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끔찍하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2살 아이가,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가족을 뒤따라가던 3살 아이가 차량에 치여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2년 전에는 경기도 양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버지와 함께 킥보드를 타며 숨바꼭질 놀이를 하던 3세 남자아이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보행 중(64.7%)일 때가 가장 많고, 자동차 승차 중(20.6%), 자전거 승차 중(11.8%), 이륜차 승차 중(2.9%)순으로 많다. OECD 통계에
임신 8주의 A 씨는 얼마 전 산모 검사 결과를 보고 놀랐다. 비타민 D 수치가 20.4ng/mL로 결핍되었던 것. 평소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 해를 쬐면서 돌아다녔지만 비타민 D 정상 수치 범위인 30ng/mL에도 못 미쳤다. 혈중 비타민 D가 20~30ng/mL 미만이면 부족, 10ng/mL 미만이면 결핍으로 규정한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자외선 B 파장 중 290~315㎜의 일부에서만 만들어지고 한국처럼 위도가 35도 이상인 지역은 해를 충분히 쬔다
아기에게 치아가 나는 시기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개는 6~7개월에 아래쪽 앞니 두 개가 나기 시작한다. 이후 약 2년에 걸쳐 모든 이가 나온 뒤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빠지기 시작해 영구치로 교체된다. 어차피 빠질 치아이니 영구치가 난 이후부터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치가 튼튼해야 영구치도 튼튼한 법. 유치가 났을 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사실 치아가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전부터 잇몸 마사지를 통해 관리가 진행되어야 한다. 잇몸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건강한 유치가 날 수 있도록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분들이 많고 생소해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많은 여성분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대해 잘 알고 계십니다. 정확하게 호르몬 검사로 진단받지 않아도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소견이 보인다’라는 산부인과의 진단을 받고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임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고, 임신 성공을 위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일반적인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마다 대략 난소에서 8~10개의 난포가 나타나며, 이 중에 한 개의 난포만 자라나 성
시어머니에게 아기를 맡기고 잠시 나갔다 왔더니 아기의 패션이 바뀌어있다. 그런데 아기의 엉덩이가 훤히 드러난, 생전 처음 보는 옷이다.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중국인 시어머니가 손녀에게 입힌 ‘짜개바지’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한국인 며느리 함소원씨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고, 중국인 남편은 그런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난감해한다. 시어머니도 시큰둥한 며느리 반응에 서운한 감정을 숨기기 어렵다. 짜개바지는 배변훈련의 핫 아이템일까, 옛 농경사회의 유물일 뿐일까. ◇ 배변훈련을 짜개바지로 시작한다고? 짜개바지는 중국어로 카이탕쿠(开裆
임신 후 찾아온 첫 번째 고비 “축하합니다. 임신 7주차입니다” 생리를 한 두 달 거르면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고, 병원을 찾아 임신 확정을 가장 많이 받는 시기는 6~7주 차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괴로운 ‘입덧’이 시작된다. 임산부 10명 중 약 8명이 겪는 입덧은 마지막 생리 후 4~7주에 시작되고 임신 11~13주에 가장 심하며, 대부분 12~14주 정도면 사라진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넘기기에는 산모가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 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심하면 응급실에 실려 오는 사람도 있다. 드라마 속 여주인
그전까지는 혼자 잘 놀던 아이가 생후 6개월이 되고부터 엄마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금방 울음을 터트리는 경우가 있다. 엄마가 집안일이든 샤워든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드는 아이를 ‘엄마 껌딱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를 분리 불안이라고 하는데 생후 6개월에서 8개월쯤 시작해 30~36개월이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분리 불안은 왜 생기는 걸까? 아이는 엄마가 보이지 않아 일부러 울음을 터트리는 것이 아니다. 육아는 과학이다의 저자이자 아동 심리치료사인 마고 선더랜드는 분리 불안에 대해 “하위뇌에 위치한 분리 불안체계는 유전적으로 예
지난 1일 SBS 예능 ‘동상이몽2’에서 배우 추자현이 임신중독증으로 고생한 바 있음을 고백했다. 그녀의 남편 우효광은 “아내가 의식을 찾기까지 악몽의 나날이었다”라고 말하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몇 해 전 방송에서 개그맨 이수근은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오면서 결국 신장이식을 받았다”라며 이 때가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신중독증 과연 어떤 병이길래, 이토록 이들을 힘들게 했던 걸까? 임산부 사망 1위 ‘임신중독증’ 임산부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하는 임신중독증. 이는
어릴 적 학대 경험이 감정 자극에 반응하는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대 시기에 따라 편도체의 과활동(hyperactive) 또는 저활동(hypoactive)과 연관된 문제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뇌에 있는 편도체는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 불안, 위협에 대한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연구팀은 사춘기 이전 아동기에 학대에 노출된 경우 편도체의 반응이 둔화되며, 사춘기 이후에 학대에 노출된 경우 편도체의 반응이 고조된다는 것을 기능성 자기 공명 영상(fMRI)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Q. 며칠 전에 아기가 열이 나서 병원을 갔더니 수족구병은 아니고 감기인 것 같다고 해서 약을 처방받아 돌아왔습니다. 이후 이틀 정도 미열이 있다가 또 갑자기 열이 오르더니 혀에 빨간 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병원을 다시 가봐야 할까요? A.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해 생긴 ‘딸기 혀(Strawberry tongue)’ 증상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기에는 혀에 하얀 곱이 낀 후 흰 딸기 모양으로 변화하다가 2~3일 정도 지나면 혀에 덮인 것이 벗겨지면서 붉은 딸기 모양이 됩니다. 딸기 혀 증상 이외에도 발열,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