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직 좀 어리긴 하지만 아이가 너무 산만한 것 같아 걱정입니다. 특히 밥을 먹을 때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고, 장난감 한 개를 오래 가지고 놀지 못하고 금방 싫증을 냅니다. 산만한 우리 아이, 괜찮은 걸까요?”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 아이가 유독 산만하다면 부모로서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다소 산만한 아이들은 영아기 때부터 많이 울고 달래도 잘 그치지 않고, 조그마한 자극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생후 20개월이 지나면 스스로 식사를 하고, 손을 씻고 양치질도 할 수 있게 되는데
저체중 아기는 어머니가 캥거루 케어(Kangaroo Care)로 온종일 아기와 가까이 있을 때 더 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견되었다. 캥거루 케어는 새끼를 낳아 배 주머니에 넣고 키우는 캥거루처럼 신생아와 엄마가 최대한 밀착 할 수 있도록 엄마 배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양육함으로써 아기의 정서 안정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육아 방법이다. 출생 후 첫 달 동안 스카프나 하네스를 착용하고 신생아를 몸에 밀착시키는데, 하루 12시간 동안 사용한다. 노르웨이의 베르겐 대학교 산모 보건연구소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Q. 임신 16주 차인 임산부입니다. 입덧도 심하게 있지 않았고 지금은 식욕이 왕성한데요. 주 수에 비해 살이 너무 찐 게 아닐지 걱정입니다. 현재 임신 전보다 8kg이 쪘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A. 원래 초기 입덧으로 힘들다가 12~16주 때 속이 편해지면서 갑자기 살이 쪄서 오는 산모가 많습니다. 또한 산모는 몸속에 열이 많아 차가운 과일이 당기는데 맘 놓고 많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도 임신 전과 비슷한 양으로 드시고 탄수화물 등 열량이 많은 음식을 조절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명절 음식이 기름진 음식이 많으니 주
임신 중 흔히 하는 실수로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한다며 뜨거운 물에 목욕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감기 기운이 있을 땐 ‘목욕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 목욕 후 감기에 더 잘 걸린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난 뒤엔 체온 변화가 평소보다 훨씬 심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목욕 후 감기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목욕 후 감기에 걸렸다는 임신부가 적지 않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거나 감기 기운이 있는 경우엔 체온 변화가 크지 않도록 목욕은 삼가고 보온에 주의하도록 한다. 임신
임신 7주가 되면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한두 번은 꼭 깨게 된다. 이유는 바로 ‘소변’ 때문. 임신 중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로 ‘융모 성선 자극 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골반 주위로 혈액이 몰리게 만들어 임신으로 커진 자궁과 함께 방광을 자극한다. 정상적으로는 밤중에 소변을 보지 않지만, 임신 중에는 이런 변화로 인해 밤중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두 번씩 깰 수밖에 없다. 이런 증상은 자궁이 골반 위로 올라가는 임신 중기가 되면 개선된다. 다만, 임신
대개 임신 19주 이후부터 엄마는 아기의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는 아기가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이며, 태아는 약하게 톡톡 건드리는 듯한 움직임부터 활발하게 구르는 느낌까지 다양한 신호를 엄마에게 보낸다. 태아의 운동성은 보통 34주까지 활발하게 증가하다 이 이후로는 감소하는데, 아기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면 중요한 변화를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임신 협회 American Pregnancy Association에 따르면 대개 엄마가 식사를 하거나 달콤한 음식, 차가운 것을 먹으면 태아가 활발히 움직이며 엄마가 신체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35세 이상 산모는 2018년 31.8%로 2014년 21.6%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산모의 나이가 19세 이하, 35세 이상인 경우,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았거나 반복적 유산, 조산 등 과거 임신력 혹은 출산력이 있을 때, 다태아를 임신 중일 때 고위험 산모로 분류한다. 이때 삼염색체성 질환, 즉 유전자 두 개가 쌍을 이루지 못하고 1개가 더 많아 생기는 선천성 기형아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다운 증후군은 21번 염색체, 에드워드 증
Q. 여자친구 생리가 끝난 후에 관계를 했습니다. 생리가 끝난 후는 가임기인가요? 질외사정을 했는데 피임이 되었겠죠? A. 다음 달 생리 예정일로부터 14일 전이 배란일이고 배란일 전 5일, 배란일 후 3일 정도가 가임기에 해당합니다. 이는 생리 확정일이 아닌 예정일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주기는 변할 수 있으며 항상 변수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생리가 불규칙할 경우 배란일 계산은 어려울 수 있으며 여성은 365일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생리가 끝난 직후 관계를 했다면 임신 가능성은 희박하긴 하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임신을 유지하게 됩니다. 가슴 내부 조직인 유선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기관으로,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가슴이 부풀고 탄력이 증가하며 유선조직과 혈관이 늘어나면서 가슴이 부풀어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또한, 수유 시에는 수유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유선을 자극하고 유즙이 차면서 가슴은 더 커집니다. 수유가 끝나면 여성호르몬은 정상 범위로 돌아오며, 월경을 다시 시작합니다. 여성호르몬에 의해 커졌던 유선은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갑니다. 이때 유선이 커졌다 줄어들기 때문에 탄력이
경구 피임약은 매일 먹어 호르몬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약이다. 다국적 설문 조사에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의 최대 절반가량이 3개월 동안 최소 1회 복용하는 것을 잊었다.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 중 임신 가능성은 매년 약 9%다. 브리검 여성 병원과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MIT :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이 한 달에 한 번 복용할 수 있는 경구 피임약을 개발했다. 브리검 여성 병원과 MIT의 위장병 전문의이자 연구자인 Giovanni Traverso 박사는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