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함께 불현듯 찾아오는 치매는 뇌에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이다. 한번 발병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일상생활을 하는 능력을 잃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주는 질환이기도 하다.치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조기진단과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때문에, 치매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최근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하루 2시간 동안 인터넷 사용, 치매 예
비만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인자로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특히, 소아청소년기 비만 문제는 성조숙증이나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그 여파가 성인기에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하다. 그런데 최근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심각한 국내 청소년 비만 유병률지난 3월 7일 연세대 의대 김현창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을 통해 2006~2020년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참여한 중고등학
지난 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내려졌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 해제를 발표했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한지 3년 4개월 만이다.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과 관련해 WHO에서 내리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WHO는 회원국에 해당 질병에 대한 정보와 감염 환자 격리를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노화로 인해 기억력, 언어, 판단력 등 다양한 영역의 뇌 인지 기능이 떨어져 결국 일상생활을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중앙치매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국내 치매환자의 수는 88만 6,173명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19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치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중 언어 사용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와
대한민국의 미혼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한민국 1인 가구 716만 6,000가구 중 절반 이상인 50.3%가 미혼 가구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30대 남성의 미혼율은 50.8%, 30대 여성 미혼율은 33.6%로 드러났다.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남성은 6.6%P(포인트) 여성은 5.5%P 늘어난 수치다. 결혼 적령기 연령대의 미혼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증가하는 국내 미혼율 원인은?30대의 미혼율
직무스트레스란 회사의 업무로 인해 심한 '정신적 압박감'을 받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심리적 반응을 말한다. 적당한 직무스트레스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며, 근로자의 발전을 이끌어내지만 과도한 직무스트레스는 근로자의 업무 능력과 건강을 저하한다. 최근 이와 같은 사실을 의학적으로 증명한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과도한 직무스트레스 건강 악화와 노동생산력 손실 불러와지난 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모열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을 통해 근로자의 직무스트레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동물원과 동물 카페 등 동물체험시설에 가족단위 관람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4일 질병관리청과 환경부는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수칙을 발표했다.동물 만졌다면...손 깨끗이 씻어야인수공통감염병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에 물리거나 할퀴어지는 경우 또는 동물이나 오염된 시설 내 기구를 만진 손으로 음료나 음식을 먹는 경우 발생한다.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헤르페스 B 바이러스 감염증, 광견병, 결핵, 대장균증 등이 있다. 대부분이 감염되거나 확
담도암은 담관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흐르는 통로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어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기준으로 담도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의 9위를 차지하고 있다. 5년 상대생존율은 약 29%이며,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담도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담도암 증상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담도암은 담낭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담관 상피세포에 발생하는 암입니다.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간혹 진갈색 소변, 회색 변, 피부 가려움증, 복통, 발
날씨가 따뜻해지자 불청객이 찾아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서해지역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이 검출됐다"라고 발표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경기도 지역 해수와 갯벌에 대한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도 4월 25일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된 후 9월까지 지속적으로 검출됐다.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조심해야바닷물이 따뜻해지는 매년 이맘때 돌아오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
최근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사회현상은 아마 '극단적 양극화'일 것이다. 매우 조그마한 나라지만 계층, 정치 성향, 지역, 세대 심지어 성별로 나누어져 서로의 다름을 비난하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불과 십몇 년 전만 해도 타인에 대한 공감과 상호 조화를 강조하는 과도한 집단주의가 사회적 문제였던 사실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듣기 좋은 말만...'의견 편식 주의', 양극화 심화해올해 초 한국일보에서 각계 전문가와 칼럼니스트 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참여자의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