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되는 섬유유연제 11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유해 물질은 관련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유연제는 세탁물을 보다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소비자들이 세탁 시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최근에는 향을 강조한 농축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섬유유연제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실험결과, 살균보존제, 중금속 등 유해물질(32개 항목)은 관련 기준에 적합하였으나, 부드러운 정도인 유연성 등 주요 성능과 향의 강도 등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
많은 환자가 수술 후 경험하는 통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있는 토머스 제퍼슨 대학 (Thomas Jefferson University)의 마취과 강사인 아미르 C. 다얀 (Amir C. Dayan) 박사와 연구진은 수술 전 환자들이 생각하는 통증의 크기와 수술 후 실제 경험하는 통증의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환자가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부정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연구했다. 연구 결과 예상되는 진통수준과 실제 진통 수준 사이의 불일치를 확인했다. 특히 국소마취(R
질병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신경쓰이고 불편을 초래하는 ‘걱정’에 대한 책이 출간됐다. 24일 문예출판사는 시대의 질병이 되어가는 걱정을 탐구한 걱정에 대하여를 출간했다고 발표했다. 걱정에 대하여는 리즈대학 영문학 교수 프랜시스 오고먼(Francis O’Gorman)의 저서로 19~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걱정과 함께 성장한 자기 계발서 등을 통해 ‘걱정’의 기원과 의미를 분석하는 책이다. 책은 ‘걱정하다(to worry)’라는 동사가 빅토리아 시대 이후부터 오늘날과 같은 개념으로 쓰이게 되었으며, 19세기 중반에 간행된
출산 후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현실 육아가 시작된다. 특히 초보 엄마·아빠에게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바로 ‘목욕’이다. 목도 가누지 못하고 아직 아물지 않은 배꼽까지, 작고 연약한 아기를 다루기 매우 조심스럽기 때문. 신생아는 땀샘발달이 미숙해 땀을 많이 흘리고, 태내에서 생긴 분비물과 젖이나 분유를 자주 넘기기 때문에 하루 한 번 목욕을 통해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신생아 시기 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에 자극이 되고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 신생아 목욕할 때 주의사항
농촌진흥청이 쌀 껍질 속 감마오리자놀 성분이 유방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감마오리자놀’은 쌀의 껍질(호분층)에 많이 함유된 물질로 갱년기 증상 완화와 위장 신경증 개선, 심혈관 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도정과정에서 감마오리자놀이 풍부한 쌀 호분층이 많이 버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국내에서 재배되는 벼 16품종의 호분층에서 추출한 감마오리자놀이 유방암 세포의 전이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활성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쌀(현미)에서 추출한 감마오리자놀을
맛있는 음식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행복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같은 음식을 먹고도 맛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미각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오감 중 하나로 음식 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다. 인간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감칠맛 등 5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맛은 혀의 표면에 위치한 8천 개 이상의 미각세포(미뢰)에서 시작되어 미각신경을 통해 중추신경계로 전달됨으로써 전달된다. 이때 입안에서 이 다섯 가지 맛이 음식물 고유한 질감과 온도, 후각과 어우러지며 뚜렷한 맛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런 맛들은 혀 전체
초보 엄마들은 예전에 관심 없었던 ‘아기 똥’에 신경이 쓰인다. 너무 묽은 것은 아닌지, 너무 자주 싸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무지로 인해 아기가 아픈 것은 아닐까 소소한 것에도 걱정이 많다. 소화 기능이 미숙한 아기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대변을 본다. 특히 돌 전 아기는 모유나 분유가 주식이기 때문에 대변도 어른보다 훨씬 묽고, 장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대변을 본다. 성인처럼 덩어리가 뭉쳐 있는 대변은 중기 이유식 이후에 볼 수 있다.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기들의 대변은 건강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지만, 어
국내 최초로 고령층에 더 효과적인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이 개발된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19일 고용량 4가 독감백신 ‘GC3114’의 제 1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고용량 4가 독감백신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허가받은 제품이 아직 없다. 녹십자가 이 같은 백신 개발에 나선 데는 일반성인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면역반응이 다소 낮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반 독감백신은 건강한 성인에서 70~90% 면역반응을 보이는 것과 달리 65세 이상 고령층은 그 효과가 17~53%에 불과한 것
과거 ‘불치의 병’이라고 불릴 만큼 치명적인 질환인 ‘폐고혈압’. 폐 이식 외에 다른 치료제가 없어 진단받은 후 2~3년 이내에 대다수가 사망했지만, 1990년대 새로운 폐혈관확장제 사용된 이후 예후가 많이 개선되었다. 폐고혈압은 폐동맥 고혈압과 폐정맥 고혈압으로 나뉘지만, 통상적으로 폐동맥 고혈압을 일컫는다. ‘폐동맥 고혈압(PAH: 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으로 휴식할 때 평균 폐동맥압이 25mmHg 이상, 운동 시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