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마신 소주는 72병, 맥주 84병.이 같은 통계 결과가 말해주듯이 극심한 경기불황과 취업난, 스트레스 때문에 밤에 혼자서 한 두잔씩 술을 마시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혼자 술 마시기를 즐기는 사람은 나중에 스스로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알코올 의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최근 한 병원의 조사 결과도 있다. 알코올의존증은 술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마심으로써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을 해치는 만성적 행동장애다. 불황이 지속되고 삶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최근 알코올의존증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8명 이상은 성장기에 꼭 필요한 과일이나 채소를 권장 섭취수준보다 적게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6~7월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만 10~1세 어린이 1만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조사한 결과, 과일을 매일 1회 이상 먹는 어린이는 40%, 채소를 매일 1회 먹는다는 비율은 2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를 ‘매일 2회 이상’ 먹는 어린이는 30.8%에 불과했으며, 과일 섭취 권장량인 ‘매일 2회 이상’ 먹는 경우도 15.5% 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삼성생명공익재단은 3월 1일자로 삼성서울병원 제8대 병원장에 송재훈(54세) 감염내과 교수를 임명했다. 송재훈 신임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간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현재 맡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직을 겸임하게 된다.
당뇨병을 10년 이상 앓아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3배 더 높다는 외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이끈 이번 연구에는 뉴욕 시민 33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69세였고 3분의 2는 여성이었다. 또 21%는 백인, 24%는 흑인, 52%는 히스패닉 이었다. 연구 초기 당시 참가자의 22%가 당뇨병을 앓아오고 있었으며, 당뇨를 앓은 평균 기간은 17년이었다. 연구 시작 당시 당뇨병이 없었던 사람들 중 10%는 9년 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에 당뇨병을 진단받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년간(2006~2010년)의 알코올성 간 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발병인원수는 줄어들었으나, 총진료비는 5년간 약 3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중증질환으로 진행이 많이 됐음을 뜻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미국에서는 가장 흔한 간경변의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바이러스성 간염 다음으로 흔한 간경변의 원인이기도 하다. 주로 만성적인 음주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간의 질환을 말하는데 형태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크게 나눈다. 한 사람에게서 한 가지 병만 나
어느날 거울 앞에서 앞 뒤로 몸매를 살펴보다가 겨우네 불어난 뱃살과 허리살 때문에 깜짝 놀랐다. 부모님 덕에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체질이라고 자부하고 살아왔지만, 마흔 줄에 접어든 기자도 나잇살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겨울방학 동안 하루 여섯 끼를 먹는 식신(食神) 딸내미의 식탐에 몇 번 장단을 맞춰준 것 뿐이라고 애써 변명을 해 봐도 늘어난 뱃살이 줄어들지는 않을 터. 곧 다가올 발랄한 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즉각 ‘허리선 찾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어설픈 건강 지식과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을 대폭 낮출 수 있음을 입증하는 장기 추적연구 결과가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23일자에 소개됐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연구팀이 23년 동안 대장내시경으로 대장 용종(폴립)을 제거한 2600여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장암과 직장암 사망률을 53%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앤 자우버(AnnG. Zauber)박사는 “이번 연구는 대장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 있음을 매우 강력하게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병원과 건설사가 손을 잡고 한국형 병원의 패키지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관동의대 명지병원과 STX건설은 23일 보건복지부 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 박임동 STX건설 사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정부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관동의대 명지병원에서 ‘한국형 병원의 해외수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국형 병원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사업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해당국 내의 신규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차단해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정재호 교수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당뇨약인 ‘메트포르민’과 당대사 억제물질인 ‘2-디옥시글루코스’를 동물 실험에서 병용 투여한 결과, 암 세포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쥐 실험에서 21일이 경과한 시점에 대조군은 종양 크기가 3500㎣인데 반해 2-디옥시글루코스와 메트포르민 병용 투여한 군은 1700㎣로 대조군에 비해 종양 크기가 48%로 줄어들었다. 또 적출된 종양
여성들이 브래드 피트나 조지 클루니 같은섹시한 남성에게 끌리는 진짜 이유는 그들의 잘생긴 얼굴이나 탄탄한 복근 때문이 아니라 강한 면역체계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월 21일자 네이처 자매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the journal 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남성들의 면역시스템은 다른 남성들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사실은 여성들이 왜 남자다운 남자에게 끌리는지를 설명한다. 즉, 마초적인 외모는 건강상태가 좋다는 것을 나타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