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사회 발전은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 여러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그 중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 바로 면역력 파괴다. 면역력은 체내에 들어온 나쁜 균들에 저항하는 힘. 과거에는 태어난 후 자연적인 면역력이 형성돼 특별한 조치 없이도 면역력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면역력 부족에 시달린다.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각종 식품 알레르기, 새집 증후군 등은 면역력 부족의 대표질환들. 인공적인 환경은면역력을 키우는이로운미생물들을 죽이고, 방부제가 들어간 수많은 음식은 면역력 파괴를 더욱 부추긴다. 게다가 질병을 치
2012년 예방접종 실시기준에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기타 예방접종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한지도 올해로 5년 째. 그러나 아직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해 잘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다. 가장 흔한 오해는 ‘성관계 경험이 있는 성인여성은 접종을 해도 예방효과가 없다’는 것.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이 성인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된 자료에
최근 높아진 평균 결혼 연령과 잦은 유산,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하는 피임법의 장기간 사용 등으로 인한 불임이 점차 늘고 있다. 이는 여성의 자연적인 생식 능력 저하를 초래해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불임이란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불임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통계가 없는 가운데, 2003년 표본조사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국내 기혼부부의 불임발생비율은 임신 경험이 없는 일차성 불임의 경우 13.5%정도. 부부 7쌍 중 1명에 추정된다. 2012년 1월
나이가 젊은 사람이 어깨결림 증상을 느낀다면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수면 부족, 빈도 높은 음주 횟수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가천대한의대 예방의학과 황귀서 교수팀이 2010년 11월~2011년 1월까지 어깨결림 증상으로 한의원을 방문한 환자 197명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컴퓨터 사용시간은 길고 수면시간은 부족한 환자들이 가장 많았다. 컴퓨터 사용시간은 6시간 이상 사용자가 절반이 넘는 54.2%였으며, 이 중 8시간 이상 사용자가 57명으로 전체의 29.7% 비중을 차지했다.장시간 컴퓨터 사용은 올바른 자세를 방해해 어깨
“꼭 그 날 아기를 낳게 해주세요. 그 날이 길일(吉日)이래요.”몇 해 전 방영된 드라마에서 만삭인 산모가 산부인과 의사에게 했던 말이다. 출산예정일도 멀었는데 날짜에 맞춰 아이를 낳아야 한다며 억지를 부리는 내용이었다. 최근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막달까지 배가 부르면 뱃살이 트면서 흉하기 때문에 여자연예인들은 다들 36~38주 정도에 유도분만을 한다더라’하는 ‘카더라 통신’까지 가세해서 산모들의 출산일을 앞당기고 있다. 이런 것도 시대적 흐름인 것일까. 한국 여성의 평균 임신기간이 38.8주로 매년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출생아 수가 2년째 늘고 있다는 희소식이 발표됐다.지난 27일 공개된 통계청의 ‘201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2011년 태어난 출생아 수는 47만 1400명으로 전년 보다 1200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08년(46만 5000명)과 2009년(44만 8000명)에 나타난 감소세를 만회하는 수치로, 2010년(47만 200명)에 이어 2년째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인 합계출산률은 1.24명으로, 지난해 1.23
암을 떠올리면 겁부터 덜컥 난다. 고통스런 치료와 말기로 갈수록 희박해지는 생존율, 턱없이 높은 치료비, 완치 후에도 안심할 수 없는 높은 재발률. 이 모든 것을 상쇄하는 기적의 치료법이 나오지 않는 한 암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두려울 수밖에 없다. 물론 이는 의사에게도 마찬가지다. 의사들도 사람이다. 암에 걸릴 수 있고, 암으로 생을 마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암 치료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어떨까? 최근 해외 의사들이 내놓은 칼럼과 에세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자문의인 닥터 마틴 스커(Martin Scurr)
직장인 박모 씨(29,여)는 봄이 오는 일이 두렵다. 겨울동안 코트 속에 감춰온 살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옷장 정리를 하다가 충격도 받았다. 작년 여름만 해도 헐렁했던 원피스가 이제는 터질 것 같아 숨쉬기도 힘들었다.독한 다이어트를 결심한 박씨, 그러나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쉽게 살이 빠지지 않을 것 같다. 딱 여름까지만 다이어트 보조제 혹은 다이어트 약을 먹고 싶은데 무엇이 괜찮을지 모르겠다.다이어트 보조제는 따로 병원에 가지 않아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좋지만, 효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망설여지는 이유. 다이어트 약은
바야흐로 봄이다. 구태여 ‘신록이 푸르른~’ 같은 설명을 보태지 않아도 봄은 그 한 음절만으로도 충분히 설레는 계절이다. 하지만 신체 컨디션은 어떨까? 만물이 소생하는 이 계절, 생기가 넘쳐야 할 이때에 몸은 한 없이 쳐진다. 봄의 불청객 ‘춘곤증’ 때문이다.봄이 되면 우리 몸은 겨울보다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기온이 오르면서 겨우내 수축됐던 근육과 혈관 등 몸 속 모든 구성요소가 더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춘곤증은 봄날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느껴지는 일종의 피로감이다. 한의사 최승영 원장은 “춘곤증과 같
국내 신장이식술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미국 병원에서도 신장이식수술이 어렵다고 판정 받은 아부다비보건청 의뢰 2호 환자가 국내에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해, 1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환자(34세, 여)는, 지난해 11월 아부다비보건청과 국내 4개 의료기관(서울대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의 환자송출 계약 체결 이후 국내에서 치료 받은 2호 환자다., 이 환자는 6세 때부터 앓아온 제1형 당뇨로 인해 신장 기능을 상실하였고, 장기간 잦은 혈액 투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