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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커피믹스에 사용되는 ‘카제인 나트륨’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제인 성분은 지난 해 커피믹스를 판매하는 A기업이 자신들의 제품에는 ‘카제인 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었다’고 광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커피커피

식품의약품안전연구원 소속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광원 교수는 “카제인은 우유에서 얻어지는 평범한 단백질의 하나로 영국과 미국에선 일반식품으로 분류된다”며 “국내에서도 제한 없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제인은 미국 식약청인 FDA에서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물질로 지정돼 있을 뿐 아니라, 유럽과 호주·뉴질랜드 등에도 독성 평가자료나 위해자료가 없다”고 덧붙였다.

카제인은 우유의 주요단백질 중 하나로, 전체 성분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유청단백질.
우유 중 카제인 단백질 성분의 단독 분리를 위해서는 통상 젖산균 발효 또는 산을 우유에 넣어서 산성도를 높인 후, 카제인만을 분리‧건조 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식품의 점도를 높게 하고 식감을 부드럽게 하는 등의 효과가 있어, 주로 식품 유화제‧증점제‧안정제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이슈가 된 커피믹스 외에도 모조치즈, 분말크림, 육아용 분유, 빵류, 수산가공식품, 육류가공식품, 스파게티, 마요네즈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첨가물이다.

한편, 카제인 나트륨 유해성 논란에 대해 이 교수는 “카제인 나트륨을 사용한 커피크림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왜곡된 인상을 심어준 것은, 소비자들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우려를 마케팅에 이용한 바람직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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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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