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의 원인을 찾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고려대학교 유전단백체연구센터(교육부 핵심연구지원센터) 이상원 교수 연구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협력연구를 통해 췌장암의 발병 원인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22일(한국시간 12월 23일) 암 연구 분야의 최상위 학술지인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 온라인판에 실렸다.아직 효과적인 전신 치료 방법이 없는 췌장암국내에서는 연간 8,000여 명 이상의 췌
대다수의 선진 국가들이 고령화 혹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면서, 반려동물 선호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과거에는 사람과 더 친근하고 활동적인 개를 반려동물로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평균 연령이 상승하면서 조용하고 산책도 필요 없는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선호하고 있다.프랑스 반려동물 식품 제조 연맹(FACC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등록된 프랑스 내 반려묘의 숫자는 1,348만여 마리로 734만여 마리인 반려견의 숫자를 능가했다. 또 다른 고령 국가인 일본의 경우에도 2018년 기준으로 반려묘의 숫자가 964만여 마
음식은 생각보다 정신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식품 정신의학(Nutritional psychiatry)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이 생겨 음식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 블루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지수가 높아지면서,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에 대한 각종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본다.냉장고 설탕 범벅 아이스크림, 우울증 악화의 주범미국 간호사이자 유명 식품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하네스(Elizabeth Han
매번 새해가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금전적인 이유로 금주를 다짐한다. 하지만 금주가 생각보다 쉬운 목표는 아니다. 금주를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후에 다시 음주를 시작하면 오히려 과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금주를 위해서는 단순하게 '술을 끊겠다' 보다는,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좋다.금주에는 왕도가 없다. 그러나 금주를 도와주는 방법은 존재한다. 2021년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산하 조지 세계 보건 연구
최근 한 유명 SNS에 '아이스'라는 단어의 검색량이 늘었다. 추운 계절이라 아이스라는 단어의 등장이 어색한 시기는 아니지만,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고려하면 매우 우려스럽다. 아이스는 마약인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을 지칭하는 단어다. ‘필로폰’, ‘히로뽕’, ‘뽕’ 등의 다양한 속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메스암페타민메스암페타민은 1893년 일본 도쿄대학교(The University of Tokyo) 나가이 나가요시(Nagayoshi Nagai) 의학교수가 새로운 감기약을 만들던 도중 합성
최근까지 지역 봉쇄 등 강력한 제로 코로나(Zero Covid) 정책을 펼치던 중국에서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의 수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변위 BA.5가 기존의 하위변위인 BA.1보다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A.5는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위체인 BA.5.2와 BF.7의 상위 계보이다. 이들은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BF.7은 전염력이 가장 강한 하위변위로 백신 접종과 감염
주변 사람들의 정서적 지지(Emotional support)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노년층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다. 지난 12일 분당서울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가 이끄는 합동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인 미국의학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실질적인 도움보다는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필요합동 연구진은 국내 60세 이상 노인 5,852명을 대상으로 8년간 주변으로부터 공감·이해 등 감정적 지원을 받는 정서적 지지와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지난 28일 암관련 최신 통계자료인 '2020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민국 남성 암 1위는 폐암이었다. 2020년 한 해에만 1만 9,657명이 폐암으로 고생했다. 폐암은 조기(1기, 2기)에 발견하면 수술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4기 환자를 기준으로 평균 생존율이 10~20주 내외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폐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폐암은 어떻게 분류하나요?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분류합니다. 소
최근 1분이 채 안 되는 짧은 길이의 숏폼 동영상이 큰 인기다. 하지만 숏폼 동영상을 과도하게 시청하면 뇌 건강과 정신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미 미국이나 프랑스 등 몇몇 선진국에서는 숏폼 동영상의 부작용을 인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인 틱톡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숏폼, 팝콘 브레인 유발해숏폼 동영상의 목적은 짧은 시간 내에 사람의 관심과 흥미를 얻는 것이다. 때문에 숏폼 동영상 대부분은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영상의 길이도 1분을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말썽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머물렀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쌓여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몇몇 지역의 오늘(27일)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다.겨울만 되면 우리나라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인해 큰 피해를 본다. 이에 정부는 2019년부터 대기오염이 심해지는 12월 1일에서 이듬해 3월 31일까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관련 부처인 환경부는 27일 오늘 제3차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을 공개하며 10년 뒤인 2032년까지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