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은 직장암의 진행 정도, 전이 여부, 환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직장암 통합클리닉을 개설했다. 직장암 통합클리닉에서는 소화기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6개 진료과에서 9명의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시행한다. 진행된 직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보호자와 함께 의료진의 통합진료에 참여하여 전문가의 견해를 듣고 복강경수술, 내시경적절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의 우선 순위를 선택하여 적합한 치료 방향을 협의한다. 직장암 통합클리닉 팀장인 소화기내과 손
최근 투자의 천재 워렌버핏(81)이 전립선암 1기를 진단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초기 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 고강도 집적 초음파(HIFU)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대학 연구팀이 41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HIFU로 불리는 초음파 치료가 암 주변 조직을 다치게 하지 않고 종양만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학저널 '란셋 종양학(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만일 대규모 연구에서도 이 같은 효과가 증명되면 머지않아 새로운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될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약으로도 처방되고 있는 오메가-3 보충제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 명승권(가정의학과 과장) 박사 연구팀이 1995년 이후 2010년까지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의 심혈관질환 2차 예방과 관련된 총 14편의 임상시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총 2만485명의 심혈관질환 과거력이 있는 환자가 대상이었다. 연구 책임자인 명승권 과장은 “1970년대에 그린랜드에 사는 에스키모인들은 유독 심
최근 FDA에서 남성형 탈모증 치료에 사용되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1mg 함유 제제와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피나스테리드 5mg 제제와 관련해 성기능 부작용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FDA는 최근 피나스테리드 함유 제제의 투약 중단 이후에도 ‘성욕감퇴’ 등과 같은 일부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지속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사항을 허가사항에 반영했다. 부작용은 피나스테리드 5mg 함유 제제의 경우 성욕감퇴 등이며
멘톨 담배를 피는 흡연자는 다른 종류의 담배를 피는 흡연자보다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세인트 미카엘병원 니콜라스 보조리스(Nicholas Vozoris) 박사팀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실시된 ‘미국 건강라이프스타일 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여기에는 5028명의 성인 흡연자들이 포함돼 있었다. 흡연자 중에서 26%는 멘톨 담배를 핀다고 응답했다. 그 결과, 멘솔 담배를 피는 흡연자 중에서는 3.4%가 뇌졸중을 일으켰지만 그 외 담배를 피는 흡연자는 2.7%가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보조리스
“암환자가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받아 식욕이 크게 떨어졌을 때는 입맛을 돋우는 영양이 풍부한 바나나 스무디를,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가 생겼을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요거트와 청오이가 들어간 라이따를 추천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센터장 조주희)에서 암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위한 식사가이드와 추천 요리가 망라된 식생활 관리 지침서 암과 식생활을 발간했다. 이 책은 암환자 치료 중과 치료 후 식생활에 실제 도움이 되는 19종의 추천음식과 레시피가 사진과 함께 게재돼 암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
성인들에게 잠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지 몰라도 아이에게는 잠이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사람의 두뇌는 유아기에 대부분 발달하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인데, 이 시간에 충분히 자는 것은 두뇌발달에 필수적이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잘 자야 하는 이유다. 특히, 3~4세 아이 중 낮잠을 잘 자는 아이가 일반적으로 적응능력도 뛰어나다. 총 수면시간이 긴 아이들의 IQ가 더 높고, 쌍둥이라고 하더라도 10세 정도가 되면 잠을 많이 잤던 아이가 읽기 능력과 어휘력, 이해력 등에서
대장폴립 절제술에 관한 국내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최근 국내에서도 대장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장내시경 검사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검사 중 발견되는 폴립(용종)에 대한 폴립절제술은 널리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근거 중심의 대장폴립절제술 가이드라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에 대한장연구학회지, 대한소화기학회지, Clinical Endoscopy 및 대한영상의학회지 등 3개 학회가 대장폴립절제술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 이번에 제정된 대장폴립절제술 가이드라인은 폴립절제술과정에서 시술자나 환자가 궁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치료저항성 고혈압(난치성 고혈압)에 대해 고주파열을 이용한 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 김병극 교수팀은 최근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치료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신경절단술을 시술한 결과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장신경차단술은 사타구니(서혜부)로 고주파 발생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삽입, 대동맥을 통해 신장 동맥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분포한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최소부위 절개로 부작용과 합병증이 적다. 이번에 시술받은 환
# 지난 2010년, 무릎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벌침 시술을 받던 65세의 한 여성은 구역과 현기증, 감각이상을 동반한 전신 두드러기와 부종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벌침 시술을 받은 지 20분만에 의식을 잃은 이 여성이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땐 호흡곤란과 전신부종, 심한 저혈압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벌침에 의한 전신 알레르기 증상이었다. 관절염 등을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인 벌침(봉독)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이러한 요법이 일부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알레르기와 쇼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