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와 함께 노년층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국내 우울증 환자(68만 4,690명) 중 40.2%(27만 5,684명)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정신질환을 앓는 노년층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2010년에는 우울증·공황장애 등을 호소하는 60세 이상 노인의 수가 29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그 수가 53만여 명으로 약 8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후, 스마트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각종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논쟁거리는 단연코 스마트폰 전자파와 뇌 질환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기관과 학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과 가설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스마트폰 전자파가 뇌 질환 유발할까? 의견 다양해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자체 연구와 관련 논문들을 분석한 끝에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하며, 스마트폰 전자파인 RF 전자파를 발암
모두가 축복하는 임신. 그러나, 임산부 입장에서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엄마가 된다는 책임감,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이 곧 찾아오기 때문이다. 때로는 이러한 정신적 부담감이 임신 중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엄마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임신 중 우울증임신 중 우울증은 산후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많은 엄마들의 마음을 힘들게 만드는 질환이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임산부 중 14~23%가 임신 중에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원인은 임신 전과는 크게 달라진 신체의 변화, 태아를 지키기 위해 분비되는 에스트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문명과 과학 사이에서 꾸준히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하나 꼽자면 단연, 음악을 들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시대가 달라지면서, 음악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과거에는 음악이 고상한 취미 중 하나로 또는 고단한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거나, 잔치나 축제 등에서 흥을 돋우는 역할을 주로 했다면, 현대에는 영역이 더욱 늘어나 치료 등 각종 의학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인지기능과 알츠하이머병 등 뇌 신경계 질환의 경우 음악의 치료 효과가 지속해서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중이다.음악 활
달콤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직장인이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마 '회사를 가야 한다는 사실'보다는, '회사로 가는 길'이 걱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회사가 먼 직장인들에게 출퇴근 길은 필연적이지만 달갑지 않은 동료다.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출퇴근 시간이 가장 긴 국가 중 하나다. 영국 워릭 대학교(The university of warwick) 스텔라 쳇지테오차리(Stella Chatzitheochari) 사회 심리학 부교수의 개인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54.55분으로 선진국(
구완와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벨 마비는 가장 흔한 안면신경 마비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안면마비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절반이 넘는 56.8%가 벨 마비로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하면 입이 돌아가고 표정이 없어지는 벨 마비,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Q. 벨 마비는 어떤 질환인가요?안면마비는 크게 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 안면신경(제7 뇌신경)의 문제로 발생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분류됩니다. 벨 마비는 이중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에 해당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반려묘가 뒷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절뚝거린다면, 반려인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고양이의 급성 후지 마비 대부분은 '동맥 혈전색전증(Feline Aortic Thromboembolism, FATE)'으로 인해 발생한다.골든타임 놓치면 치료 어려워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의 몸에는 혈류가 느려지고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 속 피가 굳어 혈전이 형성되는데, 이 혈전이 혈류를 따라 흐르다가 중요 혈관을 막아 문제가 생기는 현상을 혈전증이라고 부른다. 그중 동맥 혈전색전증은
사회심리학의 창시자이자 19세기를 대표하는 영국의 사회·심리학자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는 "지성이 아닌 감정이 의견을 좌우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감정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다. 흥미로운 사실은 신체 부위 중에서 특히 심장이 감정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부정적인 감정, 부정맥 등 심장질환 위험 높여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에린 미코스(Erin Michos) 심장 전문의는 2021년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
뇌전증(간질)은 뇌의 전기적 자극 이상으로 뇌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흥분해 뇌전증 발작이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에 이어서 세 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으로, 2021년 기준 국내 뇌전증 환자의 수는 약 36만 명으로 추산된다.증상은 전기 신호 이상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뇌전증의 원인은 유전적 이상이나 선천적인 기형으로 인한 뇌 손상, 뇌염이나 뇌혈관 이상 등 다양하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다.증상은 전기 신호 이상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
침샘은 구강 점막 밑, 귀밑, 턱밑에 위치하며 침을 분비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생소하기는 하지만 여기에도 질환이 생기는데, 침샘이 좁아지거나 막혀 침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해 감염이 발생한 것을 ‘타액선염’이라고 부른다.침샘 막는 ‘침샘 타석증’, 타액선염 주요 원인…재발도 잦아타액선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침샘 타석증’으로 인한 타액선염이다. 침샘 타석증은 침샘 혹은 침샘이 구강 내로 연결된 부위인 침샘관, 타액선관 등에 돌, 이물질, 세균이 생겨 통로가 막히는 질환으로 주로 50~80대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