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체력 향상은 물론 ‘뇌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최우수 병원으로 꼽히는 Mayo Clinic은 ‘Mayo Clinic Proceedings’를 통해 ‘Cardiorespiratory Fitness and Brain Volumes’라는 제목으로 Katharina Wittfeld가 이끄는 독일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독일 북동부의 성인 2천여명(21~84세)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체력 측정과 함께 뇌세포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MR
지난해 대한당뇨병학회는 공복혈당장애 즉 당뇨 전 단계만 870만여명에 이르며, 당뇨병 환자는 501만명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당뇨 예비환자와 당뇨 환자가 1371만명을 넘는 것이다. WHO가 7대 주요 사망원인으로 ‘당뇨병’을 지목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당뇨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혈관합병증을 앓다가 사망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는 것은 어쩌면 평생 건강을 좌우할 기회를 얻은 것으로 ‘차라리 잘된 일’일까? 박수빈 내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살펴본다. ◇ 당뇨병은 왜 ‘삶’을 뒤흔들까? 당뇨
어린 시절에 반려견을 키운 경우 조현병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반려묘를 키운 경우에는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조현병은 10대에서 20대에 첫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환각, 망상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과 사회생활까지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스탠리 소아 신경 바이러스학과 의장 Robert Yolken 박사 연구팀은 유아기 및 어린 시절에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키운 경험과 이후 조현병 또는 양극성 장애의 진단 간의 관
요가는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몸뿐만 아니라 심리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일종의 수련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심신을 단련하는 우수한 효과로 인해 미국 암연구소 NCI가 이상적인 운동법으로 요가를 추천할 정도.최근에는 이 요가가 뇌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노인학 및 심리학 연구팀은 요가의 효과에 대한 11개의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요가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10~24주간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요가를 한 뒤 요가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 촬영한 뇌 사진을
Q. 한쪽 눈에 외쌍꺼풀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쪽과 비교해서 안구가 위로 끝까지 올라가지 않는 느낌입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A. 일반적으로 쌍꺼풀 수술 후 안구운동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현재의 증상과 수술과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눈꺼풀 부종으로 상방 주시 시 제한은 있을 수 있는데요, 대개는 수술 부종이 빠지면 회복될 것입니다. 정면 주시에서 별다른 눈 위치이상이나 복시가 없는 경우, 3개월 정도 지나면 회복하실 테니 걱정하지 말고 지내보세요. 도움말
Q. 평소 멀미가 좀 있는 편이고, 여행 일정과 생리 기간이 겹쳐 피임약과 멀미약을 챙겨가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녁엔 술자리가 있을 것 같은데, 피임약과 멀미약을 모두 아침에 먹는 것이 좋은지, 언제 먹는 것이 좋은지 문의드립니다. A. 피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비슷한 시간대에 피임약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술을 마시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복용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술과 피임약은 간에서 같은 효소에 의해 처리가 되는데, 모든 약물이 마찬가지지만 술과 같이 먹게 되면 간에서 약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게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다르다.우울감은 누구나 느끼는, 굉장히 보편적인 감정으로 이를 느낀 적이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우울감은 대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해소가 된다. 반면 우울증은 ‘힘내자’는 다짐이나 ‘힘내라’는 주변의 응원으로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다. 의학적으로는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는 우울감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하는 것을 우울증이라 본다. 이 단계가 되면 사람의 감정이 마음먹기에 달린 게 아니라 얼마나 적극적으로, 꾸준히 ‘치료하기’에 나서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이때 우울증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2017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약 1,100만명이 ‘식사 문제’로 사망한다. 이는 전 세계 사망자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꼴. GBD는 식사와 관련한 15개 위험인자 중 10개는 너무 적게 먹어서, 5개는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라고 제시했다. 적게 먹어서 문제가 된 음식 10가지는 과일, 채소, 콩, 전립 곡물(whole grain, 배아와 껍질 등을 도정하지 않은 곡물), 견과류, 우유, 식이섬유, 칼슘,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6 다가불포화
위염이 심한 경우 속이 쓰리다 못해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아픈 고통이 수반된다. 이때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위벽을 코팅해 보호해주는 제산제 등을 복용하면 증상이 한결 완화된다. 모든 약이 그러하듯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용법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속쓰림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선 곤란하다. 그만큼 재발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 치유 효과가 계속 유지되도록 처방받은 약은 모두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약물치료 중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먼저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한다. 또 약을 먹을 때는 다른 어떤 음료 대신 ‘
그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는 ‘건강’.특히 만성질환은 최소 40대 이후 장노년층의 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젊은층도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젊은 나이에, 너무 일찍 발병한 만성질환은 중년 이후 발생한 만성질환보다 투병 기간이 더 긴데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 발병시기도 빨라져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청년층이 많이 앓는 5대 만성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통계청에 등록된 2018년 충남 아산시 청년통계자료(아산시에 등록된 만 18~34세 기준)를 참조로 알아본다. ◇ 청년층의 5대 만성질환 1.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