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박모씨(30세, 남)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지난 주말 강원도 속초로 힐링(healing)여행을 떠났다. 10년지기 친구들과 함께 떠난 덕분에(?)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역시나 술집. 오징어순대에 소주로 1차 술자리를 즐기던 중 한 친구가 숙취 해소엔 이게 최고라며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쓰인 알약을 사왔다. 의심은 갔지만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술자리를 생각하니 먹어야 할 것 같아 설명서에 쓰여진 대로 음주 전과 중간, 그리고 자기 전 3번에 나눠 복용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한 술자리
Q. 비행기를 타거나 물속으로 잠수할 때 귀가 막혀 어지럽고 귀속이 윙윙거리는 증상은 왜 그런건가요? A. 갑작스러운 외부기압변화에 의해 귓속이 충격을 받은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이며, 기압외상(barotrauma)이라는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수영을 하거나 잠수할 때도 나타날 수 있으며, 귓속에 액체가 들어간 상태에서 갑작스런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액체의 움직임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충격으로 액체를 감싸는 막이 찢어지며 외부로 새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어지러움과 청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
길을 걷다 갑자기 진동이 느껴져 주머니에 손을 넣고 뒤적거리며 휴대전화를 찾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다. 바로 ‘가짜 진동’을 느낀 것. 정작 휴대전화는 가방 안에 있다는 걸 깨달았는데도 느껴지는 진동은 멈추지 않는다. 휴대전화를 항상 곁에 두고 사는 현대인들은 한번쯤 휴대전화가 없는데도 진동을 느끼거나 문자 소리가 들리는 현상을 간혹 겪게 된다. 이에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베이스테이트 메디컬센터의 마이클 로스버그박사는 센터 직원 169명을 대상으로 가짜 진동이나 환청을 느끼는 유령진동증후군(phant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일부 연예인이 경찰에 적발됐다. 30대 여성 방송인으로 알려진 A씨는 프로포폴을 장기적으로 불법 투약한 혐의로 최근 두 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결국 프로포폴 중독으로 단골 네일숍에서 쓰러졌다. 프로포폴은 과거 마이클잭슨 주치의가 마이클잭슨에게 과다 투여해 사망시킨 약물로 알려져 화제된 바 있으며 얼마 전 산부인과 의사가 환자에게 투여한 향정신성 약물 ‘미다졸람’과 함께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포폴은 1992년 도입해 국내 투약 1위를 기록한 수면마취제로 미
얼마 전 14호 태풍 덴빈이 우리나라를 강타하면서 각종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바람이 강했던 덴빈의 위력은 전선이 끊겨 일부 지역이 정전되거나 건물을 흔들 정도로 강력했다. # 직장인 권모씨(33세, 여)는 태풍 덴빈이 서울로 상륙했을 때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책상이 흔들리면서 어지럼증까지 느껴 결국 건물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권모씨는 태풍 때문에 건물이 흔들렸다고 생각하니 혹시라도 건물이 무너질까 무서워 오후 반차를 내고 집으로 일찍 귀가했다. 권모씨처럼 건물이 강풍에 흔들려 어
얼마 전 태풍 ‘덴빈’에 이어 16호 태풍 '산바'가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북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도 일요일부터 화요일 사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이 발생했을 때 가장 위험한 곳은 바로 해안가이다. 태풍으로 기압이 낮아지거나 해면의 유동으로 해수면이 높아져 폭풍해일이 발생하면 해안가 지역은 속수무책으로 해일 피해를 입게 된다. 해수위의 상승 정도는 대체로 풍속의 제곱에 비례하지만 해안선의 형태나 길이, 물의 깊이 등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기압이 1hPa 하강하면 해면은 약
# 고등학생 손모양(18세, 여)는 워낙 손과 발이 차고 몸이 자주 붓는 편이지만 요새 증상이 더 심해졌다. 또 시험공부로 연일 밤샘 공부를 했더니 아무리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 여드름 하나 없던 피부에 트러블도 많아졌으며 이유 없이 졸려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 원인도 치료방법도 잘 몰라 한달 째 병원에 가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다. 모든 질병의 증상은 두통, 소화불량, 피로, 어지러움, 구토, 요통 등으로 나타난다. 우리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범
# 언제부턴가 밥을 먹으면서 술을 한 잔씩 마시기 시작했다. 월요일엔 김치전골에 밥을 먹다가 소주 한잔, 화요일엔 돈가스정식을 먹다가 맥주 한잔, 수요일엔 순대국밥에 소주 한잔, 목요일엔 부대찌개 전골에 막걸리 한잔, 금요일엔 회덮밥에 사케 한잔. 일주일 내내 식사와 함께 반주를 마신 박대리는 이젠 식당에서 자연스럽게 술을 주문하고 술 없이 식사하는 게 어색해졌다.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마시면 술에 대한 내성도 생기고 주량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술을 적당히 마시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Q. 임신 중 커피를 마셔도 되나요? 마셔도 된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A. 대부분 산모들이 임신 하면 커피를 끊어야 한다고 알고 있으며 힘들지만 태아를 위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임신 중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고 알려졌었으나 최근부터 하루에 3잔(카페인 300mg)까지는 태아 성장에 전혀 해가 없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음료수나 일반약에 들어있는 카페인양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카페인 함유량은 커피 한 컵(250cc) 100mg, 카페인 제거 커피 3mg, 홍차 35mg, 콜라50mg(500cc
세계 패혈증의 날이 처음으로 제정됐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9월 13일이 ‘세계 패혈증의 날’로 지정됐다며, 이날 세계 패혈증 선언도 공표된다고 밝혔다. 패혈증은 흔한 질병이지만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도 그 빈도나 중요성에 비해 관심을 충분히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2~3천만 명이 매년 패혈증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약 6백 만명은 신생아 및 유아기다. 산모에서도 전세계적으로 매년 10만 건 이상의 패혈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패혈증으로 인해 수초마다 한 명씩의 생명이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