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귀가 먹먹한 증상이 한 달 가까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봤는데 염증도 없고, 고막에 이상도 없다고 합니다. 약한 비염 증상이 있긴 하지만 이전엔 없던 증상이라 걱정이 되네요. A. 귀가 먹먹한 증상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합니다.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상태이고, 고막에도 큰 이상이 없다면 중이염이 아닌 다른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주로 귀와 코 사이에서 압력을 조절해주는 이관의 기능 이상이나 코의 질환으로 환기가 잘 안 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비염 증상이 있다니 그
양계장을 운영하는 지인이 줬다는 달걀은 말 그대로 가관이다. 상품성이 떨어진다고는 했지만 가져오는 길에 벌써 몇 개는 깨져있고, 자세히 보니 금이 간 수준을 넘어 구멍까지 나 있다. 심지어 껍데기가 주름진 것처럼 쭈글쭈글하다. 겉모습도 일정치 않아 여러모로 뭔가 꺼림칙한 마음을 안고 그나마 상태가 나은 것을 골라 깨봤더니, 정말 낙엽 부서지듯 달걀 껍데기가 으스러진다. 노른자도 어떤 것은 동그랗게 예쁜 것도 있지만, 퍼져 버리는 것도 있다. 껍데기가 너무 얇아 으스러져 버리는 초슬림 달걀, 이유는 뭘까? ◇ 달걀 껍데기가 너무 얇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1월 13일부터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A형간염 환자는 지난해 8월 주당 660명까지 급증해 문제가 되던 당시, 질병관리본부가 그 원인이 ‘조개젓’임을 확인하고 섭취 중지를 권고하면서부터 줄곧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1970~1999년생은 여전히 A형간염 항체 형성률이 낮은 상황. 이에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20~40대에 해당한다면 A형간염 항체검사와 예방접종과 같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조개젓 사건으
‘Dry January’ 영국에서 시작된 ‘드라이 재뉴어리’는 1월 한 달간 술을 마시지 않는 캠페인으로 계획적인 음주 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드라이 재뉴어리에 참여한 사람들은 금주를 통해 수면의 질이 향상되고, 활력 증가, 약간의 체중 감량과 지출 감소 등 다양한 장점을 경험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한 달간의 금주 결심은 1월이 지난 이후에도 음주량과 음주 빈도 감소로 이어졌는데, 이러한 효과는 6개월이 지난 뒤에도 과음을 피하는 음주 습관으로 유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드라이 재뉴어리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한
남성과 여성 중에서 혈관 건강이 취약하고, 혈관 노화가 더 빨리 진행하는 쪽은 누구일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관 건강의 척도라 할 수 있는 ‘혈압’이 높아지는 시기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혈압이 상승하는 속도도 남성보다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미국 LA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슈미트심장연구소 연구팀은 5~98세의 32,833명(여성 54%)을 대상으로 40여년(1971~2014년)에 걸쳐 약 14.5만개의 혈압 계측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은 혈압 상승 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검역 과정에서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중국 우한시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중국 국적의 우한시 거주 여성(35세)이 호흡기 증상을 보여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로 이송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이번 확진 환자는 국내 입국 하루 전날 발병하여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았으며, 우한시 전통시장 방문력이나 다른 확진 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렴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이나 동물에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가벼운 감기를 유발할 수도 있고, 사스나 메르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지난 17일 하루에만 17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한시는 이들 신규 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 시내의 화난수산물시장을 방문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이번 폐렴이
임신 중 흔히 하는 실수로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한다며 뜨거운 물에 목욕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감기 기운이 있을 땐 ‘목욕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 목욕 후 감기에 더 잘 걸린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난 뒤엔 체온 변화가 평소보다 훨씬 심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목욕 후 감기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목욕 후 감기에 걸렸다는 임신부가 적지 않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거나 감기 기운이 있는 경우엔 체온 변화가 크지 않도록 목욕은 삼가고 보온에 주의하도록 한다. 임신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이라면 다이어트를 위해 커피 마시기를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국 하버드대학 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싱가포르에 사는 중국계와 말레이계, 인도계 성인 남녀 126명을 대상으로 6개월(24주) 동안 커피의 영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사실 이번 연구의 초기 목적은 커피가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주어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진행한 것이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커피를 마신 사람들에게서 체지방 감소가 확인됐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연구 참여자들의 절반은 매일 4잔
소변이 한번 마려우면 참기가 어렵고 당장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는 급박뇨.이 급박뇨를 유발하는 과민성 방광치료에 약보다 소변훈련을 하는 ‘행동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밍햄 재향군인 메디컬센터의 Cathryn Burgio 행동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과민성 방광을 진단받은 남성 20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전립선 비대증과는 무관한 과민성 방광으로 치료 방법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약물치료, 행동치료, 약물-행동 병행치료를 6주 동안 시행하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