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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여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과일이 몇 개 있다. 그중에서도 검붉은 빛을 자랑하는 체리는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체리에는 단맛이 나는 스위트 체리와 신맛이 느껴지는 타트 체리가 있는데, 최근 각종 매체에서 타트 체리의 효능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품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인기를 누리던 타트 체리,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체리 체리

1 기억력 향상
타트 체리는 기억력과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2019년 미국 University of Delaware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타트 체리 주스를 12주 동안 하루 두 컵씩 마시게 한 결과 정상 지능을 가진 노인의 기억력이 5% 증가하고, 공간 작업 기억 문제가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 수면의 질 향상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다음 날 업무 능률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예민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평소 밤새 뒤척이거나 잠이 들기 어렵다면, 타트 체리를 먹는 게 도움 될 수 있다. 타트 체리에는 수면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이 풍부하며, 이를 생성하고 효과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트립토판과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있다.

3 항염증, 항산화 효과
비타민, 미네랄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타트 체리에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포도보다 19배 많이 함유되어 있다.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타트 체리를 농축액으로 만들어 먹었을 때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 혈류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항산화 물질은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 외에도 타트 체리가 염증성 골관절염 통증을 감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심장 질환 위험 감소, 암세포 성장 억제, 체중 및 체지방 감소,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어 통풍 증상을 줄여주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다. 타트 체리는 주스나 스무디, 피클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시중에 판매하는 과즙이나 분말 등으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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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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