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8일 밤 10시 고려대 안산병원 6번 수술실에서는 “와”하는 탄성 소리가 터져 나왔다. 10시간에 걸친 박경진(21세) 환자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무사히 끝난 것이다. 고난이도 수술에 정통한 성형외과 의료진이지만 이날 수술은 성공보다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21살의 박경진 군은 선천적인 반안면왜소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로 왼쪽 턱뼈가 없고 귀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소이증까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누나와 할머니, 장애를 가지신 삼촌까지 있어 치료는 먼 남의 이야기처럼 들렸고, 병원을 찾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어릴
장시간 자전거 타기가 남성들의 발기부전 등과 관련있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전거는 여성들의 성 건강 문제와도 관련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6년 예일대 연구팀에서 실시된 여성 자전거족들의 연구 결과를 좀 더 확대시킨 것으로, ‘성의학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당시 연구에서 여성 자전거족들은 대조군이었던 여성 달리기족들과 비교했을 때 회음부 감각이 둔해진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을 통해 일련의 전문가들은 여
황사철이 다가오면서 탈모로 고생하는 모발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황사가 두피를 예민하게 하여 탈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사먼지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해 수은, 납 등의 중금속이 들어 있는데 이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훨씬 작아 두피의 모공이나 모낭까지 닿기 쉽고, 두피를 자극해 탈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도 모발과 두피 건강을 해치는 이유 중의 하나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심재홍 홍보이사는 “황사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황사철 잘못된 두피관리는 탈모를 악화시킬
대장 건강 또는 위 건강을 위해 다양한 콘셉트과 이색 브랜드명을 지닌 요구르트 전쟁이 뜨겁다. 그 과정에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다. WHO와 FAO(유엔식량농업기구)의 정의에 따르면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총징하는 말로 우리 몸에 유익(有益)을 주는 균(菌)을 말한다. 그렇다면 유산균은 무엇이고, 프로바이오틱스는 또 뭘까?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산균’이 곧 대장에 좋은 균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유산균이 아닌 다른 박테리아, 곰팡이도 우리 몸에 이로움
세종병원 심장혈관센터가 대한심장학회 심혈관중재연구회에서 선정하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재시술 인증제’란 심장혈관 질환의 중재시술 영역에서 양질의 전문적 의료를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중재시술의 환경과 시설, 장비는 물론 인력, 연간 시술건수, 교육 등 시술과 관련된 전 영역이 평가의 대상이 되며, 평가항목 심사를 통과하면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인정을 받게 되는 것. 심장혈관 중재시술 인증의로 공식 인정을 받은 심장내과 전문의는 총 5인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다이어트 구루이자, ‘뒤캉 다이어트’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유명 영양학자 피에르 뒤캉(Pierre Dukan)박사가 때 아닌 윤리 논쟁에 휩싸였다. 논쟁의 발단은 뒤캉 박사가 지난 1월에 한 발언 때문이었다. 그는 프랑스의 대학입학시험인 바카로레아에 17세 가량의 청소년들이 적절한 체중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비만방지 시험 과목을 선택사항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프랑스의 바카로레아는 우리나라의 수능시험과 같은 대학입학 시험으로, 여기에 ‘이상적 체중(Ideal Wei
관동의대 명지병원 암센터는 임종을 앞둔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통증과 증상을 완화시키며 평화로운 죽음을 맞도록 도와주는 호스피스를 양성하기 위해 제2기 완화의료 자원봉사자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오는 4월 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주1회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관 7층 대강당에서 완화의료 자원봉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이뤄지며 과정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게 완화의료 호스피스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완화의료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충남대학교병원은 3월 29일 유학생 기숙사에 입소한 외국인 유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건강투어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건강투어는 대전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선진화된 의료 인프라를 소개하고 의료 관광 공감대를 형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충남대학교병원이 방문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실시됐다. 행사는 충남대학교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병원시설 탐방 (심뇌혈관센터, 진단검사의학과, 암센터)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희망의 벽’에서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여성들에게 있어 술과 유방암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와인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 잔 마시는 술도 유방암의 위험을 5%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말하는 ‘술 한 잔(a drink)’의 양은 에탄올 10~12g의 양으로, 와인으로 따지만 보통 알코올 도수의 와인으로 125mg짜리 한 잔 또는 맥주 한 잔 정도에 해당된다. 특히 하루 술 한 잔을 넘어 1~3잔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50%나 높아지는 것으로
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암 환우들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는 문제도 당면 과제 중의 하나다. 삼성서울병원과 ㈜아모레퍼시픽은 29일 오전 11시,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여성 환우의 피부 상태 변화에 대한 공동 연구 진행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삼성서울병원과 ㈜아모레퍼시픽이 2011년부터 공동으로 연구중인 '유방암 치료에 따른 피부 상태 변화와 삶의 질 관찰 연구' 과제의 연장선으로, 상호간 보다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①항암치료에 따른 여성 피부, 모발 등 특성과 변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