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아이를 출산한 산모 3,127명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분만 후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다. 최근 여러 연예인이 방송에서 산후우울증을 고백하면서 산후 우울증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가 더 많아졌다. 산후 우울증은 어떤 병일까? 증상부터 치료법까지 살펴본다.산후 우울증이란?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은 출산 4주 이내에 우울감이 심해지는 증상이다. 산모는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며, 죄책감을 느낀다. 식욕이 없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산모도 많
| 성인 ADHD...'과잉행동 및 충동형'과 '주의력 결핍형'으로 구분| ADHD 치료에서는 완치의 개념보다 ‘조절’의 측면이 강조| 김윤석 원장 "성인 ADHD, 본인 상태를 인정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뜻합니다. 사실, 소아 연령대에서는 오래전부터 통용돼 온 말인데요. 성인에게 ADHD라는 진단명이 쓰인 것은 2013년부터 입니다.성인 ADHD란?성인 ADHD는 소아에 비해서 과다행동이 적은 편인데요. 소아 사례에서는 주로 공부에 집중을 잘 못하거나
강박증은 불안감 때문에 특정 행동을 멈출 수 없는 증상이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강박증은 전 세계 인구의 약 2~2.5%가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비교적 흔한 병이다. 하지만 강박증 환자들은 부끄럽다는 이유로 증상을 숨기거나 본인에게 강박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통제할 수 없는 사고와 행동으로 힘든 이들을 위해 강박증의 증상부터 진단법과 치료법까지 알아본다.나에게 나타나는 강박증은?강박 증상은 강박 사고로 인한 강박 행동이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하이
최근 매체를 통해 성인 ADHD를 고백하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ADHD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과연 성인 ADHD란 정확히 무엇일까. 주의력이 부족하면 모두 ADHD일까.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게 성인 ADHD의 개념과 진단 및 치료법을 물었다.김윤석 원장은 “치료가 필요하면 자신의 질환에 대해서 인정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삶의 질을 위해 좋다”며 10개의 질문에 자세히 답했다. 다음은 김윤석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Q1. 성인 ADHD는 무엇인가요?ADHD는 ‘주의력 결핍
사람마다 관계 맺는 성향이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이는 타인과 관계 맺기에 적극적이고 즐거워하는 한편, 어떤 이는 관계 속에서 불안해하거나 친밀한 관계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수많은 요인으로 인해 차이가 생기는데, 그중 한 가지는 '애착'일 수 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하이닥 QA에서 “한 사람의 내적인 공간은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며 그 구성요소로 중 하나로 “과거 주 양육자로부터 받은 애착 정도”를 뽑았다.애착이론애착이론을 정립한 영국 정신
초보 엄마에게 ‘모유 수유’는 출산 후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기가 젖을 잘 빨지 않거나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면 미안함과 함께 심하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영국 건강정보사이트 Patient에서는 모유 수유에 대한 압박이 산모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모유 수유 중 생길 수 있는 문제는?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자료에 따르면, 영국 여성의 약 75%가 출산 후
책장 한편에 꽂혀 있는 각종 토익 공부 책과 자격증 서적들, ‘나는 할 수 있다’ 반듯하게 붙어 있는 포스트잇, 면접과 시험 스케줄이 성실하게 적혀 있는 탁상 달력. 하지만 그 달력은 다음 달로 넘어가지 못한 채 2개월 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각종 인스턴트 봉지 껍데기들과 생수통 등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여기에 젊은 청년 한 명이 이불 속에서 쥐 죽은 듯이 웅크리고 누워 있다.유년기에 학교 사회 시간에 선생님께서 '글로벌', '핵가족화', '고성장' 등의 단어를 설명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미래에 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넋이 나간 것처럼 멍하니 있는 상태를 ‘멍 때린다’라고 한다. 멍때리기는 대회까지 있을 정도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Today에서는 한국의 웰니스 트렌드인 멍때리기를 소개하며, 건강상의 이점에 관해 설명했다.뇌에 휴식을 주세요, 멍 때리기의 효과와 방법은?캐나다 피터버러 트렌트 대학교(Trent University in Peterborough )의 심리학과 부교수인 엘리자베스 케이 니스벳(Elizabeth K. Nisbet)은 “멍 때리기는 숲으로 나가 자연에 몸을 맡기는 산림욕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경멸하며 싸우고 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제로섬’게임(Zero-sum game)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작금의 남녀 갈등을 바라보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시선은 어떨까?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서울맑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전문가의 시선으로 남녀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윤석 원장: 제 기억 속에서 ‘혐오’라는 단어는 주로 ‘혐오 시설’, ‘혐한 문제’ 등 집단이 한 대상을 미워하고 꺼릴 때 사용되었습니다. 앞선 단어들은 듣더라도 감정의 동요가 적
여러분들은 ‘벼락 거지’, ‘패닉 바잉’, ‘영끌 대출’, ‘로또 청약’이라는 단어들에 익숙하신가요? 지난 수년간 언론 및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용어들입니다. 이 용어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부동산’입니다. 세계 각국 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증가 및 투자 수요로 인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간절함이 빚어낸 대한민국의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구글 트렌드에서 ‘부동산’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봅니다. 지난 5년간 시간의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 결과를 보면 사람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