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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Q. 저 감정이 별로 없어요. 매사에 관심이 없고, 눈치도 없어서 사회성이 부족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그 마음이 금방 사그라들고요. 어렸을 때부터 이랬던 거 같아요. 오히려 성장하면서 감정표현은 더 잘하게 되었지만, 감정이 생겨서라기보다는 사회화가 된 거 같아요. 이런 제가 문제인가요?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도 있듯이, 이런 저도 괜찮을까요?

A. 사람의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마음의 모양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평균을 기준으로 감정이 더 풍부하다, 더 무디다 등으로 생각을 하기 쉬운데요. '평균'은 수치화, 서열화시키기 쉽게 만들어진 하나의 도구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잣대로 본다면 평균을 벗어나면 뭔가 문제가 된다고 느낄 수 있겠죠. 하지만 사람의 감정에 대한 진폭은 모두 다른 것이지, 문제가 되거나 틀렸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질문자님께서 일상생활, 사회생활, 교우관계 등에 큰 어려움이 없다면 그다지 문제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질문자님이 가지고 계신 감정의 모양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 그 부분을 더 크게 만들면 살아가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윤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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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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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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