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방이 막힌 신발을 벗어 던지고 시원한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꺼낸 신발을 신다 보면 발뒤꿈치나 발가락 등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며 부어오른 물집은 걸을 때마다 신경 쓰이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차라리 터뜨려 볼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발에 생긴 물집, 터뜨려도 괜찮을까? 물집은 지속적인 마찰로 발생한 열로 피부 세포 사이나 세포 내에 단백질 성분의 액체가 고이면서 발생한다. 이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기는 것인데, 임의로 터뜨리
양치를 했는데도 찝찝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바로 양치를 해도 남아있는 끈적한 프라그(세균막) 때문이다. 다가올 키스데이, 입냄새가 신경쓰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입냄새 제거와 입속 청결을 위해선, 프라그를 제대로 제거하는 양치힘이 중요한데, 제대로 양치하기 위해서는 칫솔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치의학에서 권장하는 ‘칫솔 고르는 기준’ 1 양치힘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칫솔대인지 체크 여기서 양치힘이란, 프라그를 제거할 수 있는 200~300g의 힘으로 지우개를 이용해 연필 자국을 지우는 힘을 말한다. 양치힘을 올바
# 50세 박 모씨는 어느 날 갑자기 눈에 통증과 함께 앞이 잘 안 보이고, 눈부심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포도막염 진단을 받았다. 포도막은 눈에서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와 섬모체, 맥락막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부위에 생긴 염증이 포도막염이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망막과 유리체에도 염증이 생기기 쉽고, 염증이 장기화되면 백내장, 유리체 혼탁, 망막 이상, 녹내장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는 “급성인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충혈, 눈부심과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만성인 경우, 통증이 심하지는
나만의 공간을 특별한 향으로 채우고 싶지만 인위적이고 획일화된 냄새가 싫을 땐 어떤 걸 선택하면 좋을까? 오래전부터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사용한 스머지 스틱은 말린 허브 묶음을 의미하는데, 이를 불에 태워 에너지를 불러들이고 액운을 막는다고 여겨졌다. 스머지 스틱은 현대에 들어서는 공기를 정화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 데 사용하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도 있지만, 어렵지 않게 직접 기른 허브와 꽃으로도 만들 수 있다. 스머지 스틱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되는 허
프리맨 쉘던 증후군은 드물게 발생하는 선천성 유전 질환으로, 휘파람을 부는 듯한 외형적인 특징을 보여 ‘휘파람 얼굴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1938년 프리맨과 쉘던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후 약 100건의 사례가 의학계에 보고된 매우 드문 희귀질환으로, 태어날 때부터 신체 여러 부위에 근육 수축이 발생하여 두 군데 이상 신체 부위에서 이상 증상이 보이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특히 얼굴과 손발에 기형이 나타난다. 이 질환은 특별한 원인 없이 무작위로 나타나는데,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증상과 신체적
여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과일이 몇 개 있다. 그중에서도 검붉은 빛을 자랑하는 체리는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체리에는 단맛이 나는 스위트 체리와 신맛이 느껴지는 타트 체리가 있는데, 최근 각종 매체에서 타트 체리의 효능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품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인기를 누리던 타트 체리,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1 기억력 향상 타트 체리는 기억력과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2019년 미국 University of Del
날씨가 추울 때 손발이 차가워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추운 장소에 노출되거나 찬 물에 손을 담글 때, 스트레스 등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등이 새하얗게 변하고 감각이 무뎌지는 건 몸에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레이노 현상은 기온이 떨어지거나 심리적 변화가 생길 때 말초 혈관이 순간적으로 오그라들었다가 이완되거나, 피부 색조가 창백해지고 이를 넘어서 청색증이 생기거나 저림, 통증, 감각 변화, 위축, 괴사 등이 동반되는 것을 말하며 전체 인구의 약 12%가 이를 앓고 있다고 알려진다. 특별한 질환 없
Q. 화장실에 가면 대변 일부가 붉게 나오고 닦았을 때도 피가 조금 묻어 나옵니다. 예전에 항문 안쪽에 치질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문제가 생긴 걸까요? 치질이 아니라 대장암이나 다른 병이면 어떡하죠? A. 우선 항문 출혈이 있으면 많이 당황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질문자님과 같이 혹시나 치질이 아닌 다른 병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진료 후에는 단순 치질로 진단됩니다. 또한 치질 진단을 받으셨다고 무조건 모두 수술을 요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항문 출혈의
신념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채소, 과일, 해초와 같은 식물성 음식만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채식을 하면 동물권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지만, 육식을 하는 사람들보다 철분이 결핍될 가능성이 크다. 철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 곳곳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피로함’이다. 이는 철분 결핍으로 신체 조직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기 때문인데, 피로와 더불어 초조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쉽게 숨이 차거나 피부가 창백해지고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마스크 대란을 겪으며 온 국민이 보호 장비에 대한 절박함을 느꼈던 때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현재는 수급 상황이 원활해져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마스크는 침방울을 차단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Medical Daily에 의하면 일부 전문가들은 보호 단계를 좀 더 강화하여 ‘페이스 쉴드’를 착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고 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감염을 피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