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고 파란 가을은 그야말로 자전거 타기 딱 좋은 계절이다. 자전거는 이동 수단을 넘어 건강 증진을 위한 스포츠의 한 종류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년 간 국내 자전거도로 역시 거리가 60% 이상 증가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의 운동 효과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넘게 꾸준히 타면 심장병, 제2형 당뇨병, 비만 발병 가능성이 약 50% 감소하고, 고혈압 발생 위험은 약 30% 줄어든다. 자전거 타기는 다른 운동보다 신체적 부담과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서서히 몸이 경직되고 느려지면서 정신기능 이상 등을 동반해 환자와 그 가족을 힘들게 한다. 퇴행성 질환이라 완치법은 없지만, 몸의 경직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있다.태극권, 파킨슨병 늦추고 합병증 유병률도 낮춰파킨슨병 환자는 근육 경직, 근 손실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운동을 해야 한다. 파킨슨병 환자가 매일 꼭 해야 하는 운동은 고개 돌리기, 목 굽히기, 머리 젖히기, 몸통 굽히기, 어깨 으쓱하기, 몸통 세우기, 상체 확장하기, 몸통 들어 올리기 등이다. 여기에 최근 한 연구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가 되면 면역력도 뚝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할 질환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7~2021년) 대상포진 연도별 진료인원'을 살펴본 결과 매년 7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았다. 대상포진은 발진이 호전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백신이나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즘, 대상포진의 전조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대상포진’, 몸통
시도 때도 없이 배가 꾸르륵거리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배가 아픈 사람이 있다. 특정 음식만 먹으면 가스가 차서 일상생활이 불편하기도 하다. 특별한 원인 없이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가 계속된다면 대부분 '나는 예민하니까' 또는 '나는 장이 별로 좋지 않나 봐'라고 넘긴다. 그러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기는 이유는 예민한 성격 탓이 아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살펴보자.Q. 긴장하거나 예민할 때마다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합니다. 제가 예민해서 그런 걸까요?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기능에 이상이 없음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민이 많으면 잠만 자게 된다거나 이와 반대로 우울하면 잠을 못 자는 경우가 있다. 이렇듯 우울증과 수면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 또는 과다수면을 경험한다.우울증 발병, 수면과 깊은 연관성 가져우울증과 불면증의 관계는 뇌와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의 생리로 설명할 수 있다. 뇌간에 위치한 봉선핵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이곳에 작용하면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억제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세로토닌은 송과체에서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가을은 사계절 중 야외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특히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가 되면 많은 사람이 단풍을 즐기기 위해 가을 산행을 떠난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전국 산악구조활동은 2만 9,672건으로 연평균 1만 건이며, 실족·추락이 6,996건, 조난이 6,972건, 심장마비 등 질환이 2,742건, 탈진·탈수가 1,588건이었다. 월별로는 10월에 4,153건(14%)으로 가장 사고가 많았다.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입산객이 많아지면서 허리나 무릎,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우울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우울증을 앓더라도 '나이 들어서 그렇다'거나 '치매로 오인'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노인 우울증의 심각성은 우울증이라는 것을 자각하기 어렵고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노인 자살률 높이는 ‘노인 우울증’노년이 되면 신체능력이 떨어지고 사회 및 가정에서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가족이나 지인의 상실, 경제 문제 혹은 가족과의 불화 등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우울증이 발생하곤 한다. 우울증은 노년기에 나타나
귀에 생기는 염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외이도염과 중이염은 염증이 생긴 위치에 따라 구별된다. 그러나 귀에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두 질환은 혼동되기 일쑤다. 같은 듯 다른 외이도염과 중이염의 차이를 짚어본다.외이도염 ‘피부질환’ vs 중이염 ‘점막질환’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성돼 있다. 그중 외이도는 귓구멍에서 고막에 이르는 약 2~3cm 정도 길이의 관을 말한다. 외이도염은 바로 외이도 피부의 온·습도가 높아져 세균이 번식, 해당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물놀이 후 흔히 발생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작으면 부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너무 빨리 크는 것도 병이 될 수 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현상이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2021년 16만 6,645명으로 2019년 10만 8,576명에서 2년간 53.5%(5만 8,069명)나 크게 늘었다. 성조숙증의 증상과 진단, 치료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알아보자.Q. 초경성 조숙증은 어떤 증상인가요?성조숙증은 2차 성장이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
구순구개열은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이다. 안면부에 발생하는 기형 중 가장 흔하다. 입술은 임신 4~7주 사이에 형성되는데, 이때 입술 또는 입천장을 만드는 조직이 유합되지 못해 발생한다. 구순구개열을 적절한 시기에 올바르게 치료하지 못하면 입술과 잇몸뿐만 아니라 코, 치아, 턱 등 안면 전체의 성장이 방해되거나 변형이 올 수 있다.유전, 임신 초기 약물 복용이 원인일 수도…가정 소득 수준도 연관 있어구순구개열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유전, 임신 초기 약물 복용, 엽산 또는 비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