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후피임약을 복용한 지 1주일 되었는데, 생리인지 부정 출혈인지 모를 피가 나옵니다. 생리 주기는 21일 정도로 짧은 편인데, 이전에 복용하던 경구피임약을 지금부터 먹어도 될까요? A. 사후피임약 복용에 따라 자궁내막이 정상적인 생리에 앞서 탈락한다면 출혈이 평소 생리보다는 적게, 그러나 생리처럼 일정 기간 출혈을 하게 됩니다. 또한, 앞으로 사전피임을 위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사후피임약 복용에 따른 소퇴성 출혈이 시작된 지 3~5일 정도 지난 시기에 복용을 시작하되 이번 달만 추가로 콘돔과 같은 다른 피임법을 병행
82.7세(여성 85.6세, 남성 79. 5세).세계보건기구(WHO)가 2016년에 태어난 아기를 기준으로 발표한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다. 총 183개 나라 중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4.2세), 스위스(83.3세), 스페인(83.1세), 프랑스(82.9세) 등의 순이었으며, 우리나라는 9위로 처음으로 세계 장수국 10위 안에 들었다. 그렇지만 오래 산다는 것이 마냥 기쁜 소식으로만 들리진 않는다. 건강이 받쳐주지 않는 노년의 삶은 그것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울 정도. 특히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
베이핑(vaping)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운다’, ‘전자담배를 흡입한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다. 올해 초 미국 FDA에서는 특히 청소년의 ‘베이핑’을 ‘중독의 전염병(epidemic of addiction)’이라 경고할 정도로 빠른 확산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자담배 확산에 대한 우려가 깊은 가운데 최근 영국 버밍엄대 David R Thickett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폐의 면역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없는 비흡연자 8명을 선정하여 이들의 폐 조직 샘플에서
최근 개그맨 김철민 씨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다가 부친은 폐암으로, 모친과 친형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5년간 금연을 한 배우 신성일 씨도 폐암 투병 중 사망했다. 그는 생전 “금연했지만, 부계 유전자로 인해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에게 ‘가족력’은 가족이라는 아름다운 단어가 들어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말이 되고 말았다. 대부분의 암은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습관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 등이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전자와 생활방식을 공유
Q. 유두를 보면 하얀 찌꺼기 같은 것이 있어서 긁어내면 맑은 물 같기도 하고 피 같기도 한 것이 나옵니다. 20대지만 과거에 오른쪽 유방 맘모톰 수술을 한 적이 있는데, 왠지 오른쪽 가슴과 오른쪽 팔만 유독 아픈 거 같아서 걱정되네요. 멍울 같은 게 잡히는 것은 없습니다. A. 현재 나이나 상태를 볼 때 유방암 가능성보다는 유두의 습진이나 균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맘모톰으로 양성 결절을 제거한 적이 있기 때문에 유방 검진은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두 습진도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으로 진행하고 분비물
- 별다른 원인 없이 늘 피로를 호소한다.- 안검하수처럼 눈이 늘 졸린듯하다.- 눈꺼풀이 처져 손가락으로 눈꺼풀을 밀어 올리기도 한다.- 한 개의 사물이 둘로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가 있다.-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을 더듬는다.- 전반적으로 근력이 약화하는데, 똑같은 운동을 반복할 때 근력이 약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오전보다 오후, 야간이 될수록 심해진다.- 어느 증상이라도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회복된다. - 기온에 따라 신경 전달 장애가 달라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Q. 주변 사람들에게 민망할 만큼 트림이 잦은 것이 고민입니다. 한 번에 시원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걸린 듯하게 극, 쿱 이런 소리가 납니다. 이런 것도 병일까요? A. 잦은 트림은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가스가 많이 생기는 음식을 먹어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트림이 습관화되어 나타나는 예도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트림을 해야 소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잦은 트림은 큰 질병과 연관된 경우는 많지 않으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위내시경 같은 것을 받아보는
농촌진흥청이 수박의 가장 맛있는 온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색 변화 스티커 센서를 개발했다고 한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 위해 수박을 두드려보고, 들어보고, 모양을 살피는 번거로움 없이 스티커 색깔만으로 판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박에 포함된 당은 10도 정도에서 단맛을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스티커 센서는 9~11도에서는 붉은색, 6도 이하에서는 보라색, 13도 이상에서는 회색으로 변한다. 이처럼 맛은 온도에 따라 강해지기도, 약해지기도 한다.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그 맛에 가장 알맞은 온도를 찾아야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다양한 홍반성 구진을 형성하는 ‘건선’이 ‘염증성 장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건선은 환경, 유전, 면역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발병 후에는 쉽게 치료되지 않고,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또, 당뇨병, 고혈압, 심근경색, 심부전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건선 환자는 건선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내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궤양
무더운 날씨에 먹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시원한 달콤함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준다. 하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아이스크림과 빙과 7개 중 1개는 고열량·저열량 식품으로 확인됐다. 열량은 높으면서 영양 가치가 적은 아이스크림과 빙과에 대한 소비자의 똑똑한 선별이 필요하다. 그 예로 허쉬초코바는 당류 함량이 높았고, 나뚜루 초코화이트쿠키바는 열량이 높았다. 반면, 식약처 품질인증 빙과제품인 보석바와 탱크보이, 팽이팽이는 열량과 당류 함량이 낮고 유익한 영양성분이 함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이스크림 752개와 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