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세포 내에 존재하는 ‘뮬란(MULAN)’이라는 효소가 암 발생 촉진 단백질을 강력하게 분해시켜, 폐암과 같은 고형암과 골수성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 Akt(에이케이티)는 세포의 성장, 침윤, 전이, 대사 및 혈관 신생을 촉진하는 효소로, 유방암 자궁암·폐암 등 고형암 뿐만 아니라 림프성·골수성 혈액암의 발병과 암세포 확산에 이 효소가 공통적으로 관여한다는 사실은 지난 1990년대 말 이미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정상세포와 달리 암세포에는 Ak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체내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한다. 지방분해를 촉진시키고 이뇨 작용을 돕는 것 또한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다. 반면, 과잉 섭취하면 불안·메스꺼움·불면증·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카페인 중독증이 생길 정도로 심해지면, 강직성 경련증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어린이들이나 노약자들은 카페인에 더욱 취약하다. 성장에 방해가 되고 관절염, 골다공증 등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막아 골 밀도를 감소시킨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커피를 즐겨 마시면서, 카페인으로 인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들의 정자는 섭취량이 적은 남성에 비해 부실하다고 밝혀졌다.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이 미국 남성 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지방 섭취량이 높으면 정자의 수와 농도가 감소하며, 오메가-3 다중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정자가 더 원활히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조사 대상자가 적다는 점을 유념해야 하며, 지방이 남성의 생식기능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는 2006년 12월~20
앞으로 유·소아에게 육회 및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먹일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ㆍBundesinstitut fur Risikobewertung/Federal Institute for Risk Assessment)은 12일, 육회 및 익히지 않은 저민 돼지고기 요리를 소아가 섭취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BfR은 130여 년간 식품, 화장품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해평가와 이에 근거가 되는 독성연구를 수행하는 유럽의 위해평가전문기관이다.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의 조사에
가정주부인 김 씨(32. 서울 성북구)는 ‘손이 크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장을 보면 늘 필요한 것보다 많은 양을 사기 때문이다. 요리를 할 때도 마찬가지. 김 씨의 냉장고는 언제나 남은 음식들로 가득 차 있다. 남은 음식들을 볼 때마다 ‘버려야 하나, 먹어야 하나’ 고민스럽다.냉장고에 잔뜩 쌓인 남은 음식들, 도대체 언제까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걸까? 흔히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은 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냉장고의 낮은 온도는 세균의 번식을 늦춰줄 뿐,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심지어 일부 세균들
줄기세포가 분비한 단백질만 투여해도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고려대 생명과학대 김종훈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이식하지 않고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만 체내에 투여해도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간세포로 분화시킨 뒤 간질환에 걸린 실험쥐에게 이식한 결과 이식된 세포가 죽은 세포의 기능을 대신하는 현상(세포대체 효과)을 확인했다. 또한 이식된 간 세포에서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생리활성 단백질이 분비돼 재생기능이 촉진된다는 사실도
커피믹스에 사용되는 ‘카제인 나트륨’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제인 성분은 지난 해 커피믹스를 판매하는 A기업이 자신들의 제품에는 ‘카제인 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었다’고 광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식품의약품안전연구원 소속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광원 교수는 “카제인은 우유에서 얻어지는 평범한 단백질의 하나로 영국과 미국에선 일반식품으로 분류된다”며 “국내에서도 제한 없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제인은 미국 식약청인 FDA에서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물질로 지정돼 있을 뿐 아니라,
90년대 후반부터 시행돼 온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10명 중 1명이 셋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셋째 아이의 비율이 10.95%를 차지했다. 출산률이 최저로 떨어졌던 2005년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2005년 당시 출산율은 1.08명. 만혼(晩婚)이 늘어나고 사회 전반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겹치면서 출산율은 바닥을 밑돌았다. 60, 70년대 ‘낳지 마라’좀 더 과거로 내려가 보면, 1960년대에는 출산율이 6명에 가까웠다
인류에게 암은 두려운 병이다. 암에 걸린 환자를 생각하면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빠지는 머리카락 뭉치와 메마른 입술, 시도 때도 없는 구토는 옵션 이미지다. 미디어 매체를 통해 암은 사람들에게 죽음과 동일한 이미지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암은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인체에 해를 끼치는 그런 질병이 아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체내에 있던 좋은 세포가 나쁜 세포로 변하면 암이 된다. 왜 나쁜 세포로 변하는 지는 연구 중이다.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당연히 좋은 세포가 나쁜 세포로 변하지
머지않아 아스피린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종양을 작게 만들면서도 부작용은 거의 없는 슈퍼 아스피린이 개발돼 화제다. 미국 뉴욕 시립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이 슈퍼 아스피린은 기존의 아스피린에 두 가지 분자를 혼합했다. 구세대 아스피린에 비해 효과가 훨씬 강력하고 위출혈, 위궤양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 개발에 참가한 코스로우 카시피(Khosrow Kashfi) 교수는 이 신세대 아스피린으로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백혈병 등 11가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