사망자가 발생한 다음 날 즉석밥의 매출이 65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재난 영화의 시청률도 급증했고 홈트레이닝 상품, 건강기능식품, 편의점에서의 주류 구매도 증가했습니다. 바이러스 하나가 사람들의 심리를 흔들고 습관을 바꾸고 있습니다. 더욱더 두려운 것은
Q. 30대 회사원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집중이 안 됐습니다. 그렇다고 대개 ADHD 아이들의 특징처럼 마구 돌아다니거나 손발을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과잉행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순히 수업에 집중을 못 하고 친구들과 같은 걸 들어도 저는 이해가 늦거나 아예 들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정도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아서 지금껏 방치하고 있었는데 점점 업무에 집중을 못 하는 정도가 심해져서 혹시 성인 ADHD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문의 드립니다. 제가 ADHD가 맞나요? 만약 뒤늦게 알게 된 ADH
Q. 제가 불안증세가 조금 심한 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변화가 없습니다. 이런 불안 증상을 치료하려면 병원에 꼭 가야 하는지, 아니면 저 스스로 치료할 방법이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A. 현재 호소하신 불안 증상은 자율신경계의 하나인 교감신경계가 과하게 항진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율’신경계는 사람이 의지로 조절하기 힘들며 ‘자율’적으로 알아서 작동하는 부분입니다. 평소에 심호흡, 마음 챙김 등을 하면서 높아진 교감신경계의 톤을 낮출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과가 아
Q. 저 감정이 별로 없어요. 매사에 관심이 없고, 눈치도 없어서 사회성이 부족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그 마음이 금방 사그라들고요. 어렸을 때부터 이랬던 거 같아요. 오히려 성장하면서 감정표현은 더 잘하게 되었지만, 감정이 생겨서라기보다는 사회화가 된 거 같아요. 이런 제가 문제인가요?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도 있듯이, 이런 저도 괜찮을까요? A. 사람의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마음의 모양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평균을 기준으로 감정이 더 풍부하다, 더 무디다 등으로 생각을 하기 쉬운데요. '평균'은 수치화, 서열화시
Q. 제 외모에 대해 깎아내리는 말을 주변 지인이 말한 이후로 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안면통이 심해지고 근육 경련까지 생겼어요.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한 편인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밀가루 음식, 군것질 등을 폭식했더니 이로 인해 지루 피부염과 위염까지 찾아와 힘이 듭니다. A.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계신 것 같네요. 자기 관리에 철저하신 분이라 그 선을 넘어버리면 더욱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살아가다 보면 가깝지 않은 이성과 같은 사람들을 간혹 마주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럴 때마다 그 사람을 탓 할 수도
Q.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애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수업에 집중을 못 하고 딴짓을 하거나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엉뚱한 말을 계속해서 오히려 친구를 화나게 해 친해지기가 힘들다고 괴로워합니다. 간혹 잠을 못 잘 때가 있어 물어보면 생각이 꼬리 물기를 해서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고 토로하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저희 아이가 ADHD인 것 같은데, 병원에 데려가면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약 복용은 꼭 해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어린아이다 보니 정신과 약물을 복용한다는
Q. 과거에 이마 성형을 받고 난 뒤 부작용을 심하게 겪어 약 두 달 정도 불안 장애로 사경을 헤맸습니다. 그때부터 트라우마가 생겨 보톡스나 플라스틱, 유리, 석면 등 이물질이 무서워졌습니다. 심지어 어릴 적 무심코 가지고 놀던 석면이 ‘그때 몸에 들어갔으면 어떡하지’라는 식으로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닙니다. 부모님도 결벽증이 있으신데 저만의 문제일까요.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A. 걱정 및 염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네요. 대개 과거에 지나갔던 일들을 후회하고 곱씹게 되어서 현재를 살아내지
Q. 아내가 제가 잘 때 자꾸 몸을 뒤척이고 쩝쩝거리는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또 입맛을 다시거나 뭘 먹는 것 같이 행동해 같이 자기 너무 시끄럽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이를 갈거나 코를 고는 것도 아닌데, 이 소리의 원인은 무엇이고 고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수면 도중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은 렘수면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렘수면은 수면의 여러 가지 종류(stage) 중 한 가지입니다. 렘수면기에 뇌는 비교적 활성화 되고 근육은 모두 이완이 되며 생생한 꿈을 잘 기억하거나 깨버리면 가위에 눌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Q. 제가 잔인한 정도 심한 고어 영화를 즐겨 보는데요. 지인이 잔인한 장면을 보는 것이 뇌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런가요? 논문이 있다던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된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A. 고어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찾지 못했지만, 국제학술지 ‘사회인지 정서 사회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에 2010년 게재된 한 논문을 보면, 청소년기에 미디어를 통해 공격적인 장면에 노출이 되면 '감정-집중력 네트워크(emotion-attention network)'가 활
Q.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 등을 처방받아 복용 중입니다. 공황장애로 삶이 괴로운 와중에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되니 그나마 좀 살 것 같은데요. 문제는 발기부전 증상이 동반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할 때 등 컨디션에 따라 가끔 발기부전을 겪기는 했지만, 요즘엔 당황스러운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약 때문인가 싶지만, 아직 공황장애 치료를 더 받아야 해서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A. 대표적인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약물인 항우울제와 안정제를 사용하면서 성욕 감퇴, 사정 지연, 흥분 감소로 인한 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