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심코 감기약을 먹은 여성이 부작용으로 인해 양쪽 눈의 실명과 심한 피부질환을 앓게 된 일이 발생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감기몸살 증상으로 동네 약국에서 일반 감기약을 사서 이틀간 복용하는 중 갑자기 고열과 함께 온 몸이 쑤시고 가렵기 시작했다. 참다못해 동네 병원 응급실을 찾은 그녀에게는 종전 복용했던 감기약과 같은 성분의 약이 또 처방됐다.처방약을 먹은 후에는 증상이 더 악화됐고, 통증도 심해졌다. 다른 병원을 찾은 김 씨는 그때서야 스티브존슨증후군(SJS)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을 수 있었다.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올 봄,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황사 걱정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첫 황사특보(주의보·경보) 발효 시 5·6·7·8호선 모든 역에서 5만개의 황사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공될 황사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먼지 속에 있는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5호선 강동역에서는 공사 및 강동성심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마스크 배부와 ‘황사가 오면 알아둬야 할 건강수칙’ 등도 설명할 예정
직장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알면서도 가장 실천하기 힘든 일은 무엇일까?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남녀직장인 7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위는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나타났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질문에서 전체의 60.9%가 이에 해당한다고 응답했으며, 운동하기(50.6%)와 충분한 수면취하기(44.3%), 규칙적인 식사(41.4%) 등이 뒤를 이었다. 본인의 체질량 지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저체중(12.1%)과 정상(57.7%)이 69.8%를 차지했다. 과체중(15%)과 비만(13.5%), 고도비만(1.7%) 등도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최근 1년 동안 자살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5~6월 전국 300여개 초중고 학생(초4~고3) 9435(남자4874명, 여자4561명)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 청소년들은 자살을 생각해 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37.5%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52%는 자살 계획을, 9.6%는 자살 시도까지 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여자, 중학생,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의 청소년들이 자살에 대해 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2명은 고위험 음주율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이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53개 기초자치단체가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 7700명을 대상으로 ‘2011년 지역건강통계’를 조사한 결과, 고위험 음주율이 18.2%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고위험 음주율은 2008년 18.4%에서 2010년 14.9%로 떨어졌다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제주도(23.1%)가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21.4%)가 뒤를
지난 2007년 위암 판정을 받은 김정환(가명51세)씨는 요즘 암이 아닌 우울증과 자괴감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건강 문제로 회식이나 야근에서 빠지게 되자 직장 내에서는 소외감이 느껴지고, 집에서는 치료비와 약값 때문에 형편이 어려워져 가장으로서 초라한 위치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암 진단을 받은 후 가족들의 분위기도 한층 우울해졌다. 김 씨는 “암은 완치 됐지만, 암환자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힌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암환자들 중에는 김 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암과 암환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직장인 정 씨는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잠을 못 이뤘다. 선거에서 지지하던 세력이 힘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대편 후보의 당선 확정 소식을 듣고 잠자리에 누웠지만, 그는 불뚝불뚝 분노가 치밀어 잠도 오지 않더라고 전했다. 비단 정 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믿을 수 없다’, ‘말이 안 된다’며 낮은 투표율과 몇 군데 지역의 결집된 표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직장에 출근한 직장인들도 삼삼오오 모여 선거 이야기에 여념이 없지만 그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이 가운데서도 2030세대, 젊은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도 이상기후현상이 계속된 가운데, 지난 6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기후변화가 유럽 내 식인성 및 수인성 질병에 미치는 잠재적 효과에 관한 보고서’의 내용이 주목할 만하다. 이 보고서는 기후 변화와 6개의 주요 식인성 및 수인성 병원균[캠필로박터종(Campylobacter spp.), 크립토스포리디움종(Cryptosporidium spp.), 리스테리아종(Listeria spp.), 노로바이러스(Norovirus), 살모넬라종(Salmonella spp.), 비-콜레라 비브리오종(non-ch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운동을 고르고 있다면, 공중에 매달려 하는 요가는 어떨까? 최근 뉴욕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어리얼 요가’가 한국에도 상륙해 화제다. 에어리얼 요가는 전통적인 하타요가 수련을 위해 특수한 요가 해먹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전문가들은 에어리얼 요가를 꾸준히 하면 척추 등 몸의 선을 정렬하고 주의력 등을 깊게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즉각적으로는 척추의 압박을 풀어주는 데 매우 좋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에어리얼 요가의 가장 큰 장점은 체중의 일부 또는 전부를
“위턱뼈와 아래턱뼈를 잘라 뼈를 이동시키는 대 수술로 수술 후 3~4주간 위아래 턱을 철사로 고정해 말도 할 수 없고 밥도 먹을 수 없었다” 지난 9일 밤, 배우 신은경 씨가 KBS의 토크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나와 양악수술에 대해 설명한 말이다. 신 씨는 수술 후 코도 테이프로 막혀있고 입도 철사로 묶여있어 호흡곤란이 온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양악수술 경험자의 솔직한 체험담이었다. 그간 국내에서 양악수술은 실제 목적과는 다르게 많이 단순한 성형수술 정도로 치부돼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절대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