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인 웃음과 울음(PLC, pathologic laughing and crying).뜬금없이 웃거나 울기 시작하다가 갑자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해진다. 이런 ‘병적인 웃음과 울음’은 뇌 질환을 겪은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식사하다가도, TV를 보다가도 어느 때고 상관없이 웃거나 우는 행동을 보인다. 뇌경색, 뇌출혈,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루게릭병, 두부외상 등과 같은 뇌 질환자에게서 보이는 증상인데, 감정표현이 비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주변인까지 심적으로 힘들게 한다. ‘중뇌 경색 이후 발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한 번에, 제대로 알아듣기가 어려워지고 볼륨을 아무리 높여도 휴대전화 목소리나 TV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청력’도 노화되기 때문이다. 청각 기관도 노화가 되면서 청신경 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청력이 점점 소실된다. 실제로 65세 이상이 되면 4명 중 1명이 청력에 문제가 생긴다. △ 청력 저하 신호 - 약 6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듣기 힘들다.- 말할 때 목소리가 커진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빠져나온 후에 소리가 흐릿하게 들린
다이어트 약물로 알려진 것들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하나같이 동반 증상으로 ‘의욕 저하’를 꼽는다. 식욕 억제 효과를 내려면 ‘식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감정 상태를 다운시키기 때문에 우울감, 의욕 저하 또는 무의욕, 집중력 저하 등도 덩달아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부작용도 없으면서 식욕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전문가들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모두 도움이 되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일반적인 경우에서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운동’으로 ‘식욕 저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비밀
안녕하세요, 저는 귀코목을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성호’ 입니다. ‘진저리가 나도록 몹시 싫고 괴롭다’‘몸에 소름이 끼치도록 몹시 잔인하다’ 이런 문장을 단 두 글자로 축약할 수 있는데요, 바로 ‘지긋’이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비염을 말할 때는요, ‘지긋’을 한 번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지긋지긋하다’라고 표현하죠. 왜 이렇게 비염은 그냥 비염이 아니고 지긋한 비염도 아니고 지긋지긋한 비염이라고 표현할까요?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증상이 몹시 괴롭고, 철만 되면 끝없이 반복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많이 걸을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현대인의 불로초는 단순한 ‘걷기’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국립노화연구소 등의 연구진을 포함하는 공동 연구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성인 4,8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 만보계를 착용하고 걸음 수를 측정했다. 또한, 건강 상태, 교육수준 등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최대 12년간 추적 관찰해 걸음 수와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살폈다. 이들은 하루
만성 염증 질환 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오랜 기간 사용하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테로이드는 원래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담즙, 성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항염증, 항알레르기 등의 작용으로 의약품으로도 개발됐다. 알레르기, 퇴행성 관절염,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사용하나 부작용 문제로 의료진의 진단 하에 용법·용량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너무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리즈(Leeds) 대학 보건과학연구소(Institute of
13~15세 사이에 겪는 사춘기. 이 사춘기 변화 시기가 빠를수록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춘기는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등이 이차 성징을 촉진하면서 나타나는 일련의 변화를 말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에서 정자 형성 촉진, 남성 생식기 발육, 근육 발달 등을, 에스트라디올은 여성에서 자궁 등 여성 생식기 발육, 유방 발달 등의 역할을 한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8~20세의 스웨덴 남성 30,69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장 이른 나이(9.3~13.4세)에 사춘기를 겪은 남성은 가장
철분은 적혈구의 혈색소에 중요한 성분으로 철분이 부족해지면 적혈구 생성 장애로 이어져 빈혈이 된다. 그래서 철분은 빈혈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빈혈을 ‘철 결핍성 빈혈’이라 따로 구분한다. 그렇다면 철분이 왜 ‘결핍’이 되는 것일까? 이와 관련 있는 질환 5가지를 소개한다. ◇ 철분 부족을 부르는 질환 5가지 1. 위·십이지장 궤양 = 궤양은 조직이 헐어 파인 것을 말한다. 위 또는 십이지장 점막에 이런 궤양이 생기면 출혈이 생기며, 이것이 장기화되면 빈혈을 동반하게 된다. 위·십이지장 궤양으로 인한 출혈
비만 관리를 해야 하는 나이는 몇 살일까?먹는 것이 일이자 유일한 나이인 영유아를 돌보면서 과연 이렇게 먹어도 될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자라나는 시기인 만큼 식이조절을 하기도 애매한 상황. 과연 언제부터 비만 관리를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소아비만’에 대하여 ‘만 3세’부터는 비만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뉴 잉글랜드 오브메디신(New England of Medicine)에 실린 독일 라이프치히대학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세 때 비만인 아동의 90%가 청소년이 됐을 때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미역의 60%는 식용으로, 40%는 전복 먹이용으로 활용된다. ‘바다의 산삼이자 웅담’이라 불리는 전복의 먹거리이자, 전통적으로 산모의 산후회복을 돕는 미역국의 재료가 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로 잘 알려진 것이 바로 미역이다. 미역은 가공 방법에 따라 자연 건미역과 열풍 건미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건조하는 자연 건미역은 색이 연하고 약간의 이물질이 있으며, 열풍 건미역은 염장 후 여러 번 세척하고 건조해 가공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적고 색이 검다. ◇