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반려견이 토를 하는 이유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었거나 △너무 빨리 먹었거나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단발성으로 끝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반려인이 많다. 그러나 수시로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의 음식을 토해낸다면 '거대식도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음식물을 분출하는 거대식도증거대식도증은 개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질환으로 식도가 비정상적으로 거대하게 늘어진 상태를 말한다. 식도가 늘어나면 정상적인 연동운동
지난밤 10시 9분부터 시작된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는 13시간만인 오늘 오전 11시에 초진 되었다. 아직 진화 중이지만, 불길이 사그라든 것만으로도 주변 주민들에게는 큰 희소식일 것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화재로 인해 타이어 수십만 개가 불탔으며 그로 인해 엄청난 양의 유독가스가 발생했다. 문제는 인근 아파트와 인가에 거주하던 많은 주민이 이 유독가스를 흡입했다는 점이다. 타이어가 타서 발생하는 연기에는 수많은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타이어가 화학물질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과 그
면역 질환과 암의 증상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희소 질환인 '다발성 캐슬만병(Multicentric castleman disease, MCD)'이다. 다발성 캐슬만병의 국내 누적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700여 명 정도이며, 연간 신규 발생 환자 수도 100~150명에 그친다. 미국에서도 매년 약 1,650건만 보고될 정도로 진단이 매우 어렵고 희귀한 질환이다.다발성 캐슬만병은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Lymphoma)의 전 단계 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면역 단백질인 인터루킨-6(Inter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한 다큐멘터리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단·사이비 교주들의 만행과 그들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증언을 여과 없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큐멘터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각기 다르지만, '어떻게 평범했던 사람들이 이단·사이비에 속아, 교주를 맹신하게 되는 걸까'라는 질문은 공통적인듯하다. 이단·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심리적 결핍을 이용해 포교미국의 심리치료사 레이첼 번스타인(Rache
기존의 일반담배(궐련) 대신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흡연자 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담배폐해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국내 성인의 일반담배(궐련) 흡연율은 2019년 21.5%, 2020년 20.6%, 2021년 19.3%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나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등 전자담배의 판매율은 2020년 17.4억 갑, 2021년 17.5억 갑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담배를 선호하는 흡연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21년 중앙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조수
우리가 즐겨 먹는 튀김과 빵. 맛은 좋지만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튀김의 경우 열량도 매우 높고,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트랜스지방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빵도 마찬가지로 열량이 높고, 섭취 후 혈당을 빠르게 증가시켜 건강을 신경 쓰는 사람에게 크게 추천하지 않은 음식이다. 튀김과 빵은 조리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화학물질이 생성되기도 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아크릴아마이드가 인체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아크릴아마이드란?아크릴아마이드
전도연과 정경호가 함께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일타스캔들', 검증된 배우들의 연기력도 인기의 비결이었지만 수험생과 수험생 엄마가 치르는 입시전쟁을 여과 없이 그려내 큰 관심을 모았다. 극에는 치열한 입시전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대거 등장했는데, 마지막화의 장면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극의 주 무대 중 하나인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여학생이 갑자기 쓰러졌는데, 그 원인이 바로 일명 '공부 잘하는 약'이라는 것이다.극에서 소개된 '공부 잘하는 약'은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라는 약물로 일반
ㅣ[인터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권순모 원장ㅣ아동학대 후유증, 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 영향 미쳐ㅣ아동학대 예방 위해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최근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1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5만 3,932건이었으며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3만 7,605건이었다.2020년과 비교해서 각각 27.6%(4만 2,251건), 21,7%(3만 905건)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 신고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로 △2020년 '정인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두루마리 화장지가 유독성 환경오염물질인 '과불화화합물(Poly- and perfluoroalkyl substance, PFAS)'의 주요 배출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 티모씨 G. 타운센드(Timothy G. townsend)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지닌 두루마리 화장지가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과불화화합물을 배출한다는 내용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Tech
볼거리는 볼거리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귀밑 침샘(이하선)이 붓는 경우가 많아 유행성이하선염이라고도 불린다. 볼거리는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주로 어린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을 대상으로 유행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볼거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볼거리는 어떤 질환인가요?볼거리는 한쪽 또는 양쪽의 이하선이 부어오르며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잠복기는 1~2주 정도이며 질환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볼거리 대부분은 증상이 1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