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진드기 주의보 발령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지자체는 4월 중순에 진드기 주의보를 내리지만,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진드기가 일찍 출몰하기 시작하면서 몇몇 지자체는 3월 말부터 진드기 주의보를 내리고 있다. 이미 강원도 양양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은 각각 27일과 24일에 진드기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오늘 오전에는 충남 천안시 감염병예방센터에서도 진드기 주의보를 발령하며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봄철 진드기, 가을보다 위험해봄철 진드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때문이다.
지난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인 해달 12마리가 잇따라 익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달은 해양포유류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수가 익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에 과학자들은 의문을 가지고 조사를 시작했고, 그 결과 톡소플라스마 곤디 또는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라고 불리는 기생충 감염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당시 조사를 주도했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카렌 샤피로(Karen Shapiro) 교수는 "기생충이 해달의 뇌
근래 자주 들려오는 마약 관련 뉴스를 접하다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예술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마약 적발 사례가 상대적으로 더 많아 보인다는 사실이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TV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도 무리 중 하필 마약에 손을 댄 건 미술을 하던 이사라(김히어라 분)였다.실제로, 예술 분야는 마약 중독자가 많은 편에 속한다.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2015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해 보고되는 마약·알코올 중독자 중 12.9%가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산업군 중 3위
최근 국내에서 보라색 또는 분홍색 천연 색소가 포함된 음료와 레시피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이러한 인기에 편승에 이 음료를 정식 메뉴로 소개하기도 했는데, 이 음료에는 나비완두콩 꽃 추출액이 들어있을 확률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나비완두콩 꽃은 인도나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로 관상용이나 섬유 염색에 사용되는데, 이는 나비완두콩 꽃에 포함된 안토시아닌(Anthocyanin) 성분이 수소이온(pH) 농도 변화에 따라 열안정성이 높은 보라색, 분홍색 등의 색을 내기 때문이
노화가 시작되면 인체에는 다양한 변화가 생긴다. 피부에는 주름이 많아지고, 온몸 구석구석이 아프기 시작한다. 이러한 노화는 필연적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개인의 신체적·유전적 요인에 따라서 그 시작 시점이 매우 다르다. 특히 유전적인 요소가 노화의 시작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노화 시작이 서양 남성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한국 남성 노화가 더 일찍 시작해지난 23일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인 인바디(InBody)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어나는 등 기분 좋은 변화가 많아진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봄은 불안과 우울감의 계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봄철 우울증이라고 부른다.봄철 우울증은 계절성 우울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의 일종으로 특정 시기에 계절의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주요 우울장애의 약 10%를 차지하며, △일조량의 변화 △상대적 박탈감 △체내 호르몬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높은 초미세먼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국내에서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과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의 첫 경기이며,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Jürgen Klinsmann)의 데뷔전이다. 이에 경기장에는 수많은 관중들이 몰릴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가 열리는 울산문수축구경기장 3만 7,000석의 좌석은 매진됐다.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마도 좋아하는 선수나 팀의 경기를 눈으로 직접 보는 즐거움 때문일 터. 그러나 스포츠 경기 직관이 제공하
조현병은 우울증에 이어 2번째로 흔한 정신질환으로 현실 감각 저하와 인지능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청소년이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의 젊은 성인에게서 발병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조현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조현병은 어떤 질환인가요?조현병(정신분열증)은 크게 △편집성 △파과형 △긴장형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유형의 조현병은 찾기가 어렵고, 편집성 조현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편집성'이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유형의 조현병 환자는 '자
ㅣ[인터뷰] 신경과 전문의 허욱 원장ㅣ고령화 사회로 치매 인구 계속 늘어나ㅣ아직까진 완치가 불가능한 치매, 조기 진단·치료가 중요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해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대한민국 치매 유병률이 동아시아(일본 13.1%, 중국 14.6%)에서 가장 높은 19.7%에 도달했다.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신경질환으로 주로 65세 이상의 노년기부터 유병률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인다. 치매 초기에는 기억력과 실행력 저하 등의 증상이 미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
세계보건기구(WHO)가 슈퍼 박테리아를 인류 보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한 가운데, 인류와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와 고양이가 슈퍼 박테리아를 전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반대로 사람도 개와 고양이에게 슈퍼 박테리아를 감염시킬 수 있다. 독일 샤리테 대학병원(Charite University Hospital) 캐롤린 헤크먼(Carolin Hackman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올해 4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23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ECCMID)에서 이와 같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