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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임신을 유지하게 됩니다. 가슴 내부 조직인 유선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기관으로,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가슴이 부풀고 탄력이 증가하며 유선조직과 혈관이 늘어나면서 가슴이 부풀어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또한, 수유 시에는 수유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유선을 자극하고 유즙이 차면서 가슴은 더 커집니다.

수유하는 모습수유하는 모습

수유가 끝나면 여성호르몬은 정상 범위로 돌아오며, 월경을 다시 시작합니다. 여성호르몬에 의해 커졌던 유선은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갑니다. 이때 유선이 커졌다 줄어들기 때문에 탄력이 저하되면서 크기 감소와 함께 가슴의 처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슴 크기의 변화에 의해 가슴을 감싸고 있는 피부층도 영향을 받습니다. 갑자기 커졌던 가슴이 작아지면 피부는 이에 맞춰 바로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튼 살이 생기거나 쭈글쭈글해지는 등 탄력이 저하되어 가슴이 처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유를 끝내고 젖을 잘못된 방법(인위적인 방법)으로 말리게 되면 유선이 오히려 더 작아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유 후 가슴 처짐, 어떻게 예방 할 수 있을까?

가슴의 모양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가슴 밑바닥을 지지해주는 대흉근의 모양을 잘 잡아주면 좋습니다. 대흉근은 어깨가 굽거나 앞으로 말리면 수축하므로 최대한 등을 펴는 자세를 많이 취해 주세요.

또한 수유 시 가슴이 커져서 불편감으로 속옷을 잘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속옷을 잘 착용하지 않으면 가슴을 잡아주는 인대가 늘어지면서 가슴 처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꼭 수유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내 몸과 가슴의 크기를 잘 확인해 맞춤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슴이 많이 커진 경우에는 가슴 무게로 인해 브래지어 압박이 심해질 수 있으니 어깨끈이 넓은 브래지어를 착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쪽으로만 수유하는 경우 짝 가슴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대한 양쪽을 같이 수유를 하는 것이 좋고, 만약에 한쪽으로 수유를 하게 된다면 꼭 반대쪽도 유즙을 잘 짜줌으로써 같은 자극이 양쪽 가슴에 갈 수 있도록 유지해 주세요.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은주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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