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유례없는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물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해수면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운하가 마르면서 주민들의 주요 운송 수단인 배가 다니기 어려워졌으며,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600만 명 이상이 식량 위기에 처했다. 국내에서도 광주·전남 등 남부 지방에 가뭄이 들어 주민들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가뭄이 사람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최근 포스텍(POSTECH)과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예일 대학교(Yale Un
과거 국내 술집과 클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해피벌룬. 해피벌룬은 유사 환각제 가스로 가득한 풍선으로, 풍선 속 가스를 들이마시면 20~30초 동안 몽롱한 기분과 함께 술에 취한 듯한 환각효과를 볼 수 있어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해피벌룬 속 가스의 정체는 사실 웃음 가스로 더 잘 알려진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N2O)다. 아산화질소는 인류 최초로 마취제 효과가 입증된 화학물질이다. 체내에 유입되면 흥분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Neurotransmitter-Glutamate)의 활동을
캄보디아에서 11살 소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igh pathogenicity avian influenza, HPAI)에 감염되어 사망했다.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BBC와 미국 로이터 통신(Reuters) 등 다수의 외신은 캄보디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캄보디아 동남부에 살던 11세 소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에 감염되어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는 39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수도 프놈펜에 있는 국립 소아병원(National Pediatric Hospital)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렘(Rapid Eye Movement, REM) 수면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수면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리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렘수면은 얕은 수면 상태를 말하며, 전체 수면시간의 20~25%를 차지한다.지난 17일(현지 시각) 독일 세인트헤드윅병원(St. Hedwig Hospital) 디터 쿤츠(Dieter Kunz) 박사가 이끄는 수면‧시간의학클리닉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Neuroscience)'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서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미국 에너지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가 중국 우한의 연구실이 바이러스의 기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26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WSJ)은 '미국 에너지부가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유출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 내용이 담긴 기밀 정보 보고서를 백악관과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제출했다'
강박장애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정신질환이다. 강박장애 환자는 스스로 본인의 강박적인 행동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억제하기 어려워하며 이러한 노력이 오히려 불안 증상을 악화시킨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강박장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강박장애란 무엇인가요?강박장애는 분류상 강박 및 관련 장애의 일종으로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반복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고통스러운 생각, 충동 또는 이미지인 강박사고와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강박행동이 주된 증상
우주 개발과 민간 우주여행 상품 판매가 활발하다. 최근에는 우주여행에 큰 관심을 보였던 빅뱅의 탑이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 X(Space X)의 달 관광 프로젝트인 디어 문(Dear Moon)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었다. 이렇게 민간인의 우주여행이 가시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우주여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주 환경은 지구 환경과 크게 다르다. 기압이 낮고, 중력의 영향력이 거의 없으며 매우 강한 수준의 우주방사선이 가득하다. 또한, 우주에서 생활하다가 지구로 무사히 생환해도 급격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단백질은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어왔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고 뭉쳐져 만든 덩어리(플라크)가 뇌에 염증을 일으키고, 뇌세포를 죽여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학계에서는 이러한 '아밀로이드 이론'보다는 '감염설' 관련 연구들이 좀 더 주목받는듯하다.알츠하이머병 감염설이란, 외부 바이러스나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는 가설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oo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침실 전등이나 TV를 켜두고 잠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일상에서 종종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지만, 우리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밤에 불을 켜놓고 자면, 빛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 분비를 억제해 숙면하기 힘들다. 또한, 멜라토닌과 함께 분비되는 성호르몬, 성장호르몬의 분비에도 문제가 생겨 성장이 더뎌지고, 피로 해소가 어려워진다. 그 외에도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밤에 불을 켜고 자면, 당뇨병 위험↑2022년 6월 22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대한민국 국민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OECD 주요국 우울증 발병률 1위, 자살률 1위에 이어 또 다른 불명예를 떠안았다.20일(오늘) 통계청은 2019~2021년 기준으로 집계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9점으로 OECD 평균인 6.7점을 크게 밑돌며 OECD 38개 회원국 중 36위를 기록했다. 가구 소득이 월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만족도는 5.5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