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과 위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던 ‘미소프로스톨’이 초기 낙태수술로 합병증을 감소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진은 임신기간 12주 이전에 낙태수술을 받은 50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약 3분의 1의 여성에게서 합병증 감소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기 낙태의 합병증에는 자궁경부 손상, 자궁천공, 골반염증질환, 불완전 유산 등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수술 3시간 전에 미소프로스톨이나비활성 위약을 복용했다. 수술 후, 미소프로스톨 복용그룹은 위약복용 그룹보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혈관 내의 염증을 억제시키면 수명 연장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밝혀졌다. 일본 도호쿠대 대학원 카타기리 히데키 박사 연구팀이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평균 수명이 약 30% 늘어난 쥐를 탄생시켰다. 연구팀은 쥐의 유전자를 조작, 혈관의 가장 안쪽에 있는 혈관내피세포에 염증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혈관 벽이나 세포 등이 손상을 입었다는 의미로, 이런 일이 반복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식사 제한으로 활동력을 떨어뜨리면 수명이 늘
먹고 싶은 대로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효소인 ‘PTEN’에 대한 후속연구가 나와 화제다. 이번 연구에서는 PTEN의 암 발생 억제와 생명연장 효과가 밝혀졌다. PTEN은 인체의 지방조직에 존재하는 특정 효소다. 2004년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이 ‘PTEN의 기능을 억제하면, 아무리 먹어도 체내의 지방만 연소될 뿐 살은 찌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연구에 따르면, 쥐의 지방조직에서 PTEN을 제거한 뒤 식욕과 체중 변화 등을 조사한 결과 PTEN이 없는 쥐는 보통 쥐보다 먹이를 20% 더 먹고도 체중은 오히려
음주량을 줄일 수 있는 약이 최초로 개발돼 화제다. 덴마크의 룬드벡 제약사가 개발한 셀린크로(화학명: 날메펜)는 술을 끊지 않고 마시면서도알코올의종증을치료할 수 있다. 이 약의 임상시험은 오스트리아, 핀란드, 독일, 스웨덴에서 604명의 알코올 의존증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시험 결과 하루 평균 84g(포도주 1병 상당)에서 30g(큰 포도주 잔으로 1잔)으로 음주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음한 날은 평균 19일에서 7일로 줄었다. 이 약은 평소에는 복용하지 않다가 술을 마실 위험이 있다고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 34회 암정복포럼이 오는 9일 오후 1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실 A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발암물질 관리를 위한 기반 구축과 범부처 협력 방안’이다. 1부와 2부, 패널토론 등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1부에서는 서울대 의대 홍윤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내 발암물질 관리의 기반 구축’을 주제로 발표하며, 2부에서는 ‘발암물질 관리의 범부처 방안 구축’을 주제로 연세대 의대 신동천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3부 패널토론에서는 시민단체, 언론계, 정부 등 다
알츠하이머나 당뇨 등 퇴행성뇌질환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두렵다면, 포도 등의 섭취를 늘려보는 것도 좋겠다. 경상대 노구섭 교수팀은 6일, 포도의 껍질과 씨 등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이 감퇴된 기억력을 되살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쥐에게 고지방식을 먹여 비만하게 만든 뒤 혈액, 간, 지방, 뇌의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 등을 관찰했다. 이어 한편은 고지방식만 먹이고, 또 다른 한편은 레스베라트롤을 함께 섭취시키는 등 대조군을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지방식과 함께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흡연자인가?술을 많이 마시나?젓갈 등 절임 식품을 많이 먹는가?걷기 등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가?당신의 체질량 지수(BMI)가 여성 25, 남성 27을 넘는가? 위의 5가지 질문 중 몇 개에나 NO를 답했나, 그 NO의 숫자만큼 당신의 암 발병위험성은 낮아진다. 이 질문 사항은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실시한 약 10년 내외의 추적조사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일본 국립암센터는 1995~99년 이와테, 나가노, 오키나와, 오사카 등 9개 부현에 거주하고 있는 45세~74세 남녀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2006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금
3월 7일은 참치데이다. 3과 7의 발음이 참치와 비슷해 만들어졌다. 참치에는 DHA를 비롯한 EPA,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이 풍부하다. 회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요, 캔으로 먹으면 그 간편함이 즉석요리 못지 않다. 정식명칭 다랑어인 참치는 ‘영양의 보고(寶庫)’다. DHA, EPA, 셀레늄, 아미노산, 비타민 B12, 칼륨 등 몸에 좋다는 성분은 거의 다 포함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DHA의 비율은 한 마리당 36.4%다. 연어의 2배, 고등어의 3배, 전갱이의 4배 가량이 더 많은 셈이다. 참치에 포함된 지방
9세 이하 아이들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는 중독의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만 5세~9세 아동들의 인터넷 중독률(7.9%)이 만 20세~49세 성인 중독률(6.8%)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실시한 “2011년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인터넷 이용자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조사대상 연령(‘10년만9~39세→’11년만5~49세)과 표본수(‘10년7,600명→’11년1만명)를 확대하여 통계의 대표성을 크게
임신 말기 여성이 담배연기에 노출됐을 경우, 태어난 아이가 습진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담배연기와 습진에 대한 연관성 주장은 이례적인 것으로, 기존에는 신생아 천식·호흡기 감염 등과의 연관성이 주로 다뤄졌다. 연구는 2~18개월 사이 1400명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임신말기 3개월 동안 담배연기에 노출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아들은 그렇지 않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아들보다 습진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임신초기 3개월간 담배연기에 노출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아들은 이러한 위험이 나타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