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귀코목을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성호’ 입니다. 환절기에 특히 괴로운 ‘코 건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콧물 때문에 뭐 얼마나 불편하겠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료실에서 보는 환자들은 “’콧물’ 때문에 미치겠어요” 라고 오시는 분들이 더 많죠. 특히 아이들은 자기 힘으로 코를 풀지 못해 고생할 때가 많은데, 부모님들이 일종의 빨대처럼 생긴 콧물 흡입기로 콧물을 쫙! 빨아주기도 하시고요. 콧물이 이렇게 줄줄 흐르고, 목 뒤로도 넘어가고,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니 목도 마르
자궁내막은 자궁의 가장 안쪽 면으로 약 한 달 주기로 두꺼워졌다 얇아지는 것을 반복한다. 임신 준비를 위해 두꺼워졌다가 임신이 아니면 자궁내막층이 탈락해서 나오는 것이 바로 생리혈이다. 자궁내막염은 이러한 자궁내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자궁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외부와의 접촉 기회가 많아질 때로 자연 분만, 잦은 자궁 내진, 유산, 피임기구삽입, 내부 태아 모니터 등으로 자궁내막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자궁내막염은 가장 흔한 산후 감염으로 태반이 부착된 곳에 상처가 생기고, 여기에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한다. ◇
아침저녁으로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서 파워워킹, 등산으로 꾸준히 몸을 만든 결과, 마라톤에까지 참가할 정도로 운동 강도를 높여왔던 어느 날... 건강 검진에서 ‘빈혈’ 진단을 받게 되었다면? 열심히 운동한 후에 찾아오는 ‘스포츠 빈혈’은 조깅이나 마라톤 등 발바닥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운동을 반복할 때 생길 수 있다. 등산이나 달리기가 흔히 무릎에만 무리가 된다고 떠올리기 쉽지만 ‘발바닥’도 무릎 못지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 그렇다면 발바닥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것과 빈혈 간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사실 달리기나 점프처럼 강한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특히 저항성 고혈압 치료에 있어 내과적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박성민 교수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다학제 연구팀을 구성해 복강경 수술을 통한 신경차단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저항성 고혈압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세 가지 약제인 칼슘 채널 차단제, ARB 계열 약물, 이뇨제 계열 약물 모두가 효과가 없는 고혈압을 말한다. 이 세 가지 종류의 약을 모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세를 겪는 환자들에게 이부프로펜(ibuprofen) 성분의 해열진통소염제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외신들도 일제히 “WHO Now Officially Recommends to Avoid Taking Ibuprofen For COVID-19 Symptoms” - Science alert, “Stop taking ibuprofen to treat coronavirus, expert warns it ‘worsens infection’” - The Sun 등으로 관련 소식을 발
항문소양증이 있는 사람은 손톱 밑이 까맣다고 한다.그만큼 너무 가려워 피부를 벅벅 긁다 보니 손톱에 피부조직이 묻어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손톱을 세우고 긁어댈 정도로 항문이 가려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커피를 마시면 항문이 가렵다? 항문소양증(항문가려움증)은 특정 원인 질환에 의한 속발성 소양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소양증으로 나눌 수 있다. 피부질환, 치질, 감염 등 특정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항문소양증도 개선된다. 하지만 특발성 소양증은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할 만한 생활습관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늘 보는 소변인데, 언제부턴가 불편하고 아프기 시작했다?‘배뇨통’은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 있고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를 말한다. 통증은 소변을 보면서 시작되고 다 마치면 사라지는데, 대개 소변을 처음 볼 때 아프면 요도염, 소변을 보는 도중에 아프면 방광암이나 골반염, 소변이 끝날 무렵에 아프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다. 배뇨통은 남녀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주요 원인은 성별로 다른 차이를 보인다. ◇ 여성 배뇨통의 흔한 원인, ‘방광염’ 여성에서 배뇨통은 ‘방광염’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방광염은 방광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방
폐가 산소를 인체의 각 세포로 보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흡기관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갈비뼈에 둘러싸여 보호받고 있는 폐는 오른쪽에 3개, 왼쪽에 2개의 엽으로 나뉘어 있다. 왼쪽 폐가 오른쪽 폐보다 더 무거우며, 폐 기능의 55%를 담당한다. 흔히 폐 기능을 말할 때 기준으로 삼는 폐활량은 폐의 크기에 따라 좌우된다. 수영 선수 박태환의 폐활량은 7,000cc로 여성 평균치(3,200cc)보다 약 2.2배, 남성 평균치(4,800cc)보다 약 1.45배 크다. 박태환 선수의 폐활량은 운동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좋게 하며 지방을 소비해 비만, 대사증후군 관리에도 그만이다. 또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의 활성화를 돕는다.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인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역할을 함으로써 면역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운동은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주지만 반대로 너무 ‘과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신의 신체 능력을 벗어나는 강도로 무리한 운동을 지속하면
‘죽염’은 대표적인 치약 성분으로 롱런하는 치약 성분이다.소금에는 살균·소독 효과가 있어 치약으로 이용 시 잇몸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소금은 한국인의 짜게 먹는 식습관과 고혈압을 자극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돼버렸지만, 잘만 활용하면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천연 살균·소독제로 활용할 수 있다. ▲ 잇몸 염증 완화 양치질을 할 때 소금물로 입을 헹구면 입안의 균을 없애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칫솔에 소금을 묻혀 양치질하는 것은 좋지 않다. 소금 알갱이가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