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인터뷰] 이현아 수의사ㅣ말 못하는 반려동물, 몸짓과 눈빛으로 건강 상태 표현해ㅣ나이대별 예방 가능한 질환에 차이 있어대부분의 동물은 통증을 숨긴다. 약점을 드러낼 경우 무리로부터 배척당하거나 따돌림 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존 본능은 반려동물에게도 고스란히 남아 있어 반려인이 질병을 알아차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영상의학과 수의사 이현아는 “말 못하는 반려동물은 검사가 동반되어야만 적절한 진단이 가능하다”라며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상의학과 수의사이자 펫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에서 동물병원 얼라이언스를 총괄하고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이용하여 힘든 일을 많이 하는 작업자들이 나이가 들어가며 생기는 퇴행성 질환의 한 종류이다. 다만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키보드, 마우스를 오랜 시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여 손목에 부담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생활의 변화는 젊은 사람에게도,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도 손목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었고, 이로 인해 손가락 저림 증상이나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손목 부근을 지나갈 때 인대 등 다른 구조물에 의해 압박을
영국 왕실이 찰스 3세 국왕(75)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 사실을 알려 조명을 받고 있다. 영국 왕실 버킹엄궁은 17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국왕은 지침에 따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다른 남성들에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기 위해 자신의 진단 세부 사항을 대중과 공유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국내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립선 비대증,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 봐야 할까.겨울철 더욱 두드러지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전립선은 정액을 생산하여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남성의 생식기관으로, 방광의 아래
겨울철은 만성질환자에게 특히 어려운 시기입니다. 추운 날씨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각종 만성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과 같은 순환기 질환이 있다면 겨울철 추위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찬바람이 심할 때 따뜻한 옷을 입으면 체온을 유지하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바람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만큼, 평상시 보습을 충분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울러 추운 날씨가 이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뇌졸중, 망막병증, 관상동맥질환처럼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다.고혈압은 가족력을 비롯해서, 음주와 흡연,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스트레스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이 같은 위험인자가 있거나 고혈압을 진단받았다면 철저한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가정혈압 측정 △식생활습관 관리 △운동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혈압 관리, 정확한 혈압 측
국내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뇨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제대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은 분비되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당뇨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제2형 당뇨병으로, 해당 질환의 위험성을 미리 알고 식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혈액검사, 운동, 비만개선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30, 40대 젊은층에서 당뇨 전단계는 물론 당뇨병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고
최강 한파가 대한민국을 덮쳐 내일(25일)까지 매우 추울 전망이다. 이후 26일 오전까지 추위가 이어지고 26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그런데 아무리 날씨가 풀려도 춥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독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1.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은 내분비기관 중 하나로, 우리 몸의 에너지와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어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하는데, 에너지를 생성하고 소비하는 모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어느덧 4년이 지났다. 이제 종식될 때도 된 것 같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숨은 확진자’, 어느 정도일까?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의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주간 분석 보고’에 따르면 생활 하수에 섞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은 방역 당국이 지역사회 환자 발생을 추정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진행 중인 분석기법이다. 하수 속 바이러스 검출량은 바이러스 확산과 연관
원인을 알 수 없이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최근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경제적 활동을 해야 하는 젊은층에서의 발생 위험이 높은 질환. 모두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이야기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병 등의 염증성 장질환은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며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초래한다. 그리고 발견이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합병증은 질환에 따라 다른데, 크론병은 장관 협착이나 폐쇄, 장 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 역시 장 천공, 다량의 출혈 등을 야기
겨울철이 되면 건조한 환경 탓에 아토피나 건선 같은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유명한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로 자리 잡곤 한다.아토피 피부염은 대부분 영유아기 때 발생하여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호전된다. 하지만, 일부 사례에서는 청소년기가 지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증상이 지속되어 불편함을 초래하곤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홍반을 동반한 인설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밤낮 구분 없이 나타나는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