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지정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3년 9월 10일 기념일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2011년부터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자살은 단순 인과관계로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현상이기 때문에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자살과 관련해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제는 우울이다. 진단(DSM-d) 기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 구체적인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 사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첫 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현재 발열과 의식불명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청은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이후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대부분 증상 없으나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20~30% 사망일본뇌염은 이맘때 가장 주의가 필요하다.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
흔하지 않지만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암이 구강암이다. 구강암은 잇몸, 혀,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구강암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혀(설암)이다. 그다음으로 잇몸, 혀 밑바닥 순이다. 구강암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와 흡연, 불량한 구강 위생, 의치나 치아가 반복적으로 혀에 상처를 줄 때 발생한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도 구강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뼈 튼튼 '칼슘'이 오히려 구강암 촉진칼슘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물질로 신경의 흥분과 전달, 심장 근육의 움
항문은 사람들에게 숨겨야 할 민감한 부위이자 다소 부끄러운 부위이다. 그래서 문제가 생겨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항문질환이 점차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이유다. 항문의 탄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면 항문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요실금이나 변실금 등의 문제에도 효과가 있다. 항문질환 예방과 증상 개선에 도움 되는 운동법을 소개한다.항문질환 있을수록 가벼운 운동으로 신진대사 도와야항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을 통틀어서 '치질'이라고 부른다. 치질 안에는 우리가 일반적인 치질로 부르는 치핵이 포함되어
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19일에 열린 '오감만足 2023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에는 3,000명의 대규모 인파가 모였다.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항간의 소문에 많은 사람이 동참한 것.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운동하는 이른바 '어씽족(맨발 걷기를 뜻하는 earthing과 집단을 뜻하는 족의 합성어)'의 등장에 각 지자체 역시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라는 항간의 이야기는 사실일까.심혈관계 질환 예방…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신발을 벗는 데서 오는 자유
모유가 조제분유보다 아기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완전모유 수유율은 생후 1주에 16.1%였다가 생후 2주에 36.5%, 생후 3주에는 40.3%로 초반에는 출생아의 월령이 늘어날수록 완전모유 수유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생후 4주에 59.6%로 최고점에 이르다가 생후 1개월에 36.6%, 생후 2개월에 34.5%, 생후 3개월에 30.5%로 급감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모유수유의 장점을 알고 모유수유를 계획하지만 실제 모유수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직면하기 때문으로
갑자기 소화가 안 되고 명치 부위가 답답해지는 증상. 흔히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정도에 따라 두통, 식은땀, 복통, 설사, 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급체의 다양한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에게 물었다.Q. 급체했을 때 두통이 오기도 하나요?실제로 급체를 비롯한 여러 소화기계 질환 환자들에게서 두통이 흔하게는 30 % 이상까지도 발생합니다. 급체했을 때 왜 두통이 오는 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문헌들에 따라, 알려져있는 원인 (가설) 중 몇 가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중추신경의 민감화와
본 시리즈는 매월 달라지는 피부 건강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누구나 궁금해하는 월별 피부 질환에 대해 리원피부과 전문의들과 함께 명쾌한 해답과 꿀팁을 전합니다.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20% 정도가 평생에서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피부과 질환이다. 가려움을 동반한 일시적인 피부부종(팽진)과 주변의 붉은 기운(홍반)이 특징이다. 두드러기의 일시적 증상을 가벼이 여겨 적절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며, 이러한 만성두드러기는 삶의 질을 위협한다. 피부과 전문의 문정윤 원장(리원피부과)에게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두드
많은 사람이 살을 뺄 수는 있지만 이를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특히 노력해도 체중이 더 이상 줄지 않는 정체기를 맞게 되면 많은 사람은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된다. 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 체중 감소는 계단형 곡선을 그린다. 따라서 다이어트 정체기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다이어트 정체기는 왜 오는 것일까?급격 감소기 후 어김없이 나타나는 체중 정체기다이어트 중 정체기란 체중이 변화하지 않는 시기를 뜻한다. 칼로리 결핍 상태가 일어나지 않고 칼로리 섭취량과 소비량이 동일해 체중이 감량하지 않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때로는 치매를 '제3형 당뇨병' 또는 '뇌에 생기는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혈당 수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혈당 스파이크를 잘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에서 치매 발병률이 훨씬 높은 사실이 밝혀졌다.‘제3형 당뇨병’ 치매, 급격한 혈당 변화 인지 기능에 영향 미쳐혈당 변화는 뇌 기능에 영향을 준다. 혈당이 높으면 뇌의 혈관이 손상돼 혈관성 합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