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Q. 30대 회사원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집중이 안 됐습니다. 그렇다고 대개 ADHD 아이들의 특징처럼 마구 돌아다니거나 손발을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과잉행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순히 수업에 집중을 못 하고 친구들과 같은 걸 들어도 저는 이해가 늦거나 아예 들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정도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아서 지금껏 방치하고 있었는데 점점 업무에 집중을 못 하는 정도가 심해져서 혹시 성인 ADHD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문의 드립니다. 제가 ADHD가 맞나요? 만약 뒤늦게 알게 된 ADHD라도 치료가 될까요?

집중력이 떨어진 사람 집중력이 떨어진 사람

A. ADHD를 의심하려면 어린 시절부터 산만함, 충동성, 주의집중력의 감소가 관찰되어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어떤 일의 어려운 부분을 마무리 짓지 못하거나, 체계가 필요한 일을 순서대로 행하지 못하거나, 약속이나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리거나, 골치 아픈 일을 미룬다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손을 만지작거리거나 발을 꼼지락거리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과도하게 활동하는 등의 증상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우울, 불안이 있거나, 지능의 문제, 음주 문제 등이 동반되어 있을 때도 집중력과 이해력이 감퇴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문제들도 감별해야 합니다. 따라서 진단 과정이 단순하진 않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종합 심리검사를 받으시거나 ADHD 검사를 받으시면 진단을 내리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ADHD 진단이 내려진다면 약물치료를 할 수 있는데, 약 70% 정도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윤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
김윤석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