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병원에서 받은 항생제를 먹은 다음 날부터 피부가 울긋불긋하게 변했습니다. 가렵지는 않고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네요. 항생제는 퀴놀론계 항생제로 알고 있습니다. 약 때문에 피부 문제가 생긴 걸까요?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약을 중단해야 할지 병원에 다시 가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A. 퀴놀론계 항생제는 전신적인 알레르기는 잘 생기지 않는 항생제입니다. 대신 여러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는 있는데요.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내장기관 쪽 부작용은 드문 편이라, 1차 의료기관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하는 항생제 입니다.
해바라기 씨앗은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여 있어 먹기 번거로운 견과 중 하나이지만, 맛과 영양이 뛰어나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해바라기 씨앗 속에는 건강한 지방과 식물성 화합물,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해바라기 씨앗에 풍부한 비타민 E는 눈 건강을 증진하고 항산화 역할을 하는 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실제로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5번 이상 해바라기 씨를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체의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약 3
톳은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에 풍부한 해조류 중 하나로 칼슘과 요오드, 철 등의 무기염류가 풍부하다. 다양한 영양분을 품은 만큼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바다의 불로초’ 톳은 여러 요리에 활용해 식탁을 풍성하게 할 수 있다. 톳은 두부와 궁합이 좋아 이를 함께 요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톳에 부족한 성분인 ‘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이 두부에 풍부하기 때문인데, 리신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만들기 어렵지 않고 맛과 영양 모두 즐길 수
유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사진 바운서, 흔들의자, 요람 등(이하 ‘경사진 요람’)은 아기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제품으로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경사진 요람에서의 영아 질식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리콜 대상 제품 확대, 안전 가이드라인 제공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유통·판매 중인 경사진 요람 9개 제품을 시험·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의 등받이 각도가 수면 시 질식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수준이었고, 8개 제품은 수면 또는 수면
후추는 음식의 맛을 돋우고 간을 맞추는 데 사용된다. 이는 수확 시기와 가공법에 따라 흑후추, 백후추, 적후추, 녹후추 등으로 분류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건 흑후추다. 예로부터 ‘향신료의 왕’이라고 불렸던 후추는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후추의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후추에 포함된 피페린 성분은 미뢰를 자극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며 음식물이 소화관으로 원활하게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식품이 가지고 있는 영양분의 흡수율을 높이고 복부 팽만감, 가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반년째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을 할 때도 감염 확산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서로의 거리를 두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켜야 하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식품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서 있어 식품안전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권고 지침을 토대로 국내 방역지침, 식품업계 상황 등을 고
부신피질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만성적으로 과다 분비되어 나타나는 쿠싱 증후군. 이는 대개 뇌하수체 종양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쿠싱 증후군 환자는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고 목 뒤, 배에 지방이 축적되는 반면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 외에도 피부가 얇고 혈압과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등의 신체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원인 제거 수술이 불가하다면 양쪽에 있는 부신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문제는 양쪽 부신을 절제한 후 15~25%에서 넬슨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1817년 질환을 처음 보고한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는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 관심 질병통계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2015년 약 10만 명에서 2019년 12만 5천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도파민은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이다. 따라서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에는 개암나무 열매가 등장한다. 깨물었을 때 도깨비가 놀랄 만큼 큰 소리가 났던 개암은 사실 우리에게 친숙한 ‘헤이즐넛’이다. 달고 고소한 향으로 인기가 많은 헤이즐넛은 커피, 시럽, 초콜릿 등에 두루 사용되며 견과 자체를 먹어도 좋다. 이는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헤이즐넛은 100g에 약 400kcal로 열량이 높지만 그 안에는 영양소와 오메가-3 등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B6, 엽산, 인, 칼륨, 아연 등이 포함되어 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과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장애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5~2019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 인원은 연평균 9.9% 증가하였으며 2019년 기준 성비는 여자가 1.5배 우세하였고, 20대 환자가 2,349 명(22.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