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확한 생리주기를 알고 생리 날짜를 예측하는 여성이 몇 명이나 될까? 여성이라면 십대 후반부터 거의 40년간 겪는 월례행사지만, 실제로 이런 주기나 예정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이런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됐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의 생리주기 계산 어플리케이션. 어플에 생리 시작일을 체크하고 생리기간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주기가 계산되고 배란일 등도 알려주는 어플이다. 지난 30일 대한산부인과학회가 공개한 ‘3W(What Women Want)’ 어플리케이션은
흔히 맹장염이라 불리는 충수돌기염 진단에 저선량 CT(일반선량 CT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 1/4수준)가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규석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경호 교수팀은 2009년 9월부터 2011년 1월까지 15-44세 환자 89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 비교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891명은 모두 충수돌기염 진단을 위해 이 병원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였다. 대상자들은 무작위로 나눠져 444명은 저선량 CT로, 나머지
자궁내막암 수술 전 림프절 절제술이 불필요한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국립암센터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국립암센터 강석범 박사팀은 25일 수술 전 자기공명영상(MRI)과 혈액검사(CA-125)를 분석한 결과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수술 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병원, 경희대병원, 부산백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한 자궁내막암 환자 360명으로 이뤄졌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국내에서는 자궁경부암·난소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최근 감기약 부작용으로 실명까지 한 여성의 사건이 널리 알려진 가운데, 의약품처방조제지원(Drug Utilization Review, 이하 DUR)시스템의 경고를 반영하는 의사와 약사는 각각 26.5%와 3.5%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DUR시스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약품 처방ㆍ조제 시 의약품에 대한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9일, 2011년 4~12월까지 전국요양기관이 발행한 의료기관 3억 8100만건, 약국 3억 6700만건의 처방전
“도자기 피부로 유명한 그 여배우는 화장품 하나 바르고 30분씩 두드린대”몇 년 전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런 ‘카더라 통신’이 떠돌았다.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화장이 더 잘 먹는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건 이때부터가 아니었을까? 최근 메이크업의 가장 큰 화두가 이 ‘두드림’ 즉, 진동이다. 파우더와 퍼프, 클렌저 등 너나 할 것없이 화장품에 진동 기능을 더하고 있다. TV홈쇼핑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진동파운데이션은 출시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600억 원 대의 시장이 형성됐다. 전체 파운데이션 시장이 총 3300억 원 정도라는 점을
장애인들도 편하게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24일,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고 부산대병원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일반 치과에서 진료가 힘들었던 장애인들에게 편리하고 전문적인 구강진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금번 오픈하는 부산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진료에 필요한 각종 시설과 장비는 물론,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 환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진료과목은 일반적 치과치료 외 충치치료, 치주치료, 보철치료, 전신마취 수면치료 등
줄기세포나 유전자 등 인체자원 보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체자원은행이 오는 26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문을 연다. 개관식과 함께 공식 출범하는 이 곳은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함께 만든 ‘국립인체자원은행(이하 중앙은행)’으로, 총 100만 명 분 이상의 인체자원을 100년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전자동 자원관리시스템과 첨단 시설 등이 갖춰졌다. 이 곳에 보관되는 혈액, 혈청, DNA 등 인체자원은 신약개발 및 진단치료기술 연구 등 생명과학과 보건의료 연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질병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무료 또는 저가 관광을 갔다가 값비싼 건강식품을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소비자피해사례가 늘고 있다.고양의 A씨는 ‘○○인삼’이라는 곳에서 홍삼설명회가 있다고 해 따라갔다가 판매원의 구매권유에 100만원이 넘는 제품을 충동적으로 구입하고 말았다. 성남의 B씨는 저가 스폰서 여행을 갔다가 두 곳의 매장을 들러 강압적인 분위기 때문에 110만원의 건강식품을 구입해 온 후 철회방법을 소비자정보센터에 문의하기도 했다. 현행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관광을 따라갔다가 판매원의 유인상술에 의해 계약한 소비자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살을 뺀 것은 물론 행복지수까지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와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은 서울과 인천의 4개 중학교 남녀학생 310(실험군 176명, 대조군 143명)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통합 비만관리 프로그램 ‘모델스쿨’의 결과를 이와 같이 밝혔다. 모델스쿨은 2011년 3월부터 12월까지 교과 일정에 맞추어 진행됐다. 주 2~3회의 운동지도와 식습관 및 영양소 교육, 방학 중 1박 2일 ‘건짱캠프’ 등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 9개월 간의 연구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차 안에서의 장거리 이동이 힘들기만 하다. 허리통증 때문이다. 봄나들이뿐 아니라 사무직 직원들도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다 보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흔하다. 한 자세로 장시간 있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요통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에부민서울병원에서는 요통완화 운동법에 대한 건강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는 4월 25일 수요일, 본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요통이 있는 당신, 앉은 자세부터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